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은 어디나 다 똑같은 느낌이에요. 런던에서 본 차이나타운이나 방콕 차이나타운이나 대만 중국에서 본 타운이나. 다만 조금 더 세련되고 덜되고의 차이는 있는 것 같네요. 빨간 간판 닥지닥지 위아래 죽죽은 똑같구요. 음식은 조금 틀려요. 식당 들어가면 중국음식이야 같지만... 타국 차이나타운은 거리 곳곳에 닭 목아지부터 쐬꼬챙이에 꾀서 쭉 나열해놓고 파는 집도 많고, 또 이 부분이 차이나타운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데... 방콕 차이나 타운 메인도로에선 이런 모습을 못본거 같아요. 밤 굽는 모습, 약방, 샤스핀 간판, 태국간식거리, 좀더 지저분하고, 오염되있고, 또 차이나타운 뒷골목으로 시장이 들어서 있어서 볼 거리는 더 많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세련미는 한참 부족해요.. 전 런던 차이나타운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 보면 차이나타운 소리가 나오는데 반해... 방콕 차이나타운은... 음... 짱개들 사네 정도랄까 ^^;; 무엇보다 무질서가 심하고 오염되서 싫어요. 근데 중국인 사는 동네가 원래 무질서하고 지저분하긴 한데.. 방콕은 도시 자체가 그렇거든요.. 그래서 빨간색 간판 빼면 여기가 태국인지 차이나타운인지 딱히 구분이 가진 않아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