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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질문 참 어이없지만.... 방콕에서 방콕만 해야 할 것 같은데...

팔꺾기 10 1987

부모님 모시고 2주동안 태국여행 하게 되었는데요, 2주 후 부모님 가시고, 갑자기 저는 일을 때려치우는 바람에 더 남기로 했습니다.

혼자 이것저것 배우러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여유도 부려보고...여유도 부리고...여유를 부리고....

아 또 뭐해야 하죠? ㅠㅠ

 

참고로 태국은 4번인가 5번인가 혼자 왔었구요. 방콕 유명지는 거의 다 가본것 같아요.

방콕에는 태국친구도 몇명 있고, 친척이나 다름없는 태국친구가 자기 아파트를 빌려줘서 거기 머무릅니다. 그래서 딱히 수영장에서 시간 보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낮엔 혼자도 잘 싸돌아 다니지만, 겁이 많아서 혼자는 클럽가고 싶어도 못가겠어요. 태국친구들은 술도 안하고 클러빙도 안하는 범생들.ㅡㅜ

나름 혼자 잘 노는 편이라 근처 공원이나 다방에서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밤에는 방에서 맥주도 홀짝거리고 할 생각입니다.

치앙마이처럼 멀지 않은 가까운 투어라도 가볼까...생각도 들구. 그런데 그런것도 다 가봤고.ㅜㅜ

차 렌트를 하자니 여긴 뭐 운전하기도 뭐하고...

친구들은 일해야 하니 만나는것도 한계가 있고...

태국어 수업을 들어보자니 금액이 꽤 비싸더군요.

한국분들 만나서 졸졸 쫓아다니며 놀아달라고 해야 할지도.^^;;;

 

모처럼 정말 엄청난 시간과 기회가 생겨서 방콕에 머무를 수 있는 행운이 생겼는데, 혼자 뭐를 어째야 하나 정말 고민입니다. 당장 항공 스케줄도 바꿔야 하니까요.

대략 15~30일 정도 머무를까 하구요, 여유경비는 max 50으로 할지 100만원으로 할지 모르겠네요.

빈둥거리며 그냥 머물고 싶은데...

어찌보면 참 어이없고 답답한 질문이네요.

갑자기 닥친일이라 머리가 안돌아갑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10 Comments
필리핀 2014.11.07 12:52  
왓포 가서 마사지 배우거나...

헬스클럽 끊어서 다니거나...

방콕만 있지 말고 따오 가서 다이빙 배우거나...

조금만 생각하면 할 거 무지 많아요~ ^^
팔꺾기 2014.11.07 13:07  
말씀하신것들이 제 그나마 머리 굴린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요. 그 나머지 시간에 그냥 빈둥빈둥 있으려는데, 그냥 일찍 돌아와야 하는지...
필핀님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깨몽™ 2014.11.07 13:58  
하늘이 주신 더없는 기회 아닐까요?
관광을 즐기는 이도 있고 여행을 즐기는 이도 있고 몸으로 때우는 걸 좋아하는 이도 있고 조용히 빈둥거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다 나름이겠지만, 저 같으면 그 기회에 한 없이 빈둥거려 보겠습니다.
하지만 시내에서는 아무래도 어려울 테니... 치앙마이 같은 데나 다른 좀 조용한 데 가서 노는 것도 나름 좋지 싶습니다.(저는 그 곳 생활을 곧이곧대로 보는 걸 좋아해서...^^)
여튼 저 같으면 카오산에서 한 삼일 햇볕 즐기며 길거리 음식 먹으며 싼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실제로 전에 한번 해 봤는데, 느낌으로는 다른 어떤 여행보다 좋았습니다.^^)
대도시 쇼핑몰도 눈요기하는 것도 좋지만 전통시장이나 알려지지 않은 재래시장에 가서 진짜 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을 듯...
아울러 전에 치앙마이 갔을 때, 욕심 같아서는 거기서 한 한두달 살면서 그 사람들이랑 같이 농사 한번 지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 건 관광에서 느껴보기 힘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 것도 다 제 취향이 맞아야 겠지만,...(하지만 클럽 얘기 나오는 걸 보니 좀 취향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여튼 님 취향에 맞는 멋진 여행 되시기를...
팔꺾기 2014.11.07 14:56  
재래시장은 부모님 모시고 아주 줄기차게 갈 것 같습니다. 카오산 광합성(?)은 정말 괜찮은데요? 그건 안해봤어요. 해봐야겠어요.
뭐 주절거리자면 저는 식물연구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짓다 몸도 상해봐서 농사는 정말.ㅠㅠ
그나저나 방콕에서 카오산이 물가가 가장 싼가요?
클럽은 서른넘어 그냥 맛들인거고, 자주가진 않아요. 말씀대로 광합성이 제 취향입니다.ㅎㅎ
치앙마이 한번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지 않아요?ㅠㅠ
아무쪼록 깨몽님 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드레몬 2014.11.07 14:12  
배드민턴을 배워 보세요.
이미 어느정도 치신다해도.. 레벨에 맞게 코치가 다 있지요.
변두리 월세 삼사천밧 원룸맨션 단기 임대해서 아님 친구분 집에서 머무르며 동네 배드민턴 코트에 나가보세요. 낮에는 핸폰으로 동영상 열심 연구하고 밤에는 현지인들과 세시간씩 치고.. 중독성이 강한 운동이고 현지인들 펄펄 나는 아마튜어 선수급 수두룩 합니다. 배드민턴 매력에 빠져보면 태국의 또다른 이면에 즐거우실 겁니다. 운동하는 사람들 대부분 선량하고 중산층 이상 많습니다.
끝나고 함께 맥주 두어캔씩.. 현지 안주에 현지식.. 완전 로컬화.ㅎㅎ 라켓 유니폼 운동화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편 보시고 먼저 한국에서 입문후 도전해보세요. 엄청난 운동 재미와 태국의 문화가 밀려 나올겁니다..
팔꺾기 2014.11.07 14:58  
오오오~~~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동남아 동료가 몇명 있었는데, 매일 저보고 베드민턴 치자고 하더니 그지역에서는 인기스포츠인가 봅니다. 저도 참 좋아합니다.
뭐 멀리가지 않고, 제가 머물 숙소가 라차담리 입니다. 룸피니랑 왕실스포츠공원인가? 바로 앞. 쫄라롱건대학도 있고...
저 그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정말 하고 싶습니다!!! ^0^
올드레몬 2014.11.08 14:25  
동네마다 배드민턴 코트가 멀지 않게 다 있습니다. 태국에선 생활체육 이라고 할 수 있구요. 일단 태국인 친구가 있으시다니 함께 나가 보세요. 몇번 함께 나가보면 옆코트에서 매번 만나는 6~8명 가량의 클럽들이 있을겁니다. 그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끼워 달라 하시면 좋아할 겁니다.
보통 시간당 120~150바트 정도하는데 한 클럽에서 한두개 코트비 + 셔틀콕 금액을 쉐어합니다. 룸피니 근방에도 있고 쭐라롱껀 대학내 코트도 있지요. 그런 클럽이 아니면 입장료를 내고 아무하고나 치는 인도어센터도 있지요. 화,목마다 모이는 한국분들 모임도 있으니 두드리면 와르르 쏟아집니다. ^^
시암디 2014.11.07 14:46  
와..저도 그렇게 2주동안이라는 긴시간동안 해외여행하고싶습니다 ㅠㅠㅠㅠ
팔꺾기 2014.11.07 14:59  
저한테 찾아온 기회인가 봅니다. 저도 몸이 다 망가져서 어쩌나 싶었는데, 이렇게 호사를 누리게 되었네요.
시암디님도 좋은 기회가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반짝빤짝 2014.11.08 02:22  
저같으면 치앙마이,코사멧, 빠이 등등.. 안가봤던 곳들 다 가보고 싶네요~~~
기간만 길다면 전 여기저기 막 다 가볼듯해요~ 방콕에만 있기엔 지루할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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