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콕에서 당했던 살해위협
사기 바가지 피해 게시판에 글 못올리게되어있더라구요~ 옮겨주세요 !
심심해서 피해사례 게시판 읽다가 생각이 나서 이글을 씁니다 ㅎ
작년에 태국에 3주정도 여행을 갔었는데 방콕에 있었을 때 일입니다.
저랑 친구 총 남자2이서 여행을 갔었는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숙소를 스쿰빗에 베드서퍼클럽 근처에 호텔을 잡고
쉬는데 친구가 태닝을 하다가 걷지도 못할정도의 화상을 입어서 밖을 못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2일정도 놀지도 못하고 답답했던터라 바람좀 쐴겸 혼자 호텔을 나서서 걷는데
거기가 아마 아랍인들인가? 인도인들인가? 무튼 그네들만 있는 거리였습니다.
두명의 무지 착.하.게 생긴 인도인들이 헬로우~마이프렌드 하고오더니 말을 겁니다.
좀 지난일이라 대화내용이 어땟는지는 기억안나지만 아무튼 대화가 재밋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한편으로는 의심도 되면서 누군가 말을 걸어주고 재미있는 대화를 해서 기분이 좋기도 하였어요
그러다가 인도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다 라는 어이없는 말을 시작으로 얘네가 점을 볼줄 안다면서 점을 봐줍니다...
물론 이때부터 아 이거 사기다 하는 생각이 물씬 들기 시작하지만
당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상 당할땐 알면서도 뭔가 빠져나오기 힘든 무언의 분위기가 있어요...
올해 너는 운이 무지좋다는 말을 끝으로 역시나 돈을 요구합니다 충격적이었던건 그 착했던 얼굴이 순식간에 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바뀌어요...
돈없다니까 자기들 옷속을 살짝 열어재끼면서 칼을 보여주면서 지갑을 열어보이랍니다. 와...다리가 후들 거리더라구요ㅋㅋㅋㅋ 그때 지갑에 약 1300바트정도 있었고 전액을 다줬는데 민증끼는칸에 중국돈 '1위안'도 있었습니다 ㅋㅋㅋ중국갔다온거 기념할겸 꽃아놧던건데 그거 까지 달래길래 이건 안된다고 코리아 빅머니라고 투머치 투머치 플리즈 이러니까ㅋㅋㅋ 만족한듯한 표정으로 죽기싫으면 달라고 이거리에 인도인들 많다고 그러길래 못이기는척 주고 풀려놧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경찰에 신고할껄 하는데 그때당시는
그 무서운 상황을 벗어났다는거에 만족하고 행복했던거 같습니다...
여하튼 말거는 사람 조심해야 할듯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