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vs 후아힌 vs 푸켓 어디를 갈까요?
12월 말에 열흘정도 태국에 갑니다.
10여년 전부터 1년에 한두번씩 태국에 갑니다
전 태국이라면 어디든 좋기에 교통 편하고 편의시설 좋은 방콕과 치앙마이만 갑니다
(물론 중간에 꼬사멧이나 푸켓도 한번씩 갔습니다)
하지만 사춘기인 신경질소녀 제딸아이는 슬슬 반항을 시작합니다
지겹다며 자긴 태국에 안가겠다 합니다
어른들은 말씀하시죠. 니가 배가 불렀구나.남들은 못가서 야단인데..
그리고 전...제딸을 못해봅니다.북한군도 무서워한다는 중2....어렵습니다
이미 표는 샀고 전 신경질소녀를 꼬실만한 색다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방콕이나 치앙마이는 겨울엔 선선하고 여름에도 이상하게 수영을 하는게 어색합니다
해서 이번엔 바다를 찾아 가볼까 합니다
섬에 가더라도 바다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수영장에서만 놀 확률이 높습니다
제딸은 겁이 많아 스노쿨링도 안하겠다하고 전 짠물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zoo님이 사랑하시는 푸켓도 당기지만 조금 멀고
후아힌은 가깝지만 볼거리나 바다의 경쟁력은 조금 떨어지는 것같고
꼬창은 4개의 섬 스노쿨링을 안한다해도 다른 즐길거리가 있는지,섬의 불편함에 대해 조금 걱정도 되고
(사실 교통이 어떨지 제일 걱정이 됩니다. 오토바이를 못타니깐요.꼬사멧에서 호텔에 갇혀 조금 답답했던 기억도..)
12월 말 극성수기의 휴양지 물가도 편치는 않고...
고수님들은 위3곳 중 어디를 추천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