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과 국적기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베트남 항공을 타고 태국을 가면 베트남만 방문하는 것 보다 더 저렴하다는 것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시고 계실 듯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태국에서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 병원에 다녀오느라 수안나폼 공항에 30분전에 도착해버려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는데, 당장 하소연하고 부탁할 당사자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비행기를 그날 타고 못타고를 떠나, 다음 비행기로는 갈 수 있는지, 내일 이 항공권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든 상담이 불가능하게 직원이 방콕 공항에는 없고, 휴일내지는 업무외 시간 연락처 조차 없습니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항공사 예약및 티켓팅 권한을 가진 직원이 베트남에만 있을뿐, 탑승시간에만 카운터업무를 타 항공사에 의탁 하는 형태로 업무를 하다보니, 비행기등을 놓치게 되면 한국에서 발권한 여행사가 재발권승인
하도록 기다려야 하고 한국 여행사 문열 시간까지 탑승가능 여부도 알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국적기면 발권 카운터 근처에 매니저가 배치되어 있고, 매니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현지가 홈인
직항 항공사를 이용하면 직원이 있으니 말해볼 곳이라도 있겠지요.
일반적인 항공 규정은, 출발편은 일정변경이 재발권등 까다롭지만, 귀국편에 대해서는 항공사 재량으로 재발권
생략도 할 수 있고, 수수료 징수하더라도 그자리에서 대응이 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응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베트남 항공으로 베트남 이용한다면 괜찮겠지만, 태국가는건 비추합니다. 가는편도 사실 호치민에서 5시 출발인데, 통보없이 5시 55분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언제 뜰지 알려주지도 않고 답답했습니다. 호치민-나짱 국내선이 정시 출발하는 거에 비교한다면 국제선이 더 엉망일만큼 연결편으로 국제선 탑승은 원활하지 못하였기에
방콕은 직항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