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은 여행, 일정이 변경되어 질문 올립니다. (파타야 / 푸켓)
안녕하세요,
최초 14박 16일 일정에서 이곳 많은 분들의 조언을 통해 7박 9일로 절반으로 줄였었는데,
회사 사정으로 다시 10박 11일로 3일이 늘어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것만 말해도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지금까지 덧글로 고견을 주신 분께 간략히 말씀드리면..
회사 내에 7월 태국 출장이 한 건 있는데, 이를 앞당겨 제게 맡기면서
2-3일 가량 방콕에서 일을 처리하는 대신 항공권 날짜 변경 + 3박 4일 호텔 숙박권에
휴가 방해해서 미안하단 명목으로 3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을의 입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도착하면 일단 회사 일부터 처리해주고
일정을 시작하려는데요..
현재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 일정 : 10박 11일 (첫 3박 4일은 회사 일정, 관광 x. 이후 일정 시작)
여행 인원 : 2명 (태국 현지 애인과 공항서 만나 출국까지 같이 동행)
여행 경비 : 방콕-인천 비행기 가격을 제외한 150만원 + 비상금 30만원 (회사 지원금)
태사랑의 2018년 물가 기준표와 덧글 말씀들을 종합해보면,
대략 하루에 드는 최소 경비가
2인 기준으로 숙박비 3만원 + 식비 2만원 = 5만원 정도인데요.
그럼 숙식 해결 비용이 대략 12일 x 5만원 = 60만원이 됩니다.
남은 금액이 90만원 정도라고 치고,
회사 일정이 있는 최초 3일을 제외하면 7일의 여행 시간이 있는데요.
이를 방콕에서 3일, 푸켓 또는 파타야에서 4일 정도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푸켓 파타야 비교글은 전부 읽었고,
댓글이 이상하게 표시되는 날짜까지 질문글들도 모두 검색해봤는데요.
저는 처음 가는 입장에서 푸켓이나 파타야나 크게 상관은 없지만
현지 애인이 푸켓을 두 번, 파타야를 한 번 다녀왔는데
가능하면 푸켓을 가고 싶다고 해서 이쪽을 알아봤더니
푸켓 - 방콕 2인 왕복 모기당님 말씀 기준 6,000 - 8,000 바트.
이를 8,000바트로 잡고 추가로 방콕에서 공항 / 푸켓에서 공항 등 택시비를 책정하여
한국 돈으로 환산하여 40만원 정도를 쓴다고 치면..
남는 금액이 50만원 정도입니다.
(푸켓을 간다면 비행기 왕복을 여행 경비에서 제외시키려 했는데,
일정이 불가피하게 늘어남에 따라 우선 가진 현금에서 해결해보는 쪽으로 잡았습니다.)
이 금액으로
10일간의 첫날 / 마지막날 택시비를 포함한 일체의 교통비, 입장료 등
나머지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까요?
일단
최초 3일은 애인은 호텔에 머무르고, 저만 회사 일을 볼거라 관광이 전혀 없을거고,
남은 7일의 시간도 빽뺵한 관광 보다는 휴식 + 애인과 오랜만의 재회에 초점을 맞출거라
여유롭게 하루에 한 곳 정도만 가보려고 합니다.
방콕 3일은, 호텔을 수티산 쪽으로 잡아놨는데
하루는 카오산 로드와 왕궁을 보고,
하루는 짜뚜짝 시장 쪽으로, (기념품 구입시 경비 불포함)
나머지 하루는 호텔 근처에서 마사지 한번 받고,
태사랑에서 추천하는 곳이 근처에 있다면 한번 둘러보는 것 정도.
푸켓 4일 역시 대부분은 호텔에서 머물면서
근처 바다에서 맥주 한잔 하는게 대부분이겠지만
애인이 하루는 워킹 스트리트를 둘러보고 싶어하고,
저는 기왕 푸켓에 간거라면 섬에만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애인 말로는 5월 15일부터 10월까지 아다만 섬을 제외한 대부분의 섬이 폐쇄된다고 하는데..
혹시 이부분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애인이 파타야는 관광객이 너무 많고, 밤문화 특화에 바다가 지저분하다면서
푸켓을 하도 고집해서 요 며칠 다툼이 좀 있었습니다.
파타야를 4일 가느니 차라리 방콕에만 있자.. 식인데
제가 최종적으로 경비 계산을 해보고 확정을 하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선택권은
1. 50만원으로 두명의 10일간 숙식비 제외 일체의 교통비, 입장료 등이 해결된다면 쪼들리겠지만 아끼고 아껴서 푸켓행.
2. 푸켓을 가지 않고 40만원의 푸켓 왕복 항공권 비용을 여가비로 돌려, 파타야 행.
이정도가 되겠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평안한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