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안하고 갈때..

홈 > 묻고답하기 > 묻고답하기
묻고답하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답변을 듣기가 힘듭니다.]
·  예의 없거나 성의 없는 질문
·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
·  각 정보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문
·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
·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질문

[주의사항]
·  질문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예의 없는 답변 역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답변이 하기 싫은 질문은 그냥 두십시오.
·  현지 유심 사용 중 문의는 충전잔액, 데이터잔량 조회 후 내용 첨부하여 올려주세요.
·  댓글로 호객 행위는 엄금합니다.
·  여행친구찾는 글(투어동행,택시쉐어,단톡,오픈채팅 등등)은 삭제 됩니다.
·  연애 및 성인업소 관련 질문은 금지합니다.
·  1일 2개까지 글쓰기(질문)가 가능합니다. 질문도 신중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호텔 예약안하고 갈때..

쿨초코 7 6213
3성급 호텔 정도면 프론트에서 가격 흥정가능한가요?
7 Comments
쌩뚱엄마 2012.05.25 01:10  
숙박비 흥정했다는소리는 한번도 읽은적이 없음니다.
박성만 2012.05.25 03:30  
프론트에선 흥정할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가까운 여행사에서라도 바우처 끊고 가세요..
SuperTramper 2012.05.25 09:05  
현금으로 내면 더 싸게 머물수 있지 않을까요?  카드는 수수료도 나가고 하기 때문에요.


흥정이라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하는거랑 직접가서 하는 거랑 가격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redglove 2012.05.25 12:30  
카드 수수료를 판매자가 무는 건 한국에서나 그렇지 외국에선 소비자 부담입니다.
호텔은 카드로 받나 현찰로 받나 요금은 같아요.
(님이 해외에서 카드사용하면 수수료 다 별도로 님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프론트 흥정이란건........

거의 모든 호텔은 정해진 방값이 있지만, 그건 그냥 예약없이 오는 Walk-In 고객이나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호텔 홈피등을 통해 예약한 손님에게만 적용되는 가격입니다.
(물론 요즘은 자체 홈페이지에서도 나름 할인 프로모션을 하는 호텔도 많습니다만..)

호텔은 많은데 모든 고객이 다 워크인으로 오거나 자체 예약으로만 수요를 다 채울 수 있는
호텔은 없습니다. 그러면 여행업계의 특성상 여행사(판매대행사)나 온라인 예약사이트 등에게
객실 예약판매를 대행시키고 그들에게 수수료를 줍니다.

이런 형태로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하면 숙박예약권(바우처) 라는 걸 받고 체크인합니다.
그런데 바우처 가격이 객실의 정가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정가 3,000바트 짜리
방이 바우처 끊어서 가면 2,300바트 라던가....하다못해 20% 이상은 쌉니다.

얼핏 생각하면 여행사가 중간에 끼면 비싸져야 정상인데.....여행숙박업계에선 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왜 ? 그렇게 안하면 여행사로서는 객실을 판매할 수 있는 요인이 없죠. 소비자로서
호텔 직접 예약과 가격이 같으면, 여행사를 안통하죠. 그래서 호텔은 여행사에게 할인가격
(바우처 가격) 이란걸 줍니다.

그 바우처 가격은 전 여행사에게 동일하지 않습니다. 많이 팔아주는 여행사에게는 더 싸기도
하고, 여행자 국가별로도 다릅니다.
한국여행사에 주는 할인가격 다르고, 일본 여행사에 주는 가격 다르고, 중국여행사에 주는 가격
이 다 다릅니다. 각 국가별 여행자의 규모가 다 다르니까요. 여행자 많은 국가 바우처 가격이
대개는 가장 저렴합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가는 호텔에서 4,000바트 짜리 방을 통상 2,500바트에 잤는데, 바빠서 예약
없이 Walk-In 으로 방문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방의 할인가격을 아는 입장에서 생돈 4,000
바트를 내고 자는 건 아까운거죠.

그런 경우, 프론트에서 흥정을 합니다. 바우처 가격으로 방을 달라, 안된다 Walk-In은 정가로
밖에 판매할 수 밖에 없다....위에 프론트에서 흥정을 할 권리가 없다는 말이 일단 원칙입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하지 않았는데, 어떤 고객에게 할인가로 방을 판매하면, 그 직원은 대개
징계입니다.

왜냐하면 그런걸 용인하면, 직원들이 워크인 고객의 숙박비 차액을 삥땅칠 수 있기 때문이죠.
고객에게 4,000바트 짜리 방을 3,000바트로 깍아준 후, 500바트 삥땅치고, 호텔에다가는
2,500바트 에 할인해서 팔았다.... 라고 보고하면 되니까요. 아님 정가 다받고 지가 1,500바트
다 챙길 수도 있겠죠 ?

때론 예외적으로 규모가 작은 호텔 등에서는 흥정으로 바우처 가격을 주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그런 경우 카운터에 있는 직원의 책임과 재량이 좀더 큰 경우도 있고, 또는 관리 시스템이 허술
해서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작은 호텔들은 일종의 가족경영 같은 형태도 있고, 그런 경우
돈을 다루는 부서에 오너의 가족이나 친척등이 있는 경우도 있고...그런데서는 흥정이 됩니다.

전 자주 가는 단골호텔에서 흥정을 해서 묶은 적이 있습니다. 숙박일 수 연장인데, 여행사에
다시 전화해서 바우처 끊기 귀찮아서 프론트에서 같은 가격으로 연장해달라고...

아무튼 프론트 흥정은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대개는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대신 우리나라의 상관례처럼 현찰 박치기니까 깍아달라는 논리는 안통합니다.
SuperTramper 2012.05.25 12:59  
redglove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네여. 

외국에선 카드수수료가 소비자부담이라는 것을 비롯해서요.

한국처럼 수수료가 판매자 부담인 줄 알고 현금으로 낼테니 깍아 달라면 어느 정도 통할 줄 알았어요. ^^;

답변해 주신 내용중에
"얼핏 생각하면 여행사가 중간에 끼면 비싸져야 정상인데.....여행숙박업계에선 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왜 ? "
 라는 부분이 있는데..  저도 가끔씩 그게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답변 주신글 읽어보니 이제는 이유를 알겠네요..


정말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_^
민베드로 2012.05.25 09:18  
일반적으로 호텔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는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흥정이 가능한 호텔은 많지 않다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친절한아자!씨 2012.05.25 11:08  
스케줄이 정하기가 애매한 경우... 방콕 도착 후 여행사에서 호텔예약 가능...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