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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부근입니다... 도움좀 주세요..

박리키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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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만한곳이 없어요 .... 이번이 다낭 3번째이며
일자로는 약 30일정도 됩니다.
.... 다낭만요... 호치민이나 하노이로 넘어갈까 하다가
동작이 너무 굼떠서 다음에 가지 뭐... 근데 어디가지?...
이러길 4일째 입니다.

그러던중 문득 베트남전 한국군 증오비라는게 생각이
났습니다. 호이안가는 길 어딘가에 있다는 말만 들었고
그런곳이 여러곳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차피 호이안이야 30분도 안걸려서 가는곳이고
다낭 인근에 많다고 하니...

한국군 증오비 이름이나 위치(검색가능한)
알고 계신분 알려주시면 너므너므너므너므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tv에서 보고.. 여행가서 헛짓거리 말고 저런데라도 가야 사람 되지.... 하고 생각해놓고
이제야 생각이 나네요...

가는 방법은 제가 알아서 찾아볼테니
증오비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동행을 구하는 글이 아닙니다.
혼자 조용히 바이크타고 다녀올 생각입니다.
이제 베트남 3일 남았네요... 이름 또는 주소 부탁드립니다. 여러곳일수록 좋습니다. 후에 다낭 호이안 인근 지역
부탁드립니다.

※ 베트남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인줄 알았습니다만... 너무 놀란게 젊은 사람들은 베트남전은 알아도 그런 증오비가 있는줄... 아니 증오비라는 말조차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호스텔 직원도 그렇고 한국에서 일하는 저희 공장 직원도 그렇고... 30대 미만은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제가 아는 사람들이 먹고살기 바빠서 배움을 게을리 한것인지 너무 혼란스럽네요..
15 Comments
syshin 2018.08.24 12:20  
댓글을 쓸지말지 고민하다 한줄 남기네요..일단 다낭 후에간 도로가 좋아서 해변으로해서 바이크 달려보는 것도 괜첞을듯  후에위에 동하부터 케산까지  강따라 라오스쪽으로 혹은 반대방향으로 옛날 DMZ따라 달려보세요..후에에서도 조금만 가면 해변있구요...부언하면 달리다 아무 마을이나 들어가 둘러보면 찾는곳을 발견할 수도 있겠네요..월남전은 북베트남이 승전한 전쟁입니다..다낭인근은 적국이 주둔했던 지역이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통일후 적으로 싸우던 이들의 통치하에 있던 사람들의 생활은???참고로 하노이 주거지역가면 추락한 미군 비행기 잔해를 아직도 동네 한가운데 방치해 놓고 기념하는 곳이 베트남입니다..나도 방송을 봤는데요 그게 사실이면 엄연한 민간인 학살의 전범으로 국제적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지요.그냥 사과하고 묻어서 끝낼 일이 아니지요..근데요 베트남전은 양상이 다른 전쟁입니다..군 대 군이 아니고 군 대 게릴라화된 군 과 이에 동조하는 민간등 과의 싸움이었지요..아무튼 남은기간 여행 잘하세요..
박리키 2018.08.24 13:52  
그냥 바이크 드라이브도 좋죠...

그리고 베트남전에 대해서는 한국군의 만행에대해서 베트남이 알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민간차원에서 니들 이런짓 했다 일본과 다를바 없어.. 라고 말하지만
정부차원에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어요.. 베트남은 승전국이거든요.......

그렇지만 증오비한번 가서 목례라도 하려구요... 기념하는 비석일뿐 일본의 반한시위처럼 감정있는분들이 있지는 않자나요..
박리키 2018.08.24 21:30  
Syshin 님 조언데로 하루는 후에쪽 으로 드라이브 갈 생각입니다.
syshin 2018.08.24 17:32  
???
sin12 2018.08.24 19:59  
찾기가 어려우실텐데....꽝아이성 빈호아 마을 (꽝응아이) 라는 곳에 있습니다. 찾기 쉽지않을 듯 합니다. 저는 작년 중부여행때 가려고 하다가 갑자기 귀국하는 바람에.... 암튼 좋은 경험 꼭 하시기 바랍니다.~^^
박리키 2018.08.24 21:04  
다낭에서 남쪽으로 70km정도 내려가면 있는 꽝응아이가 맞나요? 한글로 검색해서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내일 아침에 바이크 빌려서 하루는 후에쪽 하루는 꽝응아이쪽 한번 다녀올랍니다. 딱 이틀이니 될것 같네요
sin12 2018.08.24 20:05  
근데, 다낭에서 거리가 2시간30분 정도 걸립니다....
박리키 2018.08.24 21:11  
위치 대충 확인 했습니다.

아침에 출발하면 천천히가서 점심 해결하면 되겠네요. 155km 정도 되니....도중에 기름 넣고 계속 가면 되겠네요 오토바이라 비만 안온다면 다녀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longao 2018.08.24 23:03  
Bình Hòa, khu kinh tế Dung Quất, huyện Bình Sơn, tỉnh Quảng Ngãi.
Bia tưởng niệm vụ thảm sát Bình Hòa(증오비)
주소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증오비에 관한 한글 정보입니다.
www.google.com.vn/amp/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3fCNTN_CD=A0001116141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람니다.
세인트신 2018.08.24 23:45  
양민 학살은 가슴아픈 전쟁 상처이지만, 파월 한국군 입장에서는 양민과 베트콩을 구별하기 어렵고, 그러한 위장 양민에 바로 옆 동료가 희생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면 눈이 뒤집힌다고 합니다. 피아가 식별 안되고, 그대로 방치하면 나와 동료가 죽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곳에서의 행동을 쉽게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비극이지요.
박리키 2018.08.25 03:41  
당시의 행동에 옳다 그르다의 문제로 접근하는 방법은 저도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있었던 과거의 일에 대해서 그들이 겪었을 슬픔에 .... 고통과 분노에 공감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 아니 적어도 저는 일본우익들 처럼 과거를 부정하는 짓거리는 하지 않아야할텐데 라는게 제 생각이기에 그렇게 해보려는 것뿐입니다. 어쨋든 그들은 승리를 거머쥔 피해자입니다.

너무 복잡할것도 없고 그저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 딱 거기까지 입니다. ^^
sin12 2018.08.25 03:56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이 한 행동은... 양민학살 맞습니다. 그어떤 이유를 갖다대어도 그건 틀림없는 양민학살 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무장인 민간인들을 죽인것은 결코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우리만이 눈감고 귀닫는다고 해서, 혹은 몇백년의 세월이 지난다고 해도 그건 변함없는 역사의 진실입니다. 그 사실을 왜곡해서 우리가 얻을건 결코 없습니다. 오히려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앞서 언급하신 일본 우익이나 일본제국주의와 다른 길을 걷게 될것이고 인간임을 입증하게 될거라 믿습니다.
과거의 일이라고 혹은 내가 아닌 다른이가 그런 잔혹한 일을했다고 해서 남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정부가 제대로된 진정어린 사죄를 하지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모두가 어떤형태로든 그 범죄의 가해자입니다.
박리키 2018.08.25 17:51  
기본적으로 저역시 sin12님의 의견에 좀더 가까운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안은 분명 다른 시각이 분명히 있고 그들의 의견또한 틀리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맞다라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냥 싸우자는 말 밖에 되지 않기에 그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그냥 저의 방식데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가 뭐라고 그들에게 사과를 하겠습니까... 한국정부가 노력하고 베트남정부가 응답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는 일개 여행자일 뿐입니다.

하루종일 구름만 가득하고 비도 가끔씩 내리는게 덥지도 않고 딱 좋네요... 후에쪽으로 넘어 가다가 바이크 장비가 너무 부실해서 다시 다낭으로 돌아왔습니다. 선그라스와 마스크로 무장하고 내일 많은분들이 알려주신 곳으로 가보렵니다... 바이크가 너무 허접해서 바꿔달라고 해야겠네요... 배기구에서 펑 소리가 나요... 불안하네요 ㅎㅎ
sin12 2018.08.26 14:56  
진실은 가해자의 목소리가 강변되기보다 피해자의 낮은 목소리에 귀기울일때 얻을 수 있는 법 입니다. 그것이 불편한 진실일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님의 말에 일정 동의합니다. 아직은 우리사회의 논의 수준이란것이 그렇기 때문이고 여전히 냉전논리가 기세등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피해갈 수 만은 없는것 아닐까요?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이야기로 님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은 생각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주세요. 글구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칼퇴의품격 2018.09.13 02:08  
어떻게, 잘 찾아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여행 잘 하셨다면 구글맵 좌표 좀 부탁드릴께요.
저도 곧 다낭, 그리고 그 밑으로 계속 이동할 예정인데요.
글 올리신 분처럼 잠깐이라도 추모하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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