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태국-최소한의 화장? 어찌하시(셨)나요?

홈 > 묻고답하기 > 묻고답하기
묻고답하기
[다음과 같은 질문은 답변을 듣기가 힘듭니다.]
·  예의 없거나 성의 없는 질문
·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
·  각 정보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문
·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질문
·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질문

[주의사항]
·  질문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예의 없는 답변 역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답변이 하기 싫은 질문은 그냥 두십시오.
·  현지 유심 사용 중 문의는 충전잔액, 데이터잔량 조회 후 내용 첨부하여 올려주세요.
·  댓글로 호객 행위는 엄금합니다.
·  여행친구찾는 글(투어동행,택시쉐어,단톡,오픈채팅 등등)은 삭제 됩니다.
·  연애 및 성인업소 관련 질문은 금지합니다.
·  1일 2개까지 글쓰기(질문)가 가능합니다. 질문도 신중하게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  댓글이 달린 글은 수정, 삭제가 불가합니다. 신중히 올려 주세요.

무더운 태국-최소한의 화장? 어찌하시(셨)나요?

비와초코 11 3163
포털에 검색을 해봐도  너무 상반되는 의견이 많아서 이곳에 여쭈어 봅니다.

'첨엔 배낭여행답게 그냥 썬크림만 바르고 다니려고 했는데
남는건 사진뿐이고 너무 꾸미지 않고 찍은 사진들때문에 후회많이 되었다..
다음엔 꼭 옷과 화장품을 챙겨가겠다 ...'

'한국에서 사용하는 모든 메이크업 도구를 다 챙겨가서 잘 사용했다.
화장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무리 공들여 화장을 해도 화장하는 그 순간부터 무서운 속도로
화장이 녹아내리는것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무겁게 화장 파우치
들고가 보았자. 짐만될뿐! 태국에 도착한 다음날 부터 썬크림을 수시로
덧바르기도 힘겨울것이다..'


원래 피부가 약한 편이고 특히 자외선에 취약해서
썬크림을 세종류나 챙겼어요. 그외 피부화장도 약하게 해주면
자외선에 덜 노출될거 같은데..


썬크림을 수시로 덧발라야하는 더위에 노출된적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태사랑 검색에선
선크림+땀으로 얼룩져서 엉망인 얼굴의 번들거림을 좀 잡아준다고
어떤 여행자분께서 '아이오페 에센셜 나이트 파우더팩'
이라는 제품을 권해주셨더라구요.

화장 좀 쎄게하고 여행다녔더니 택시기사가 덜 만만하게 보더라..ㅎㅎ
이런 후기도 있던데


여성 여행자분들, 메이크업 어디까지 하셨어요?
추천 해주고픈 제품 있으세요?

자외선과 무더운 날씨를 대비하는 여러분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11 Comments
비와초코 2012.03.30 00:26  
참고로 저는 썬크림+비비+아이라이너

이정도만 할까 생각중입니다.
눈꼬리가 쳐져서 아이라인 안그리면 너무 물러보여서요 ㅠ
나의영광 2012.03.30 01:26  
저는 선크림만 바르고 다녔습니다. 이건 화장이라기보단 화상 방지용이라고 보는 것이 옳겠죠.
사실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싸이나 블로그 기타 남 보는 곳에 걸 것만 아니라면 화장은 상관 없을 겁니다.
즉, 이 문제는 본인의 여행 취향에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소 사진이 잘 나오는 것에 관심 많으시고 여행 사진 공개를 즐겨하시고 본인의 얼굴 사진을 찍는 것이 여행에서 중요한 것을 차지하시는 분이면 화장을 하시는 것이 맞겠지요. 다만 매우 더운지라 땀이 줄줄 나기 때문에 화장이 엄청나게 번질 것을 유념하시고 수시로 얼굴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저처럼 더운데 무슨 얼굴 사진을 여러 장 찍자 .. 이런 분이시면 안 하시는 게 정신건강상 매우 도움이 될 겁니다.

덧붙이면 저는 5일 지나자 태국인이 까올리였냐고 화들짝 놀라더군요.
그리고 같은 도미토리 묵으신 분들이 마침 모두 장기여행자셨는데 정말 현지인의 구릿빛 피부였지요.
선크림을 허옇게 떡칠해서 귀신처럼 다니지 않는 이상 결국 얼굴은 다 타버리고 말 것이니 현지인이 무시하지 않기 위한 목적의 화장은 의미 없을 듯합니다..
결론은 화장하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취향에 맡기셔야 한다는 겁니다. ^^
비와초코 2012.03.30 12:57  
나의영광님~


단 5일만에 태국인이 까올리였냐고 깜짝 놀랐다는
실감 200%인 후기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보름간 여행할건데..
화장이 가능한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었군요 ㅠㅠ

현지인의 구리빛 피부ㅠㅠㅠ
각오 단단히 하고 가야겠어요.
상쿠미 2012.03.30 13:05  
저도 작년에 더울때 방콕에서 일주일있었는데
선크림 안바르고 그냥 비비에 아이라인살짝하구 다녔는데 막 엄청심하게 지워지거나 그러진않았어요 ㅋ 그리고 민소매에 핫팬츠입고 다녔는데 선크림 안바르고도별로 타지도않구 발만 쪼금탔어요 ㅋ
비와초코 2012.03.30 13:23  
상쿠미님은 원래 자외선에 강하신 편이신가봐요.
전 배낭매고 많이 걸어다닐듯 한데 (지금 생각으론)
난생 처음으로 구리빛 피부를 가져보게 될듯.

상쿠미님 비비나 아이라인 원래쓰던거 쓰셨어요?
아니면 워터프루프 기능있는걸로 새로 구입하셨나요??

아직 겨울옷 입어야하는 한국에있다가
엄청 더운 태국에 가려니 출국일이 다가올수록
겁이 나네요.  저의 적응력을 믿어봐야죠 ㅋ
사금파리 2012.03.30 15:46  
화장해도 지워져서 아네샤 선크림에 비비바르고 시간이 경과하면 로레알베이지색 선크림을 수시로 덧발랐어요. 잡티 생기는거 순간이에요.
비와초코 2012.03.30 15:57  
검색해서 읽은 후기와
제가 올린 글에 직접 달리는 댓글을 통한 후기의 강도는 사뭇 다르군요.

'잡티 생기는건 순간이에요'<-----  예상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새삼 두려움에 떨고있는 저를 발견!!!

썬글로 눈가리고 나머지는 차도르라도 써야하는건지 ㅎㅎㅎ
배낭하나 딱~ 짊어지고 보기좋게 태닝된 모습으로
멋지게 여행다녀오는 꿈은  그저 꿈일뿐...

밤마다 숙소에서 알로에팩으로 붉게 자극받은 피부 진정시키고
강한 자외선 차단제와 땀으로인한 피부 트러블 달래느라 부산할듯 싶네요.
쪼꼬양 2012.03.31 00:54  
화장품은 무슨... 파우더만 발라도 땀으로 범벅... 썬크림만으로도 벅찬데요.. 전 완전 포기하고 대신 절대 않번지는 워터푸르프 아이라인만 그려줬습니다. 눈매만 또렸해도 사진엔 화장한 것처럼 찍히데요. 아.. 그리고 위의 아이오페 에센셜 나이트 파우더... 절판됐어요. 못 구하실 겁니다.
비와초코 2012.03.31 02:03  
쪼꼬님 역시 태국에서 화장은 무리수였군요.ㅠㅠ
그리고 저 나이트 파우더 구입하려니 품절이어서
그냥 쓰던 노세범 파우더가 미약하나마 자차 기능도
있어서 들고가려고해요.
(다른분들 혹시나 시간낭비 안하시게 글 수정하고싶은데
코멘트가 하나이상 달리면 글수정안되는군요;)

전 아이라인지 잘 번져요,
근데 또 눈시림은 엄청 예민해요.
그래서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온종일 검색중인데 
저 두가지를 잘 충족하는 제품이 잘 안보이네요.

쪼꼬님은  '절대 안번지는 위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뭐 쓰셨어요??
쪼꼬양 2012.03.31 19:53  
제 경우는 일본제 키스미를 썼습니다.
랑콤의 워터프루프는 점원이 안번진다고 주장해서 구입해서 한국에서 썼는데,
전 그것도 번지더라구요.

근데 키스미는 안번지데요..
다만 함께 사용하라고 주장하는 리무버를 사용하지않으면(마스카라처럼 생긴)
일반 클린징 오일이나, 포인트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로도 잘 안진다는 점과
혹시 덜마른 상태에 얼굴 다른 부분에 묻으면 그것도 안지워진다는 단점이...
권영국 2012.04.01 18:33  
네명이 태국에서 일주일 정도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서로를 봅니다.
평소 살짝 까무잡잡했던 A양....
현지인과 싱크로율 100% 입니다.

평소 완전 흰피부를 가졌던 B양....
얼굴과 전신에 기미와 잡티 살벌하게 올라왔습니다.

평소 잡티없이 하얀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피부하나는 최고로 먹어주던 C양......
벌겋게 익어서 불타는 고구마 같습니다.(여행경비보다 여행후 피부과에 돈을더 많이썼다는.)

로션따위 개나줘버려~~ 얼굴에 암것도 안발라도되.. 피부건강이 최고였던 D군.....
어두운데 있으면 사람들이 못찾습니다. ㅡㅜ

5월에 다시 태국을 가는 이중 세명.... 굳게 약속합니다.
썬블럭을 전신도배하리라~~~~~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