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태국에 무비자로 1년에 두번까지 밖에 입국할 수 없나요?
안녕하세요.
지난 5월 8일 반파카드 - 찬타부리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 - 태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입국 심사 때 태국 관리가 제 여권을 뒤적여 보더니 관리소장인 듯한 분에게 갖고 가서 보이네요, 그분이 제 여권을 넘겨가며 태국 입국 횟수를 세어본 뒤, 무비자로 한국인은 1년에 두 번까지밖에 입국할 수 없다며 프놈펜에 가서 관광비자를 받아야 된다고 하네요... 캄보디아를 다시 들어가 어느 세월에 프놈펜까지 가서 - 게다가 태국 대사관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 비자를 받아야 한단 말인가... 태어나서 태국을 수십 번 들락날락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장님(?)이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요. 마침 비도 오고 해서 짐을 내려 놓고 생각해봤죠. 번거롭더라도 프놈펜에 가서 정식으로 비자 받고 다시 여기로 와? 그러기엔 시간적으로나 비용면에서나 낭비이고 정신적으로도 피곤할 것 같아 일단 어떻게든 통과해 보기로 했습니다.
비도 그치고 오후 2시경에 직원들이 거의 바뀐 다음에 다시 시도하여 돈 조금 내고 - 웬만하면 안 내려고 했으나, 그냥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기에 - 겨우 입국했어요. 이번이 올들어 태국 4번째로 입국한 것이었는데, 저는 이제까지 태국 입국에 회수 제한은 없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최근에 바뀐 것인지 - 2년 전 여기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입국했거든요 - 아니면 이 반파카드 입국시만 그러한지 - 이싼 지방의 묵다한으로 입국할 때 올해 들어 3번째로 태국에 입국한 것인데 역시 아무 문제 없었음 - 찬타부리에 방 잡고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알 수가 없었고 참 황당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알려 주시면 고맙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