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불순한 목적으로 여성 동행자 찾는 분들 말입니다.
정말 건전하게 태국 여행을 즐기다 오실 분들까지 도매급으로 싸잡아 욕하는 걸로 비춰질까 상당히 조심스
럽습니다. 허나 현실은 현실이라고 태국에 불순한 목적과 의도를 갖고 여행하실 남성 일행 분들도 적지 않을
줄 압니다.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더라도 겸사겸사 재미보려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뭔가
태국 여행에서 이성과의 썸씽과 환락을 기대하거나 유흥의 판타지를 갖고 들뜰테죠. 결코 남성이라해서
잠정적 범죄자로 매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역 특성상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도 있을 줄 알기에 말씀
드립니다.
이번에 여자친구가 혼자 태국 여행을 합니다. 남자친구로서 매우 민감하고 걱정이 앞 섭니다. 같이 가면
그만일텐데 하는 일이 있고 비현실적으로 여자친구보고 가지말랄 문제도 아니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자친구가 동행자 구하는 글 남기닌깐 몇몇 남자 분들 정말 집요하게 컨택하시더군요.
대체 무슨 목적이십니까? 이성에게 호감을 갖고 접근하는건 인지상정이라지만 상당히 노골적으로 비춰집니
다. 정말 불쾌하고 같은 남자가 봐도 지져분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가서 즐기고 나자빠지는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순진한 어린친구 꼬셔다가 응큼한 생각하고 계신 분
들 이라면 정말 조심하십시오. 제 여자친구만 놓고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아마 태국 가보신 분들 아시겠지
만 발정난 한국개들은 본전 뽑을 생각에 물 불 안 가리고 들이댑니다. 정작 조심해야할 사람은 태국인이나
외국관광객이 아니라 같은 한국인들이죠. 뱀 같은 혀로 호의와 친절을 가장한 드럽고 추잡한 의도는 같은 남
자가 보면 빤히 보입니다. 이건 비단 제 여자친구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여행객들한테도 경고하고 싶은 태
국 여행의 어두운 면입니다. 항상 자기 몸 조심하시고 누구든 1차적으로는 경계하십시오. 말쑥한 외모, 화려
한 언변, 보장된 신분, 호의 그리고 친절, 어떻게 다가와도 이면은 다를 수 있는게 사람이고 변할 수 있는게
사람입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더더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한국에서 놀았던 버릇 못 버리고 국외 나가서도 개버릇 진상 떨다 큰 코 다치지 않으시려면
그런 남자분들 요즘 싯쳇말로다 '인실*'이라고 정말로 조심하시고 이성적으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