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파대학교 근처 모던바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 곳이 여행자 커뮤니티이긴 하지만 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태국 생활 일주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라파대학교에 한국어 강의를 하러 와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소음과 씨름하며 살고 있습니다...ㅡㅡ
한국에 있을 때, 가끔 바에 가서 롱티(롱아일랜드아이스티)를 마시곤 했는데요, 어제부터 롱티 생각이 나더군요. 그런데 아직 태국어 사용이 심하게 미숙한데다가(공부를 조금은 하고 왔는데 막상 오니 기본적인 인사밖에 못하겠더군요. 듣는 것도 어렵고...책으로, 눈으로만 공부했더니 이런 문제가...) 이 곳 지리도 익숙하지 않은지라(제가 심한 길치라 한국에서도 길을 자주 헤맸는데, 여기서도 계속 헤매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에서 집까지 오는 길도 오토바이를 안 타면 한 번에 못 찾을 정도로...ㅡㅡ 교내 숙소에 있다가 이 곳으로 이사온 지 사흘밖에 안 되긴 했지만...) 나갈 엄두가 나질 않네요. 게다가 이 곳은 조용하게 혼자 술을 마시는 모던바보다는 밴드 연주가 있는 펍 느낌의 술집이 많은 것 같아요. 바라는 이름이 붙은 곳도 죄다 그런 것 같고... 밖에서만 보긴 했지만...
함께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술을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거나 아직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지 않아서...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주로 방콕이나 파타야, 푸켓이나 치앙마이 근처 이야기가 올라오는데다가(여행 커뮤니티이니 어찌보면 당연하겠지요) 이 곳이 한국인이 많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 곳에 글을 올렸을 땐 항상 명쾌한 답변을 해주셨기에 이번에도 은근히 기대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아, 그리고 제가 아직 태국어를 잘 못하니(사실상 인사 빼고는 전혀 못한다고 봐야...ㅠㅡㅠ) 가능하면 영어 사용이 가능한 곳으로... 요구 사항이 참 많죠?^^;
이상 어떻게든 오늘 태국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자려고 태사랑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태국어 배우기'보다 이 곳을 먼저 찾아온 태국 문외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