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치앙마이 중심) 바이크 여행 코스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4/30~5/10까지 태국 북부 여행을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마눌도 같이 여행을 하려 했으나 마눌은 그 기간동안 해외출장이 갑자기 잡혀서 할 수 없이 (^^) 저 혼자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마눌의 노여움을 덜 타기 위해 마눌이 덜 좋아할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지로 잡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이면 유럽도 가능하겠지만 그건 절대 허락하시지 않을 것이기에... 그렇다고 태국을 평가절하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마눌의 취향이 아니라서 나름 저는 동남아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르게 된 거죠)
질문하고자 하는 건... 제가 동남아 여행에서 오토바이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스쿠터로 많이 다녔고 작년에 라오스를 2회 다녀왔는데 모두 오토바이(스쿠터)를 빌려서 수백Km를 다녔구요. (루앙프라방에서 거의 북쪽끝 국경까지도 다녀왔다는...) 그렇다고 바이크 실력을 과신하는 건 아니구요. (이곳 게시판에서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무서움은 꽤 글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오토바이를 빌려서 태국 북부를 좀 넓게 시간을 갖고 돌아보려고 하는데요. 5/1부터 5/9까지 총 9일동안 천천히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태국 북부를 다녀볼까 하는데 대충 정보를 수집해서 아래와 같이 A코스와 B코스를 만들어 봤는데요.
생각같아서는 A코스와 B코스를 모두 9일동안 다녀보고 싶은데... 좀 무리 같기도 하구요. A코스와 B코스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어떤 게 나을까요? 또는 A-B코스를 다 다녀보는 것도 (9일동안 천천히) 가능할까요? (단, 중간에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에서 1일짜리 트래킹과 마사지 등을 해보려고 합니다)
국제면허증은 챙겨놨습니다만 1종 보통이고 원동기면허증은 없습니다. (그래서 125cc 이하 자동으로 렌트하려고 합니다) 나름 마눌에게 여비는 좀 여유있게 허락받아서 숙소는 좀 넉넉하게 예약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수년전에 미얀마, 작년에 라오스 등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들 나라와 같이 과거 란나왕국의 중심이었던 치앙마이가 더욱 끌리네요. (태국과 북부 민족들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게 되네요.)
질문을 정리하면... 5/1~9 (9일) 동안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태국 북부를 여행한다면 아래 코스에서 어떤 걸 추천하시겠습니까?
(1) A코스
(2) B코스
(3) A-B코스
(4) 모두 추천하지 않음
미리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이곳 태사랑도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최고의 사이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