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의 남자 입니다.

최근 십여년간 25회 이상 태국을 들어갔으니, 1년에 2회 이상씩은 꼬박꼬박 간거 같네요.

4~5년 전에 완전 필 꼽혔을 때에는 2달에 한번씩도 가고 했었는데...

그래봤자 음주가무에 푹 빠져 대부분 파타야 였구요.

방콕은 한 6~7 번 가본 거 같습니다.

왕궁, 카오산은 대여섯번씩은 간거 같구요.

주말에 열흘 짜리로 태국 들어가는데요.

태국 처음 가는 동생 데리고 방콕 2박, 파타야 3박 하고 동생놈은 귀국 하구요,

저만 홀로 남아 한 6일 다시 방콕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숙소는 복잡한 쑤쿰윗 벗어나서 훼이쾅 방콕 차다로 잡았구요. (이것저것 할인 받아 조식 포함 1박 1100밧으로...) 무엇보다도 혼자 있으니 수영장과 조식이 반드시 필요해서... 그러면서 택시에서 내려서 안걸어가도 되고, 가격 저렴이로 구하다 보니 뜬금없이 랏차다 까지 올라가게 되었네요.

무얼하며 시간을 보낼 지 벌써 걱정이에요. 원래부터 혼자 있을 예정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동생놈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 생겨서 조금 멘붕이네요.

사실 혼자서 나나나 카우보이 가서 노는 것도 재미 없잖아요. 쯧.

대부분의 일정은 점심 무렵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문화는 이미 동생놈과 파타야에서 즐기고 올라올 터라....) 오전 시간은 피트니스와 수영장에서 보낼 듯 싶어요.

쇼핑을 좋아하니 하루는 싸얌 지역에서 느긋 하게 여기 저기 다 돌아 볼 예정이구요 (싸얌 쇼핑몰 지구는 정말 첫 방타이 이후로는 처음 가보는거 같아요.)

하루는 짜투짝 시장을 가 볼 예정이고

한 3일을 뭘 하면 좋을지 암담하네요.

동생놈과 첫날 이미 왕궁과 카오산, 아시아티크, 나나, 카우보이, 터미널 21은 모두 둘러볼 예정이라서요.

쇼핑 좋아하고, 사람 구경 좋아하고, 하지만 방콕 외곽 관광은 싫구요 (왠지 혼자 청승일 것 같아서...ㅎㅎ) 밤에 클럽도 별로입니다.

색소폰은 한번 슬슬 가보려고 해요.

혼자 방타이 하시는 횐님들.

클러빙이나 나나, 카우보이 안가시는 분들은 건전한 밤문화는 뭘 즐기시나요?

혹은 낮시간에 남자 혼자 가볼만한 숨겨져 있는 방콕의 명소는 어디가 있을까요?

참고로 전 에카마이, 통로, 차이나 타운 지역은 한번도 안가봤는데요, 이 지역 가볼만 할까요?

차이나 타운은 전세계 어디나 똑같은 형태던데, 방콕은 다른가요?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