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에게 마음을 비우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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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에게 마음을 비우는게 맞는거겠죠?

푸른밤곰돌이 20 1492

이번 여행을 다녀온 27살 남자입니다.

 

뭐 나름 큰 직장에 다니며, 이런 저런 전문성을 높인다고 바쁘게 살다보니

 

사실 한국 여자친구는 만들기도 엄두도 안나더군요..

 

외롭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때, 친구녀석의 꼬드김에 넘어가 작년 연말에

 

태국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서양권은 연구실 생활 및 인턴 생활 해보느라 많이 있어봐도

 

동남아 여행은 처음이기에,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나더군요..

 

그러다가 우엲찮게, 자기 태국 여자친구가 멤버라는 곳에서 일한다며 저를 끌고 갔고

 

거기서 신세걔를 맛보게 되었죠.

 

그리하여 저는 거기서 지금 연을 맺고 있는 여자인 친구를 한명 만나게 됩니다. 

 

친구커플과 4이서 항상 일정을 소화했고, 나중에 헤어지기 전에는 그 친구가 

 

많이 울더군요. 그래서 결국에는 조금 더 깊은 관계를 생각했고, 초반 빼고는 돈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저도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로 노력했습니다.

 

(또, 돈 이야기를 꺼냈을때 딱 잘랐습니다, 제가 돈이 없기보다는 사람의 진심이 오가는데 돈이

 

웬 말인가 싶어서요. 물론 노머니 = 노허니 이해는 합니다.)

 

저는 이 친구가 멤버라는 곳에서 일하는 여자인 특성을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그래서 남자도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쉬는 날조차도 연락이 잘 안되고.. 오늘 문자하면 내일이 되어서야 

 

답장이 옵니다. 과연 이게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도 크네요. 어느새 글을 

 

쓰다보니 짧은 시간동안 이 친구가 제게 남긴 인상이 강렬했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그 여자인 친구는 절 좋아한다고, 깊게 생각하지 말라고, 태국 돌아오면 나와 함께하자고, 내 모든걸

 

주고 싶다고 하지만.. 사람이라면.. 국적을 떠나

 

좋아하고 맘에들면, 연락을 더 자주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태국 문화를 이해를 못해서 그런것일까요? 아니면 이 친구에게는 더이상 제 맘을 열면

 

안되는 것일까요? 참 바보같네요. 뭐 이렇게 쓰잘데기 없이 긴 글을 읽어주실 분들이 많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여나 제 글에 공감해주시고 조언 주실분이 있으실까봐 용기내어

 

몇자 끄적여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 Comments
아이폰갤럭시 2019.01.03 23:49  
여성 국적만 태국에서 한국으로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답이 쉽게 나올것 같네요
그리고 전세계 어디를 가도 업소애들 공사는 똑같습니다
절대 대놓고 티나게 공사 안해요
상대방이 연인관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1단계죠
thaiko 2019.01.04 00:14  
좋아하는데 왜 마음을 비우죠?
그냥 알면서 당해주면 속편한거죠
인생 살면서 자기 마음 다주고 싶은 여자 만나는게 몇번이나 될까요
한국에서 만나는 흔히 말하는 일반 여성들은 모두 양가집 규수 현모양처 조강지처일거라고 생각하세요?
즐기세요 그러다 싫증나면 그때가서 생각하시고요
남녀관계 별거 없습니다
그냥 순애보를 가장한 동물의 왕국입니다요
푸른밤곰돌이 2019.01.04 14:53  
그러게요ㅎ 바보같이 이 나이먹도록 그걸 못하고 앞만보고 달려왔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참 씁쓸합니다. 한국여자라고  전부 조강지처겠나요..  클럽만가봐도 어떨지가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제비 2019.01.04 00:25  
냉정하게 말씀드릴께요.
파타야에 5번만 방문하여 돈잔치해서 업소걸들 상대해보시면 금새 지루해질거고 않보이던 모습을 새삼 보실수 있습니다.
그녀들 항상 가녀리고 안타깝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거라 믿으며 열심히 돈벌어 고향에 보내고..  이런 모습에 한국남자들 가슴 흔들리고..
이런 한국남 덕분에 그녀들이 굶지않고 큰돈벌어 태국남친 차도 사주고 동거도 하고 몽돈도 주고 그러죠.
조금있으면 엄마가 아프거나 아빠가 사고쳐서 교도소에 가야할 일이 생길겁니다.
그놈의 레퍼토리는 변하지도 않아요...  ㅎㅎ
아서세요!  님은 그녀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수현대디 2019.01.04 01:36  
주제넘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신 차리세요 입니다
뽀뽀송 2019.01.04 02:46  
찬바람 긴 겨울밤에
봄바람 일었던 27세 젊은 총각의 마음이
꽁꽁 얼어버릴까 잠 못 들어 하는 애틋함이 글 속에 보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상처를 덜 받을까
저 만치 간 마음을 다시 잡아끌면 덜 아플까.
이리 저리 고민하면 답 나올 것 같지만,
사랑은 이성의 영역이 아니에요.
본능에 따른 마음에 들이댄 이성은 또 다른 칼날,
또 다른 상처를 남깁니다.
사람들은 그 상처를 '미련'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곰돌이 님도 모르는 님의 마음을 누가 알아서
채우라 마라 충고할 수 있을까요.
그냥 이 사람은 이 소리하고 저 사람은 저 소리 하는 거 이상 큰 의미 없어요.
그래도 시간을 돌아보면,
그 때는 아파 죽을 것 같았던 마음도,
좀 더 견뎌낼 여유가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든 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참사랑을 구분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에요.
그 때 까지는 모든 유행가 가사가
자기 이야기 같을 겁니다.
자연의 2019.01.04 02:55  
태국여성이 나쁘다는 애기가 아니에요
만나도 업소여 글럽이나 마사지 유흥쪽으로 쉽게 만나서 헌모양처를 바라는 것은 자신의 욕심이겠지요
그리고 그들도 돈벌려고 일을 하기에 돈은 벌어야 겠죠
그냥 날로 너 내 여자친구하고 다른남자 만나지마는 너무 이기적인 생각 아닌가요
딴놈이 눈에 차지 않을 정도로 업소생활
청산할 정도로 지원을 해주고 새출발할
기틀도 마련도 못해주면서 ...
혼자서 북치고 장고치고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아 왔습니다
저의 아내도 태국인 입니다
집이며 차며 태국내 재산은 아내 명의입니다 누구는 그랍니다 나중에 해어지면
이라고 그건 그냥 남의 걱정일뿐입니다
14년동안 같이 살며 가족의 기쁨을 준것만해도 보상아닌 보상이죠
그런 쓰잘때기 걱정은 할필요도 없는것
이고요
나는 글쓴이가 참 못나보입니다
여기서 우슨 소리를 듣기원하나요
해어질 구실을 찾는건가요 아니면 위로를
듣고싶나요
본인이 잘판단하시고 결과도 남탓이 아닌
자신의 것이죠 좋튼 불행하든
우유탄쬬리퐁 2019.01.04 05:09  
유흥업소녀는 일반적인 여자의 범주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고로 일반적인 여성과의 비교는 무의미 할 뿐만 아니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큰 무리이자 욕심입니다. 무슨 업소녀 한명 만나는데 태국의 문화까지 생각하십니까? 다 필요없고 그 업소녀는 님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아한다는 그 감정도 사실이 아니며 해석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은 여자들도 좋아하는 남자한텐 먼저 연락합니다. 반응속도도 빠르고요. 절대 님을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1. 초반 빼고 돈 이야기 안한다 = 한번 거절 당했으니 한발 물러섰다 재정비하고 다시 시도할 것입니다. 2. 헤어지기 전에 많이 울었다 = 어장관리하려고 미끼를 던지는 겁니다. 님은 그 미끼를 덥썩 문 것이고요. 눈물은 여자들에게 최고의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진지 먹지 말고 그냥 엔조이로 생각하세요! 젊고 직장 좋으면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내가 잘나면 여자들이 많이 들이댑니다.
miclekwun 2019.01.04 06:35  
신세계를 처음 맛보셨다구요
또 다른 신세계도 있으니 많이 만나보고
즐겨요 그 마음에 정성이면 한국여자 만나겠구만...
캠프리 2019.01.04 09:19  
제가 그렇게 태국 멤버며 클럽에서 만나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매일 메세지를 보내는 애들이 1열 종대로 헤처모여 하면 400미터 운동장 한바퀴는 될겁니다. 그 중에 절반은 저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돈도 필요없고 그냥 저랑 같이 남은 인생을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바보같게도 그 중에 또 절반과는 이게 사랑이겠지 하고 진실된 사랑을 해보려했는데 그네들에게 저같은 남자 역쉬 1열 종대로 운동장 한바퀴 ..ㅋㅋ
문화가 다르다? 유흥 업소에서 일하는 녀의 맘은 전세계적으로 똑같아요. 착각하지 마세요.
즐거워라~ 2019.01.04 10:29  
업소녀건 아니건 연애에 있어서는 상대방이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돈도 포함이지만, 돈 얘기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업소녀도 태어나면서부터 업소에서 일한 거 아니고, 다 사람인데, 사연도 있고, 감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목적이란게 있는 거고, 손님에게 바라는건 99.9% 돈이지요. 유사연애 감정을 제공하고 돈을 얻는게 목적입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서 본인조차 진짜 연애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공사구분(?) 못하는 사람은 '돈'이라는 목표가 확고한 사람보다 더 골치 아픕니다. 자기 인생과 남의 인생까지 꼬아먹기 일쑤지요.

보통 사람이 파트너에게 바라는 것은 '애정'과 '나에게의 헌신'입니다. 내 삶을 같이 살아가면서 한이불 덮고 자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자식을 낳아 기르며, 아플 때 간호해주고, 재산을 모아 집을 가꾸고, 늙어서 등 긁어줄 사람이죠. 그걸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서로 가늠하는게 연애의 밀당입니다. 그걸 위해서 직업이나 경제력도 당연히 보고, 돈 씀씀이도 보고, 내게 어떤 선물을 하는지도 보고, 연락을 얼마나 하는지도 보고, 머리에 든게 얼마나 있는지도 봅니다. 판단자료인 셈이죠.

글쓴 분은 그냥 이성과의 연애감정을 짧은 시간에 느낀 것에 불과합니다. 강렬한만큼 자료로서 쓸모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연락 잘 안되고,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그녀 입장에선 글쓴 분이 주 고객층인 외국인이고, 서로 다른 나라에 살아서 자주 만날 수도 없는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만났을 때나 사랑하자고 합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판단해보세요. 그녀가 글쓴 분에게 바라는게 무엇일지.
푸른밤곰돌이 2019.01.04 14:51  
글쓴이 입니다. 쓰린 말씀도 진심어린 조언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그 짧은 시간을 공유하며, 제가 다른 이성에게 무엇을 더 바라는거 자체가 욕심이라생각합니다. 삶이 수년간 공부와 일에 찌들어 있다보니, 그런 생소한 감정에도 크게 파장이 일었나 봅니다. 업소녀라고 감정이 없는것도 아니고, 저는 손님들중에서는 더 마음에 드는 손님 중 하나인듯 합니다. 본인 가족들에게 인사도 시켜주고, 새벽에 술취해서 보고싶다 연락하고 이런 것들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합니다. 그저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선에서 즐기는게 최선일듯 하네요. 누군가의 삶을 평가할만한 위치에 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사람 마음이란게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수식적으로 계산이 되는건 아니니깐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우유탄쬬리퐁 2019.01.04 20:43  
수년간을 공부와 일에 매진할만큼 뭔가를 이루셨다면 곰돌이님은 멋진 사람입니다.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그 여자에게 너무 연연하지 말고 만나서는 편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세요.
아이폰갤럭시 2019.01.04 22:05  
다른 손님들보다 더 마음에 드는 손님? 푸하하하하하
다른 손님들 보다 더 쉬운손님 입니다 ㅋㅋㅋ
수업료 조금 더내셔야 겠네요
푸른밤곰돌이 2019.01.05 02:38  
그러한들 어떻고 뭐가 달라지나요. 쉬운 손님인지 뭔지 진실은 그 여자 본인말고는 모르겠죠. 제가 정한 답이 오답이라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것도 제가 해야할일인거겠죠. 제 스스로 할만큼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폰갤럭시 2019.01.05 07:26  
진실은 님만 모르고 다 압니다
님의 답이 오답인것도 님만 모르구요
최선을 다할수록 후회는 더 커질겁니다
도박과같죠....현자타임이 와야 현실이 보이는...
그래서 불쌍한거죠...
님말데로 이런얘기 한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아름다운 연애하세요
웰코나인 2019.01.04 20:24  
쉬는 날 연락 조차 안되고, 오늘 문자하면 낼이나 답이 옵니다........라고 쓰셨으니 정답은 나왔네요.
저 여자분과 연애는 못하십니다. 한국인어도 말이 안되는데...태국인인데 이해가 되십니까? 맘을 정리하십시요.
푸른밤곰돌이 2019.01.05 02:41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
다코스 2019.01.05 04:09  
글쎄요, 100%가 거짓이고 위선이겠습니까, 아님 100% 가 진심이고 감정 이겠습니까,
순간 순간 거짓과 진심이 들쑥 날쑥 한것이 사람의 마음 아닐런지요...
상대방이 하기나름이고 본인도 하기 나름 아닐까요,
무엇보다 서로 교감할수 있는 방법이나 수단은 충분한지요,
본질적으로 업소녀의 기본 1차 마인드는 윗분들의 말씀이 맞습니다.
시카고컵스 2019.01.05 16:46  
글쓴이님을 제 남동생이다 생각하고 댓글 남깁니다.
솔직히 저는 태국 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들 잘 모르긴하는데요(저도 여자라서..)
제가 2년 전에 파타야에서 만난 독일 아저씨가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태국 여자들은 남친이 4명 이상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바뀐다. 봄에는 유럽에서 온 누구 여름엔 미국에서 온 누구... 뭐 이렇게 바뀐대요. 한 마디로 정조가 없고, 돈 만 주면 마음 +몸을 주는 거죠. (이건 업소에서 일하고 몸 파는 여성만 해당되는 것임- 태국여자 전체는 아님)
그 독일 아저씨도 몇 년전에 꽃뱀한테 당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몇 억을 날리셨대요... 무슨 법인을 세워서 그 여자가 51%아저씨가 49%해서 뭘 했는데 그 여자가 갖고 튀었다 그랬음.
얘기를 들어보니 곰돌이님은 돈 거래는 아직 없으신 거네요... 그것만으로도 다행인거 같아요.
그 여자분은 곰돌이님을 돈 줄로만 생각한 거지 사랑하는게 아닌 것 같네요. 여자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텐 먼저 연락하고 저렇게 늦게 답장 안해요.
빨리 잊으시고 더 좋은 여자 만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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