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아속 터미널21 소매치기 주의
오늘 아침 한국 도착했는데요...
어제 저녁에 아속 터미널21에서 큰일날뻔 할 일이 있어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어제 오전에 막가산역에 가서 얼리 체크인을 마치고 다시 아속으로 와 점심 먹고 마사지 받고
6시쯤 저녁 먹고 공항갈 생각이었습니다.
5층 후지에서 저녁먹고 지하 1층 부츠에서 야돔 및 야몽 구입후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던중에 인도인인지 아랍인인지 5명 정도가 제 앞 두명, 제 옆에 한명, 제 뒤에 1~2명(자세히 못봤음)이
제 곁으로 붙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덩치가 적은 편인데 그들은 덩치가 크니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먼저 맨 앞에 있던 사람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갑자기 뒤로 넘어집니다.(앉는 듯한 모습)
2. 그리그 그 뒷사람이 밀리듯 앞에서 뒤로 저를 몸으로 밉니다.
3. 저는 앞 사람에 밀려 제 몸은 뒤로 쏠리고 어절 수 없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게 됩니다.
4. 이때 뒷사람이 제 바지 앞 주머니 지갑을 노립니다.
5. 전 계속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기에 뒤로 한발 물러나면서 몸에 균형을 잡고
손을 바지 주머니로 옮기는 순간 뒷사람 손과 부딪혔습니다.
6. 가방과 주머니를 쥐고 뒤돌아 그 사람을 째려 보니깐 저한테 핸드폰 핸드폰 막 그러고,
옆에 있던 사람인지 뒤에 있던 다른 한명인지는 모르나 빵이 든 비닐을 주면서
니꺼냐고 묻더군요...(정신 없게 만듭니다, 언제 제 핸드폰 위치까지 파악했는지...)
7. 아마 그 순간 제가 주머니에서 손을 떼고 받으면 최초 앞에 있던 사람들
(현재는 제가 뒤로 보고 서있기 때문에)이 2차로 제 주머니를 노리려 했던 모양입니다.
8. 전 계속 내꺼 아니라고 그러는 순간(손은 가방 및 주머니로 하고 고개만 흔듭니다)
에스컬레이터는 1층에 다올라왔고 그 사람들 다 흩어져 버립니다.
그 사람들은 실패로 끝났지만 제가 소매치기 당했다면 얼리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돈은 돈이더라도 여권, 항공권, 공항철도 입장권 등 다 잊어버렸으면.....
아직도 아찔하네요...
이 글 읽고 계시는 여행준비 하시는 분들 여행이라 기분 들떠 있을 순 있지만
현지에서는 정신차리고 피해 없이 무사히 여행 마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