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롯뚜 시간 딱맞춰 도착하지 않는 담에야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멀미와 이동시간에 대해서는 반대로 생각하시는 듯 한데요. 롯뚜타고 빨리이동하시면 멀미 더 심하게 오실겁니다. 태국 롯뚜들 미친듯이 질주합니다. 고산지대 급커브를 마구 달리면 멀미가 더 오죠. 롯뚜안에 붙잡을것도 마땅히 없는데요. 버스타고 속도 좀 느리게 가는게 멀미견디기에는 나을꺼 같네요.
그리고도 체력적으로 아무리 잘 버티신다 해도 치앙마이 도착하시면 좀 쉬었다가 빠이 가는거 권합니다. 저같아도 빠이가 목표면 그렇게 계획짤거 같긴 합니다만 힘든건 어쩔수 없습니다.
치앙마이 버스터미널 끄트머리에 있는 (주차장 반대 편) 빠이 티켓 사실 수 있어요. 다양한 시간과 다양한 버스가 있는데, 좌석 매진 잘되니 얼른가서 골라 티켓구매 하시면 되구요, 가시면 멀미 심하시면 꼭!! 에어컨 있는지 물어보세요. 저는 멀미 잘 안하는 편이지만 키미테 붙이고, 거~의 잤습니다. 자는게 정답인듯요. 좌석이 좁아 에어컨 틀어도 사람의 열기가 느껴지는데다 백인의 체취가 느껴지는 불상사도.. 게다가 길이 꼬불꼬불.. 꼬불꼬불 길이 빠이의 상징이 될 정도로 꼬불은 확실(?)해요.
롯뚜나 버스나 많이 있는편이니 최대 많이 기다려봤자 1시간이죠. 에어콘 버스들은 우리나라 버스처럼 통유리 입니다. 창문 열수 있는 형태가 아니에요. 버스든 롯뚜든 땀많이 흘리는 백인옆에 잘못 앉으면 힘듭니다. 대놓고 뭐라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버스는 자리 옮길 여지라도 있지. 롯뚜는 한번 자리 정해지면 그자리 거의 끝까지이며 워낙 공간 협소해서 별 도움도 안됩니다. 멀미에는 약과 함께 비몽사몽인 정신으로 이동하는게 매우 도움됩니다. 고산지역 커브길 경치가 아깝긴 하지만 그거 보시려다간 멀미 훅 공격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