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마지막날 택시기사에게 사기.협박으로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도와주세요ㅠ
안녕하세요
저번주 방콕여행중 너무 억울한 일을 겪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2/12~2/16 3박5일 일정으로 에어텔닷컴이란 여행사에서 에어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일행은 저와 제 남자친구 둘이였으며. 항공사는 타이에어아시아엑스. 호텔은 유사톤 방콕 이였습니다.
유사톤은 첫날부터 서비스가 엉망이였습니다.
24시간 체크아웃인점을 고려해 잡은 호텔이였으나
첫날 오후 9시에 체크인. 첫날만 룸업그레이드를 받았고 분명 담당직원분이 다음날 오후 9시에
일반룸으로 이동하면된라고 설명. 저도 재차 확인했어요 (혹시나해서)
근데 다음날 오전11시에 다른직원이 체크아웃을 요구하는겁니다.
왜 지금 체크아웃을 하냐. 오후 9시라고 분명 하지않았냐. 물으니
자기네들은 오전 9시라고 말했다는겁니다. 영수증도 없으니 우기면 그만이겠구나 싶어
저흰 여행까지와서 이런일로 괜히 문제만들고 싶지않아 그냥 룸이동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말고도 이렇게 당하신 한국분들 많더라구요..
이것뿐아니라 중간중간 크고작은 엉망진창의 서비스가 많았어요.
문제는 마지막날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16일 새벽 2:40분이였기에
마지막날 오후 4시에 미리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가. 자정 12시쯤 다시 호텔로 돌아와
공항에 가기위해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12:50분쯤 택시가 도착했는데 호텔직원들중 그 어느 한사람도 우리를 신경써주지 않더라구요
에스코트도 해주지않아 트렁크도 저희둘이 직접 싣고 택시에 탔습니다.
호텔에서 탄 택시니 아무런 의심없이 잠시 눈을 붙이고 공항에 도착해서 요금을 내려하는데..
2560밧으로 말도안되는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겁니다.
(유사톤에서 돈무항까지 15-17분 거리이며 평균 220밧정도 나옵니다. 톨요금 120밧도 따로 냈었습니다.)
제기 말도 안된다..내려서 공항직원에게 물어보겠다고 하니 갑자기 공항을 지나쳐 다른곳으로 끌고가서 택시를 세웠고. 그곳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400밧으로 협상 후.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으나.. 결국엔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기사와 실랑이를 하는동안 제 남자친구는 한국대사관에. 전 호텔측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호텔에선 드라이버를 바꿔달라더니 2000이 아닌 200밧을 말했다는 드라이버말만 믿고 우리에게 웃으며 헤프닝 따위로 치부.(미터기 사진과 녹취록도 증거로 갖고있음)
난 지금 엉뚱한곳으로 끌려와 협박을 당하고있는데 단순 헤프닝으로 취급하다니요..
거기에 경찰서에서 거의 3시간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몇차례 호텔측과 통화가 있었는데 호텔에선 그닥 협조적이지 않았으며. 책임을 전가하련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택시번호도 한번에 불러주지않아 그것만 받는데도 수십분이 걸렸어요..
거기다 가뜩이나 비행기 놓친것도 억울한데
다음날까지 일반석이 없어서 80만원이나 결제하구 결국엔 비즈니스를 타고왔습니다.
(항공사에서도 본인들이 어찌 해줄수없다고 하더라구요ㅠ)
기분좋으려고 갔던 여행이 최악의 여행이 되었고
마지막날때문에 아직도 악몽을 꾸고 트라우마가 여전해요..
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특히 동남아체질이라 제일 많이 다녔는데..
저도 이런일을 겪을꺼라 상상도 못해봤고 또 처음겪는 일이라 경황없이 대처에 미흡했던점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허나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에서 일어난 사고에. 어찌보면 신경도 제대로 써주지않고 방치하여 일어났을수도 있는 이 사건에. 호텔측은 그 어떤 대안도 미안함도 없다는것에 불쾌하고 억울합니다.
여행사측과 여행자보험쪽에도 다 전화해봤어요
여행사측에선 최대한 도움이 될수있게 알아봐주겠다고하였으나 연락이 따로 없는 상황이고.
여행자보험은 뭐 당연히 그 어떠한 보상도 해당이 안된다고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다소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