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갈등에 빠졌습니다. ㅠㅜ

홈 > 묻고답하기 > 묻고답하기
묻고답하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답변을 듣기가 힘듭니다.]
·  예의 없거나 성의 없는 질문
·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
·  각 정보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문
·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
·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질문

[주의사항]
·  질문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예의 없는 답변 역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답변이 하기 싫은 질문은 그냥 두십시오.
·  현지 유심 사용 중 문의는 충전잔액, 데이터잔량 조회 후 내용 첨부하여 올려주세요.
·  댓글로 호객 행위는 엄금합니다.
·  여행친구찾는 글(투어동행,택시쉐어,단톡,오픈채팅 등등)은 삭제 됩니다.
·  연애 및 성인업소 관련 질문은 금지합니다.
·  1일 2개까지 글쓰기(질문)가 가능합니다. 질문도 신중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치앙마이에서 갈등에 빠졌습니다. ㅠㅜ

깐야꾸마리 17 766
현재 치앙마이 입니다.
원래는 치앙마이에서 미얀마 말달레이로 바로 넘어갈 계획인데, 미얀마에서 아웃티켓이 3월 6일이고 비자가 28일이라 최소 2월 7일 이후에 미얀마에 가야할 상황입니다.

치앙마이에서 오래 계시는분도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것 같가서 1~2주 정도 있을 생각으로 왔고 지금 5일째 입니다.

매일 마사지 받는것도 좋고 예쁜 카페들도 많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구경하는것도 재밌고 참 좋은데

문제는 공기가 생각보다 너무 안 좋아서 몸이 힘든 상태입니다.
3월엔 화전때매 공기가 많이 안 좋다는 얘긴 들었지만 평소에 매연이 이리 심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요, 길거리만 나가면 숨을 제대로 들이쉴수도 없고, 목도 너무 따갑고 하루종일 마른 기침이 나옵니다. ㅠㅜ
(그리 민감한 체질이 아니라 하노이나 뉴델리같이 공기 최악인 곳에서도 괜찮았는데 유독 이번이 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어디로라도 가고 싶은데 근처의 치앙라이는 몇년전에 가본적이 있어 빠이를 가볼까 생각중인데

제가 멀미를 좀 합니다. 버스로 장거리 이동은 무리가 없는데 비포장도로나 산길 같은데 가면 두통과 미식거림때문에 딱 죽을것 같은 상태가 됩니다.
빠이가는 길이 꼬불꼬불해서 멀미 안하는 사람들도 멀미할 지경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도이수텝 가는 길에도 속이 미식거릴 정도로 멀미를 하는 제가 과연 빠이를 갈 수 있을까요...?

어휴.. 서너시간거리니까 죽었다 생각하고 눈 딱 감고 빠이를 가봐야 할지 아니면 또 다른곳으로 이동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방콕, 치앙마이 이외에 만달레이로 가는 직항편이 있는 태국 북부, 중부에 가볼만한 도시가 있을까요?
17 Comments
봄밤꽃비 2018.02.04 16:12  
그렇게 공기가 안 좋나요? 전 제2의 고향이 치앙마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하는 도시인데ㅠ 저도 예전에 이맘때쯤 치앙마이에서 한 달 정도 있었는데 저는 너무너무 좋았었던 기억만.. 각설하고, 멀미 심하게 하시는 체력이라면 우선 빠이는 비추구요, 저도 멀미 심한 타입이라 빠이는 감히? 엄두도 안 내어 못 가봤지만 요즘 빠이 분위기도 변해 예전만큼 그 고생을 하며 찾아가는 메리트?도 없다고 해요. 중부지방에서는 아유타야 개인적으로 넘나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순하고 친절하고..홀로 느적느적 다니기 좋은 도시라 생각해요
깐야꾸마리 2018.02.04 16:25  
처음엔 차가 너무 많이 다녀서 길 건너기가 무서웠는데 양보해주시는 운전자분들도 많고, 어딜가도 친절하신 분들을 많이 만나서 참 좋은데.. 정말 길거리만 나가면 숨이 턱~하고 막혀와요. 다른분들보면 괜찮은것 같은데 저도 제가 이리 예민 떠는 체질인지 첨 알았습니다. ㅠㅜ
아유타야도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클래식s 2018.02.04 16:20  
빠이가는 길은 도이수텝가는길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멀미하기 좋은 이동길입니다. 다른곳으로 가세요.
깐야꾸마리 2018.02.04 16:26  
그렇군요.. 정말 빠이는 빨리 포기를 하는게 마음이 편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청춘로드 2018.02.04 16:57  
개인적으로 빠이는 정말 괜찮은 곳이었어요!! 다음달에 태국으로 여행을 가도 빠이는 무조건 갈 계획이구요 ㅎㅎ 근데 도이수텝까지 갈때조차 멀미가 심하셨다면 빠이를 가기엔 무리일수도 있을거같네요ㅠㅠ
깐야꾸마리 2018.02.04 17:38  
네~ 저도 빠이를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엔 포기를 해야만 할것 같아요~ 멀미때문에 토하기라도 하면 주변 사람들한테도 민폐라 안 가는편이 나을것 같네요~ ㅠㅜ
사파이어5월 2018.02.04 16:59  
큰일이네요 저도내일부터3일동안 치앙마이에있어야하는데.. 화전을다들하고있다니 컥..°°
깐야꾸마리 2018.02.04 17:41  
지금은 순전히 매연때문인것 같아요~ 썽태우에서 시꺼면 연기 나오면 정말 숨이 턱~ 님만해민쪽에 공사하는데도 너무 많아서 거기서 나오는 먼지도 많구요~
근데 다른 여행자분들은 딱히 공기에 대해 별 말씀이 없는걸로 봐서 제가 유난떠는걸꺼에요~ 저도 원래 바퀴벌레 같이 적응력 하난 끝내줬었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좀 힘드네요 ㅎㅎ
Pole™ 2018.02.04 18:13  
빠이갈땐 썽테우가 아닌 미니밴을 타고 가니까 멀미는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듯요 썽테우는 매연때문에 멀미가 더할 수 있어요 도이수텝 미니밴 타고 가셨는데 멀미가 심했다면 피해야겠죠
빠이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던 곳이었어요 어떤 여행지에 대해 변했다느니 예전만 못하다느니 그런 말은 듣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깐야꾸마리 2018.02.04 22:03  
도이수텝은 썽태우에 다닥다닥 껴가서 옆으로 앉다보니 멀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ㅎㅎ
차라리 창문 열고가는 로컬버스는 멀미가 덜한편인데 에어컨 차를 타면 멀미가 심해서 미니밴 이동이 제겐 더 힘들것 같습니다. ^^;;
빠이는 여행을 같이 다녔었던 친구가 니가 딱 좋아할만한 곳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기회에 가봐야 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지대 2018.02.04 20:02  
ㅜㅜ치앙마이가곱다,,,ㅜ
적도 2018.02.04 20:14  
빠이는 어려우실듯 하네요
치앙마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 매연이 안빠지고,  이맘 때면 화전으로
공기가 안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수코타이 정도에 계시다가 수코타이에서 수완나폼이나 돈무앙 경유해서 양곤으로 들어 가시는 것도....
에어아시아나는 핏사룰룩으로 가셔서 항공편 타셔야하고, 방콕에어웨이 수코타이에서 수완나폼 거쳐서 양곤으로 갑니다.
깐야꾸마리 2018.02.04 22:07  
아 분지라서 더 그랬었군요~ 저도 이삼일 지나면 적응하겠지~하고 기다렸는데 이틀째부터 목이 붓더니 오늘아침엔 목소리도 안 나올 정도라서 깜짝 놀랬습니다 ^^;;
양곤 아웃이라 만달레이 인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직항이 있는 치앙마이로 오게된건데 양곤으로 들어가는 것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츄파춥스딸기맛 2018.02.05 05:23  
저도 빠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구지 가려고 하면 먼 거리이니 조금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가까이 가신 김에 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tanco 2018.02.05 20:58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하고 다니시면 좀 나을듯요?
총각귀신 2018.02.11 17:16  
치앙마이가 공기가 좋지않아서 못있다니.......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참고해야 겠네요.
깐야꾸마리 2018.02.12 02:09  
저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당황스러웠었는데,
글을 올리고서 코감기까지 걸려서 결국 몸상태때문에 주변 갈만한곳 검색 하다가 매쌀롱으로 피신 갔더니 맑은 공기쐬고 푹 쉬었더니 금새 괜찮아졌습니다. ^^;
선데이마켓이 또 보고 싶어서 다시 치앙마이로 내려왔는데 이번엔 확실히 적응이 됐는지 전보다 훨씬 나은것 같아요~ 물론 큰길 나가면 아직도 목이 좀 답답하긴하지만요 ^^;
그래서.. 이번엔 다시 치앙다오로 갈 예정입니다~ 허허..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