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갈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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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갈까말까?

강민경ㅠ 22 3130

제 글이 이 게시판과 다소주제가 벗어나더라도 회원분들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저는 1월달에 '6월9일부터 23일 보름일정으로 태국에서 방콕과 파타야에서 휴가를 보내자' 라는 여행계획을 수립하였고 5월이 되자 그 기대감은 더 커져만 가더군요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고 여행계획도 차곡차곡 수립하였으며 여러지인의 도움과 조언을 받으며 그렇게 여행갈날만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20일날 계엄령선포이후 22일 쿠테타 발표 불과 이틀만에 제 여행계획이 그야말로 멘붕이 되어버렸고 제마음도 멘붕이 되었지오...

 

그러나 저는 애초 이번 배낭여행의 진정한 마인드는 그동안 제가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일도 많을것이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새기며 이국땅에서도 두려워하지않고 잘곳이없다면 바닥에서도 자보고 먹을것이없다면 얻어먹어도 보는 이런 헝그리한 플랜을 계획하였습니다만...

이러한 시국에서 제 여행테마는 너무 위험하단생각과 더불어 지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현지에서 가이드를 하고있는 지인도 그렇고 SNS에서 말하는 태국은 '태국은 한두번이런일이 있는것도아니다, 니가 와도 통금시간만 지키고 위험지역에만 안간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놀수 있다.' 라는 입장이지만...

주변에 부모님이나 제 지인들은 '그래도 쿠테타까지 일어났고 야간통행금지인 시국인 나라에 니가 정가고싶다면 말리지는 않치만 니가 가있을동안 너가 태국으로 갔다는걸 아는사람들은 마음조리고 있을것같구나.'

 

라는 두 맹점에... 엄청난 혼동이오네요.. 사실 쿠테타고 뭐고 저는 그냥 갈생각이 충분하지만... 주변에서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이나 제 주변사람들의 걱정을 끼치고 싶지도 않네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제행동이 솔로몬이 될수있는걸까요ㅠㅠ?

 

22 Comments
삭발하면원빈 2014.05.26 17:09  
저도 완전 똑같은 고민입니다. 6월 17일에 출발하는데.. 다들 남들 걱정하는걸 알면서 떠나려고하는 저를 이해 못하겠다고 하네요. 소셜에서 완전 싸게 에어텔 구한 다음에 책 읽어가면서 여행 계획 세우고 있던 것들이 허무해지니까 쉽게 포기를 못하겠어요. 저는 그래서 딱 6월 14일까지만 상황 지켜보고, 취소를 하던 가던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때도 위험해서 여자친구나 가족들 설득 못시키겠으면 취소하겠다! 라는 마음이에요 ㅠ.ㅠ
강민경ㅠ 2014.05.26 17:12  
하... 정말안타깝네요.. 중요한건 이번시기가아니면 해외여행을 계획할수 없다면 가는게 좋을것같구요.. 아니면 시간적여유가 있고 다음기회를 노려볼수있으면 다음에 가는것도 나쁘진않을것같습니다. 힘내시구요
바다라100 2014.05.26 17:10  
왠만하면 다음에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강민경ㅠ 2014.05.26 17:14  
그런가요? 특별한이유라도 있으신지요?
삭발하면원빈 2014.05.26 17:11  
저도 파타야에서 식당하는 형이 너무 걱정말라고 하던데.. 그거 믿고 가려는건데 ㅋㅋ 너무 고민되니까! 그냥 맘편히 6월 14일까지 지켜보려고요.
강민경ㅠ 2014.05.26 17:15  
네 ㅎ저도 2주시간이 있으니 좀지켜보려고합니다.!
뮤즈 2014.05.26 17:12  
과거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때 분위기를 보면 참고를 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0 대규모 유혈사태가 났을당시에 분위기도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위험지역만 피하면 안전하다.시위와 상관없이 노는 애들은 다 논다. 사람이 적으니 오히려 한산해서
좋다 등등........현지여행을 하고 계신분들도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분도 많았구요.
반대로 위험한 여행을 하지마라는 자제의 목소리도 동시에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링크해드릴테니 참고해보세요.
http://www.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news&wr_id=4777&page=115
이글이 올라온 시기는 5월 대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4월달 1차유혈사태가 발발했을당시
방문했던 여행자의 후기입니다.
강민경ㅠ 2014.05.26 17:15  
우선 유혈사태까지는 아니니 .... 이정도까진 아닐듯싶습니다만.... 관련글 찾아서 링크해주신 수고덕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뮤즈님^^
뮤즈 2014.05.26 17:18  
이분은 유혈사태가 발생하기 직전...강민경님과 똑같이 현지분위기가 어떤지 하루전까지 질문답변 계시판에서 소식을 확인하고 출국하셨다가 현지에 도착하니 저런상황이 발생했던 경우에요.
내일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안개속이라는걸 참고로 하세요
강민경ㅠ 2014.05.27 15:11  
네 뮤즈님 ㅠ 많은 도움이 되엇어요 어느정도 마음가짐을 바로잡는데 큰도움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아라뿅뿅 2014.05.26 18:06  
저도 방콕 너무 좋아하고. 배낭여행좋아해서 이곳저곳 혼자 다니는 사람인데요. 여행 취소했습니다 ㅠㅠ 괜히 부모님걱정시키고싶지않고.. 저또한 가기전까지 너무 걱정될것같아서요. 가서 아무일없을거라곤하지만 그런 걱정하면서 여행가기엔 ㅠㅠ
강민경ㅠ 2014.05.27 15:12  
뿅뿅님 ㅠ 저도 불효하기는 싫으네요.. 참 효자셔요 !! 다음에 기회가 잇겟죠 머
윤쥬 2014.05.26 18:43  
저는 5/30 출발 예정이였는데 항공편 빼고 모두 취소한 상태에요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여행인데 위험을 사서 할 필요는 없겠죠?
여행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고난과 역경이 조금이라도 있는걸 안다면 피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힘든걸 미리 대비하지 말고 더 좋은 걸 많이 하세요~
그래도 상황이 나아진다면 저는 그냥 떠날려고 항공편은 취소 안했어요
강민경ㅠ 2014.05.27 15:13  
윤쥬님 감사함니다 ㅠ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졌으면 하는바람입니다.
윈디걸 2014.05.26 19:29  
본인의 마음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게 가장 좋은것같습니다. 그냥 눈 딱감고 정해버리세요. 어차피 여행은 본인 자신과 하는 것이니 취소냐 강행이냐! 마음이 더 원하는 쪽으로 선택하시는게 가장 현명한거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강민경ㅠ 2014.05.27 15:14  
ㅎㅎ 님말씀대로 쿨하게 결정하기엔 시국이좋치않아서요... 절영지연 하려고 합니다 ㅠ
영맨영발 2014.05.26 21:08  
저도 태국 엄청좋아하지만 굳이지금갈필요가있을까요
주위사람들걱정시키면서까지 지금아니면안될이유가있나요.있다면 가셔야겠고 그게아니라면 다음을기약하시는게~^^
강민경ㅠ 2014.05.27 15:14  
고민되네요...쩝 일단 일주일 더 기다려보겟습니닷
도로타 2014.05.26 23:18  
저는 동생이 임신중인데도 여행을 강행하려고 합니다..6월말쯤 계획인데 그래도 한번 가보려구요..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ㅠㅠ
강민경ㅠ 2014.05.27 15:15  
도로타님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시겠습니다. ㅠ 이번 기회가아니면 못간다고 하시니... 꼭 무사히 여행 마치고 돌아오시면 어땟는지좀 알려주세요^^
파란자전거 2014.05.26 23:33  
저도 방콕을 좋아하는 일인인데 이런 분위기라면  금년에는 다른나라로 가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방콕은 다음에 편안할 때 또 가면 되잖아요. 지금 방콕은 앙코없는 찐빵같아요.
강민경ㅠ 2014.05.27 15:16  
앙코없는 찐빵이라ㅎㅎ 비유가 너무좋네요 ㅜ 좀더 기다려볼려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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