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길거리 개들정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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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길거리 개들정말 조심하세요

박발칸 39 3555
여자친구와 같이 90일 풀로 채워서 태국 전역을돌아다니고있는
배낭여행객입니다.
평소에 정말 강아지 고양이할거없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태국 처음에 왔을때 한국에서는 잘볼수없는 대형견들이 동네에 널부러져
있고 정말 개들이많아서 너무좋앗어요 편의점에서 빵을사다가 먹일정도로
개들도 온순하고 애교도많고 착해서..
그런데 빠이에서 배낭여행객이라 숙소를 저렴한곳으로 잡다보니 좀 번화가에서
떨어진곳에 숙소를 잡았었어요 가로등도없는 시골길 깊숙히 있는 숙소였는데 아무리 개라해도 길거리 개들은 밤에 야행성이 되더군요..
여자친구가 굉장히 체격이작고 저는 되게건장한편인데 그냥 물사러가는 중이였는데 갑자기 개 한마리가 짖기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그지역 개들이 다몰려들더군요 세아려보니 대충 열몇마리정도 됬엇어요 대형견들만..
저랑여자친구는 순간 굳어서 멈칫했는데 진짜 늑대들처럼 순식간에 동그랗게 포위하더니 이를 들어내며 포위망을 좁혀오는데 정말숨이막히더라구요
이도저도 못하고 서있는데 오토바이 한대가 지나가면서 틈이생겨 그틈으로 바로도망나오고 뒤를봤더니 쫒아 오려고하더라구요 물사고 다시 그길로가야하는데...물을사고 다시 돌아가기전에 긴 대나무 하나집어들고 돌아가는데 역시나 다시 포위를하더군요..소리치며 몽둥이 땅에 내려찍으니 좀물러나더라구요 그래서 뒤로도는순간 바로달려들려고 하네요 뒷걸음질치며 도망왔습니다 그중엔 제가낮에 간식도주며 피부가 간지러워보이길래 긁어주며 만지던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태국은 불교에 윤회설을 믿기에 개를죽이지않는다 들었었는데 그때는 얼마나그의견에 동참하고 했엇는데 지금은 정말개만보면 짜증이 솓구치네요 안그래도 그일을 잊고 잘여행하고있는데
오늘도 방금전 아유타야 어두운길쪽에서 또 이런일을당할뻔했네요
정말 개를사랑하지만 정말 조심하세요
39 Comments
클래식s 2015.09.18 00:53  
충분히 이해합니다. 시골만 다니다 보니 이런일을 저도 몇십번째 겪는 중입니다.  나컨싸완에서도 사원 가는데마다, 골목길마다 개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지나갈라 하면 못지나가게 막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개뒤로 달릴만한 거리가 확보 안되는 경우는 그냥 못지나가고 돌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좁은길을 개들이 점거하고 지네 안방처럼 생각하고 덤비는데 동네주민들은 위협을 잘 안하는지 별로 심각하게 생각도 안하더군요.

 정말 큰일 날뻔 하셨네요. 뒤돌아서 대책없이 도망치셨다면 분명 두분다 물리셨을겁니다.  요즘 계속 새총과 3단봉 발목보호대등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앞으로는 시골길을 야간에 걸어다니지 마세요.  낮에도 물려고 덤비는 놈들 많습니다.  개중에는 입에 망이 씌워진체 다니는 개들도 많아요.
오대갈 2015.09.18 00:58  
나콘사완 들려볼까햇는데 안가야겟네여ㅋㅋ개들 무서워죽겟네여  짜증나게 자꾸눈이마주침
박발칸 2015.09.18 00:58  
정말 낮에는 온순하고 애교많던애들이 밤에는 돌변하는거보고 이제 길거리 개들 만지지도않아요 하루빨리 조치가있었으면좋겟네요 ㅠㅠ
오대갈 2015.09.18 00:54  
맞아여  낮엔 멀쩡하던놈들이 밤엔  돌변하더라고여 서로싸우고 엥간하면 자전거빌려서 댕기는데도 짖고 따라올려고 하는놈들도 잇더라고여 외국인냄새는틀린지 현지인한테는 안그러는디ㅜ
박발칸 2015.09.18 01:02  
현지인들은 신기하게 안건들이는것 같더라구요
개쫒을때 빠이! 이렇게 외치는거같던데 저도따라하는중이예요..ㅎㅎ
클래식s 2015.09.18 01:04  
동네주민들한테만 해당되더군요. 외지인이면 태국인 외국인 가리지 않습니다. 태국인들도 쫒기는거 자주 봅니다.  동네주민이 외쳐야  효과있죠.  저도 몇번 따라해봤는데 별 도움 안되더라고요.
박발칸 2015.09.18 01:07  
네.. 오늘도 빠이빠이 거리면서 발로 땅바닥 쿵쿵했는데 효과없더라고요 ㅋㅋㅋ
클래식s 2015.09.18 01:00  
방송에서 보면 개한테 물리기 직전이라면 수건이든 옷이든 둘러서 팔을 감싼뒤 물라고 내밀어주더군요.  평상시 다니실때 돌,몽둥이등등을 준비해서 다니세요. 1마리 정도라면 새총으로 얼굴부위를 맞히면 효과가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몽둥이를 몇일째 가지고 다니다가 길이때문에 거추장 스러워서 다시 버렸는데요.  아유타야 쪽도 그렇고 수코타이 쪽도 그렇고 야간에 다니기 위험한 동네입니다.

 개에 물리는것도 신경쓰이고 도로변에 로드킬 당한 사체들을 아무도 치우지 않아서 사체 썩는내를 맡으면서 하루에도 3마리씩 보고 다니는것도 고역이네요.  로드킬 당한걸 몇번 더 치어서 사체가 폭발하듯이 흩어진거 지나치는 날은 정말 힘듭니다.  백골이 될때까지도 안치워둔 사체도 있고 참 개사랑은 퍽이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박발칸 2015.09.18 01:05  
윤회설이 자기가 죽고다시 환생할때 개로태어날확률이많아서 건드리지않는다고하던데 참 모순덩어리네요 ㅠㅠ
클래식s 2015.09.18 01:10  
어찌됬든간에 단기여행중에 개한테 물리면 정말 난감입니다. 한국에서는 광견병 주사도맞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4번정도 맞아야 되는걸로 아는데 불안한 마음상태로 여행에 집중도 되지 않을꺼고 주사맞는곳 찾아 다니느라 돈이랑 시간이랑 낭비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어디 하소연하던가 보상받을때도 마땅치 않고요.  운전하다가 갑자기 무단횡단하는 개때문에 사고날뻔한 일도 몇번 겪고 (개 피하려다가 과속운전하는 차랑 부딫일뻔한 경우요) 여러모로 참 문제입니다.
박발칸 2015.09.18 01:15  
로드킬당하는 개는 보진못했지만 왠만한개들이 거의다
다리를절던데 교통사고때문아닐까 항상생각해요
우리나라 유기견들이나 길거리떠돌이개들이 왜 안락사를
당하는지 알게되었어요..
클래식s 2015.09.18 01:33  
어떻게 보면 불쌍합니다.  인간이 만든 길위에서 먹고 자고 이동하고 지들끼리 영역다툼하고요. 길위에서 모든걸 해결하다보니 그만큼 다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유기견들의 안락사는 도시의 보호센터의 수용능력 한계를 넘어서서 그런거 같고요.  태국개들은 보신탕감으로 잡혀가는거에 대해서는 한국개보단 낫지만 대부분 기생충이나 피부병에 고통받더군요.  하여간 이문제는 앞으로도 해결되기가 힘든, 여행자 스스로 자기몸을 지켜야 되는 문제입니다.
박발칸 2015.09.18 01:40  
물리면 바로 그냥 귀국해야한다고하던데ㅠ
초긴장으로 다닙니다..
클래식s 2015.09.18 01:44  
그냥 아프고 말면 모르겠는데 그게 문제네요.. 사실 원숭이들한테도 물릴까봐 걱정이었거든요. 들리는곳에 원숭이도 참 많아서요.  원숭이들은 등을 보이면 등에 올라타고 머리카락 쥐어 뜯습니다.
임태욱 2015.09.18 01:19  
맞아요, 공포감이 온 몸을 뒤덮죠! 예전 인도 자이살메르 성안에서 새벽에 일어나 버스터미널 갈때가 생각나네요. 자고 있던 개한마리가 깨어나 울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제 앞뒤로 열댓마리가 둘러싸며 짖어대는데 이러다 개들한테 물려 죽는건 아닌가 하는 공포감에..정말 무섭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도망치면 개한테 물리니 절대로 뛰지 말고 눈 마주치지 말고 천천히 니 갈길만 가라던 다른 여행자의 조언대로 하니 한마리 두마리가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그때만 생각하면..으~
클래식s 2015.09.18 01:30  
저도 요새 몽둥이 없이 걷다가 마주친경우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눈 안쳐다보고 천천히 이동하니까 흥미없어지는지 지볼일 보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달려들기 전에 효과있는거고 이미 물려고 미친듯이 달려온경우에는 별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타이타니에서 쫒아온 개들은 제가 30미터 이상 달렸는데도 이제는 다 멈췃겠지 하고 뒤에 보니 여전히 쫒아오더군요. 깜짝 놀라서 더 땡겼네요.  하도 사원에 개들이 많이 모여 살다보니 첨엔 부처님 은덕이라고 좋게좋게 생각하고 공존하는구나 싶었는데 사원에 있는 개들중에서도 들개가 섞여있는지 사람한테 적대적인 개들이 있더군요. 한참 짖다가 사원에 일하는 사람들 지나가면 눈치보는지 언제 그랬냐는듯이 슬쩍 자리 피하고요.  짖다가 혼나는게 학습된거 같았어요.
박발칸 2015.09.18 01:41  
정말 이공포는 안겪어본사람은 모르죠..다리후달거리고..
lovekies 2015.09.18 01:30  
전 원래 개를 무서워해서 걱정이예요 ㅠㅠㅠㅠ
대만에서도 여행하다가 개 나오면 돌아돌아.... 가보고 싶던 곳도 못가고 그냥 왔는데 ㅠㅠ
큰개만 보면 진땀이 ㅠㅠㅠㅠ
그리고 동물들은 겁먹은걸 본능적으로 아는거 같아요
클래식s 2015.09.18 01:36  
그 싸울때 하는 말 있죠.. 눈 깔아라... 하는 말이요. 그게 정말 사람과 개 사이에서도 작용하더군요. 개하고 눈 마주쳤는데 먼저 눈 깔고 바닥 쳐다보는 개는 별볼일 없는 개입니다. 근데 시선 피하지 않고 계속 눈싸움하면 그때부터는 조심해야되요.  사람이 겁먹은거 분명히 이해하는거 같아요.  개가 사람이 울거나 하면 그 감정 이해하더라고요.  시골이나 개 많은데 알아서 먼저 피하세요.
박발칸 2015.09.18 01:42  
네 맞는거같아요 저는 맞서는데 여자친구가 제뒤로숨으며
무서워하니 더더욱 짖더라구요 ㅡㅡ..
만두라면 2015.09.18 01:30  
지방에선 특히 개들 조심해야 합니다. 시장쪽 개들은 시장문이 닫힐때 사람들만 보면 달려듭니다.
현지인도 마찬가지... 조심하죠..
클래식s 2015.09.18 01:41  
조심을 계속 하고 있는데요. 개가 너무 많은 동네라서 가는 길마다 가는 장소마다 개들이 드글드글 하면 정말 미치겠더군요.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먼소리인가 하실겁니다.  우타이타니-차이낫-나컨싸완의 외곽쪽들 정말 개 드글드글 많습니다.
박발칸 2015.09.18 01:43  
빠이에서 물릴뻔했을때 로컬시장터 였어요
그쪽이 지들영역인거같더군요..
클래식s 2015.09.18 01:49  
호전적인 개는, 개마다 자기가 생각하는 무형의 거리와 영역이 있더군요. 어느정도 까지는 쳐다보고 그보다 가까우면 짖고, 거기서 더 가까이 무시하고 가면 물려고 그러고요. 동물농장 몇년치를 보고도 이해 못했던걸 최근 두달새 몸으로 익히는 중입니다.  성인들은 어떻게든 대처한다고 쳐도 애들이 이런상황 닥쳐서 물린다면 어찌될까 참 아찔한 일입니다.
박발칸 2015.09.18 02:14  
정말공감입니다 체구작은 여성이나 아이들이요..
보라돌이3 2015.09.18 02:42  
우리나라도 아니고 병원 위치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말 당황하셨겠습니다. 주의하며 다녀야겠네요 아이고 ㅜ.ㅜ
박발칸 2015.09.18 03:06  
그냥 물리면 귀국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광견병 보균개들이많아서..
aing 2015.09.18 02:59  
저는 큰개를 무서워라하는데ㅠ시골쪽으로 갈수록 큰개들이 바닥에 누워있는걸 많이 봐서 태국개들은 순한가보다 했는데 아니였네요ㅠㅠ조심해야겠어요
박발칸 2015.09.18 03:07  
저녁되면 정말 야생동물처럼 변해요..
낮에 제가예뻐해주던 개도 저한테 달려들려고했어요..
종일 2015.09.18 03:39  
낮에 달려드는 개도 있더라구요.
수코타이에서 제가 당했는데요. 개가 겁나게 짖어대는 소리에  근처 태국사람이 내다보고 나와주셔서 덕분에 무사히 지나왔는데 개 또 만날까봐  무서워서 수코타이 아침시장 구경을 못하고 왔어요.
아마 새끼를 낳아 예민해진건지 대낮에 그리 무섭게 달겨드는 개는 첨 봤어요.ㅠㅠ

현지인도 근처 사시는 분이 아니면 위험하긴 마찬가지인 듯~
매홍쏜에서 새벽운동 하시는 분 보니까 주머니에 조약돌 몇개를 넣어다니시더군요-.-;;;
박발칸 2015.09.18 03:55  
혹시 수코타이에서 달려든개가 비글은아니였나요?...ㅎㅎ
J드래곤 2015.09.18 07:09  
공하나 던져주심..ㅋㅋ
락푸켓짱 2015.09.18 07:53  
도시도 주택가 골목에서 흔하게 격는 일입니다.
낮에는 더우니까 널브러져 있다가 밤만되면 더하죠
특히 비오는 선선한 날은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안당해본사람은 그 공포를 모르죠
두손은 가지런이 가슴위로모아지고....
걸음 내딜때 마다 오금이 저리죠
박발칸 2015.09.18 17:23  
네 맞아요 어제도 비가엄청많이와서 선선한날이였는데
더욱 흉포하게 짖더라구요 경계하면서
이키 2015.09.18 15:03  
콩알탄같은거 주머니에 넣어다니면 어떨까요... 아님 장우산이나... 갑자기 걱정되네요.. ㅠㅠ
박발칸 2015.09.18 17:22  
우산은 효과가 있더라구요
다른건 잘모르겠네요 ㅠㅠ
이키 2015.09.19 13:07  
동남아는 비도 자주 오고 해를 가릴수도 있으니 우산 들고 다녀야겠어요. 다행이네요.
박발칸 2015.09.20 02:15  
앞에서 활짝피거나
몽둥이 대신사용하세요 ㅎㅎ
물만보면 2015.09.18 15:20  
여름에 강원도 고성 건봉사에 오토바이 타고 올라가는데 뜨아~~~
느닷없이 골목에서 큰 개가 짖으면서 쫒아와 사고 날뻔했네요  ㅠㅠ
그 생각하면 아직도  진땀이 ^^;;

태국에서 비슷한 일 많이 당해봤지만 한국에서도 ㄷㄷㄷ~~~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