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배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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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 여행

진진지니 3 557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태사랑에 가입한 20 남자입니다.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하고 대학도 8월에 미국으로 가게 되어서 그 전에 자기 자신한테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배낭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을 선택했으나 알아보던 중에 동남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처음 목표는 비행기표만 예매한 후 베트남으로 들어가 태국으로 나오는 코스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니 아무래도 큰 틀의 계획이 필요할 거 같아서 글을 작성합니다. 안타깝게도 주위에 동남아를 다녀온 사람이 없어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1. 지금 계획으로는 베트남 - 캄보디아 or 라오스 - 앞에서 못 간 곳 - 태국 생각중입니다. 기간은 대략 3주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한 달까지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동안 네 나라 다니는 것은 무리일까요? 

 

2. 배낭여행을 다닐 거라 비용은 낮게 잡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나라로 움직일 때에는 버스를 탈 것이고 하루에 많으면 3끼 먹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도 나이라서 밤 문화나 유흥을 즐길 생각은 1도 없습니다. 굳이 가자면 태국에서 하루 정도 클럽에 가보고 싶습니다. 이 상황에서 비행기값을 포함하면 얼마정도 계획하고 가야 할까요?

 

3.배낭여행이고 자유여행이라서 여행사는 생각을 안 해보았는데 혹시 여행사를 추천하시는 지 안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4. 혹시 저처럼 동남아에 배낭여행을 가보신 분이 계신다면 댓글에 달아주시면 갠적으로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5. 만약 4번에 해당하시는 분이 없을 경우 각 나라마다 며칠씩 소비를 해야하고 어느 지역을 지나서 가는것이 좋은 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학 전에 큰 맘 먹고 가는 거라 여행가서 시간을 알차고 의미잇게 보내고 싶습니다. 태사랑에 있는 분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3 Comments
아이폰갤럭시 2018.05.01 22:59  
무리입니다 태국과 주변국가 정도로 줄이세요
다른 질문들은 사전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알수 있는 부분들 입니다
공부하다보면 투어비용,이동경비,현지 한끼 식사 가격이 어느정도 인지 알수 있으니
예상경비가 어느정도 일지 산출할수 있고 최대 가능한 경비에 맞춰서 대략의 일정을 조절하면 됩니다
각 도시마다 얼마나 있을지 부분도 가보고 싶은 곳들을 정하면 한 도시마다 어느정도 머물러야 하는지 답이 나옵니다
현지 1일투어 여행사들도 남들 여행후기 읽어보거나 정보글들 보면 자주 언급되는 회사들이 있을겁니다
우유탄쬬리퐁 2018.05.02 12:21  
1. 동남아 4개국을 배낭여행한 경험에 비춰봐서 조언을 드리자면 저도 무리라고 생각해요. 물론 일정을 잘 짜면 가능하긴 합니다만 참으로 힘들고 고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동의 연속일 겁니다. 조금 부풀려서 말하면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곧 떠날 준비를 해야 할 정도로요. 육로편 기준으로 태국만 해도 주요도시(방콕 치앙마이 끄라비나 치앙칸등등) 이동하는 시간이 보통 10시간 이상입니다. 하물며 국경 넘어 타국으로의 이동은 더 소요됩니다. 베트남은 땅이 세로로 길죽한 형태라서 더해요. 슬리핑버스로 거의 하룻밤은 이동에 소요됩니다. 따라서 베트남은 제외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3개월 여행하는데도 각 도시별 체류일이 불과 2, 3일 정도밖에 안됐어요. 태국과 라오스 캄보디아 정도로 하고 도시를 정하는게 좋습니다.

2. 비용을 낮게 잡아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범위내로 잡는게 좋아요. 타지에서 돈 없으면 그보다 비참한 일은 없을테지요. 타이트하게가 아니라 조금 여유있게 잡고 현지에서 그때그때 아껴쓰면 생각외로 낮은 비용으로도 여행이 가능합니다. 그 범위가 전 하루 5만원이었어요. 여행을 마치고 경비를 정리해보니 하루 3만 7천원 정도 쓴 셈이더라고요. 비행기 티켓은 별로도요.

3.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인데 여행사를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투어라면 현지에 널리고 널린게 여행사입니다.

4. 3주에서 한달 정도 생각한다면 여행할 도시는 본인 취향에 맞는 곳을 스스로 찾아야지요. 남들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여행은 내가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교통편도 찾아보고 물가도 알아보고 경비도 대략 산출할 수 있지요. 남들이 해주는 게 아니라 공부하면서 스스로 하는 여행을 만드세요. 가이드북 참고하면 좋습니다.

5. 여행할 도시가 정해진 것도 아니라서 조언할 수 없겠네요.

스스로 무리없는 범위내로 여행지를 고르고 일정을 짜 보세요. 나머지는 조언을 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GooRa72 2018.05.02 16:37  
1. 베트남 하노이 경유하는 라오스 비엔티안행 티켓을 발권하세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다녀오시고 구경 좀 하시다가(한 5일정도?) 비엔티안 들어가는 뱅기 타시고 라오스 입국. 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훼이싸이(이상 라오스/최대 13일)-치앙라이(지금부터 태국)-치앙마이-방콕 순으로 도시면 짧게나마 3개국 보실 수 있으세요. 한달일정이라면 방콕 여행사에서 캄보디아 씨엠릿 가는 버스티켓 사서 앙코르왓 정도 다녀오셔도 되겠네요.  대신 방콕 아랫동네는 다음번을 기약하셔야 해요.

2. 비용은 살기 나름입니다. 숙소는 개미나 벌레 문제 없으시면 1박에 2만원 미만짜리도 있어요. 먹는건 엄청 저렴하구요.(하지만 술을 많이 드신다면..ㅋㅋㅋ) 여행상품 이용하신다고 치고, 하루 10만원 미만입니다. 비행기 티켓 빼구요.

3. 자유여행을 이용하시고 필요하시면 현지 여행사에서  부분적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당일이나 1박투어 같은거 말이죠. 배낭여행만 해봐서 여행사는...

4. 스스로 계획하고 정보 찾아서 계획 세우는 재미가 여행의 전부에요.ㅋ 막상 도착하면 힘든일도 많거든요.ㅋㅋ 남의 여행이 아닌 님의 여행을 만들어보세요.ㅋ

5. 1번에 대충 써놓긴 했는데, 라오스는 13일이 무비자라 그 이상은 귀찮으실테고, 태국은 90일입니다. 저는 출발하기 전에는 인앤아웃과 가고 싶은곳만 정하고, 도착해서 좋으면 더 있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그게 자유여행의 묘미니까요.ㅋ 일정을 다 짜고 떠나면 힘들어져요. 가서 여기가 너무 좋아서 더 있고 싶으면, 가고 싶었던 다른곳을 빼면 됩니다.ㅋ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게 자유여행이에요.

너무 블로그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연연하지 마세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이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습니다.
님이 가려는 곳들은 태국 빼고는 더더욱 그렇구요.
준비는 하되, 너무 그것에 연연하지 말고 담대하게 떠나세요.
17년전 20살때, 말도 안통하고 여행 인프라도 안 되어있는 중국에 가서 한달동안 개고생하다 왔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돈 많이 들고 떠났던 유럽여행보다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힘내세요! 즐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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