제가 처음 해외에 나와봅니다.

 

그리고 동남아의 바가지에 대해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들었죠.

 

지금은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공공요금은 정말 싸다고 생각합니다.

 

버스도 15B 정도 (방콕시내에서)

방콕에서 아유타야 가는 기차 편도 15B(가장 낮은 클래스로 택했습니다.)

지하철도 15B에서 거리에 따라 45B까지...

택시도 시내에서 미터기를 키면 웬만한 거리는 막혀도 150B이면 다 가더군요...

 

역시나 문제는 뚝뚝이랑 오토바이인데요...(저는 아직 미터기 없는 택시를 안타본지라)

 

도대체 가격흥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처음에 왔을때 암것도 모르고 오토바이를 50B 주고 탔는데요...

 

책자에 보니 20B이더군요... 아 난 호갱님이었나? 싶어서

 

나가서 현지인들 오토바이 타는 걸 봤습니다. 내릴때 20B 내더군요...

 

똑같이 할까 싶어 50B부르는 거 20B 부르니 안가데요...

 

왜 안가 하니까 그냥 손만 내젓고 마는거에요...

 

그래서 다음 오토바이한테 그랬더니... 무시하더군요...

 

가만 보니 외국인 가격이 따로 있는듯합니다.(이걸 모르고 망할 가이드북 보고 너무 호갱님이라 자책했나 싶음)

 

웬만한 거리 30B로 가자니까 반응이 20B이랑 똑같더군요...

 

그 다음에는 40B으로 얘기하니까 갈까 말까 그래서 밀어 붙여서 40B내고 탄적이 있습니다.

 

이거 뭔가 깍은거 같은데도... 찝찝하고...

 

50B이 보통 가격으로 되어있는거 같은데... 이거 맞나 모르겠어요...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한번은 꽤 먼거리를 가야하고 제가 약속이 있는데 교통체증이 심해서 할 수 없이 150B을 내고 오토바이를 탄 적이 있습니다.

 

한 20분을 타고 갔나... 너무 멀리 왔다고 100B더 내라는거에요... 황당 그 자체... 없다고 하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사람들이 쳐다보길래... 타지에서 돈 3700원 때문에 현지인이랑 싸울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100B이나 더주고 무려 250B을 내고 오토바이를 탄 적이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한나절 속아팠죠)

 

도대체 오토바이의 적정 가격은 얼마인가요?

 

그리고 뚝뚝이를 제가 타본적이 없어서 한번 타봤는데요...

 

카오산에서 차이나타운까지 탔는데... 처음에 잡을 때 기사가 먼저 저랑 일행을 뜨더군요... 얼마 생각하냐고..

 

저는 한번도 탄적이 없고 그래서 호기심에 타보려는 것이고 제 일행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물쭈물하다보니... 200B부르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들어 다음 뚝뚝이를 잡으니

 

150B 불러요... 웬지 느낌상 더 깍을 수 있을 꺼 같아 그 다음 뚝뚝이를 부르니 100B 부르더군요...

 

그래서 80B에 흥정에서 타고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거 택시타면 50B 내외면 오는 거리더군요...

 

뚝뚝이는 흥정 어떻게 해야하는거에요? 첨 부른 가격에 얼마를 깍아야하는 건가요...

 

물론 엄청 깍아서 계속 싸게 타고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좀 덜 피해를 입고 싶어서 그래요..

 

하지만 적정가격도 모른채 계속 흥정만 하고 타기에는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분간을 못하겠고...

 

한번은 가까운 거리(제가 재봤는데 5분 쯤 가더군요) 흥정하기 지쳐서 80B부르는거 그냥 내고 탔습니다.

 

답은 없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