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국여행을 갑니다

오늘 뜬금없이 전화기에 미국에서 온 전화가 뜨더라고요

뭐지. 호텔예약했던 아고라인가. 스파예약인가 뭐지 이것은...

버스안이었는데 내 남루한 발음 누가 들을새라 입막고 엄청 긴장해서 전화를 받았어요

무슨 아랍쪽 사람이 영어쓰는 발음으로 남자가 뭐라고 솰라솰라하는데 도무지 알아들을수가 없더라고요;;
그 사람의 발음보다 내 허접한 영어 실력이 문제겠죠ㅡㅜ

당당하게 전 아이돈언더스텐드왓유세잉 이라고 일갈했어요!
사실 메일로 보내주면 안되냐고 말하고 싶었는데 문장이 머릿속에서 안만들어짐 ㅡㅜ

그러자 남자는 오케이. 유원트 시트업그레이드 포 비지니스? 라고 했던것 같아요 유원트? 오얼 돈트? 계속 그랬어요

왜 이런제안을 하는지 알수가 없어서 그냥 노땡스.

이 전화 뭘까요.
제가 타고 갈 항공이 베트남항공인데 설마 여기서 배석문제로 제 자리를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해준다는거였을까요 그런데 출발 당일 현장에서 해주는것도 아니고 전날 직접 전화해서 이럴리가..

이 남자의 정체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