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랑 같은 뉴스 보셨군요.. 저도 그 글 읽으면서, 도대체 3년전에 무슨깡으로 필리핀으로 놀러 갔는지....그 대담함에 다시 한번 놀랬답니다. 저야 뭐, 식구들끼리 조용조용 놀다 왔지만요.
태국은 동남아 중에서도 비교적 안전해요. 태국의 군대와 경찰등의 공공력이 제대로 살아 있는 것도 필리핀과는 다른 점이구요,또한 필리핀은 총기소지가 허용되는 반면, 태국은 총기소지가 허락되지 않구요(태국 총기 허용 된답니다. 저도 몰랐던..). 또하나는 태국과 필리핀의 절대적 경제력의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 우리와 일본정도의 차이는 아니라고 해도, 두 나라의 국민소득이 두배이상의 차이가 나다보니, 태국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점도 치안이 좋은 여러 요인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교라는 사람을 순하게 만드는 종교적 요인도 크다고 봅니다만.
하지만, 태국에서도 사건사고는 많아요. 살인, 강도, 절도, 소매치기, 사기 등등....
아래의 사항은 제가 나름대로 주의를 해줬으면 하는 내용인데요 꼭 지켜주세요.
1. 가지말라는 대는 가지말자(가이드북, 인터넷, 특히 태사랑 정보 꼼꼼히 체크요망)
2. 귀중품은 잘 보관한다(호텔의 세이프티 박스 등 보관)
3. 늦은 밤 행동은 하지 말자. 특히 혼자 방황하지 말자.
4. 으슥한 곳 한적한 곳은 가지말자(특히 밤에는 더더욱)
5. 모르는 사람은 항상 경계하자...
6. 모르는 사람과 같이 어디 가지 말자(술집삐끼포함)
7.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 음료는 절대로 입에 대지 말자.
8. 같이 다니는 그룹과 떨어져 개별 행동하지말자.
이상의 내용만 잘 지켜도 태국내에선 안전하게 여행하실 겁니다.
단, 태국에서도 남부지역(말레이시아 국경지역)은 종교적 분쟁과 분리독립의 욺직임이 있습니다. 가지 마세요....
태사랑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사건사고는 위의 주의사항을 소홀히 해서, 여행지의 에스닉한 분위기를 즐기다가 이러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니 위의 사항을 항상 염두에 두신다면, 큰 낭패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필리핀, 솔직히 저의 개인적 느낌을 포함 필리핀은 제가 다녀 본 나라중에서 최악이었습니다.
보라카이는 참 좋고, 안전하고 그랬습니다만, 트래짓겸 마닐라에서 2박을 했는데, 마닐라에서 겪은 2박을 총평하면 두번다시 필리핀에는 안가가 제 결론입니다.
일례로, 공항택시(일반택시)를 타고 시내를 지나 호텔로 가는데, 어느 번잡한 동네에 들어서자 말자, 택시운전수가 당황하며 문을 잠그더군요. 수동이어서, 저보고 뒷문도 빨리 잠그라고 그러더군요. 지나가는 택시가 많이 당했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 아니겠어요?
동남아의 모든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착합니다. 필리핀도 그렇구요. 그렇지만 그나라의 악명을 떨치는 것은 대다수의 착한 사람들이 아니라, 못된 소수의 질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필리핀은 최악입니다. 그냥 여행 지도에서 필리핀은 지우세요...아!! 보라카이는 정말 좋은데...(보라카이만 살려두세요^^)
필리핀과 태국은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고, 태국은 가족이 함께 여행할 안전한 여행지라고 하는 의견에 대다수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저기... 태국도 총기 허용 국가입니다.^^;;;
경찰에 총기를 허용신청을 해서 타당성을 설명해서 허가를 받으면 소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불법이 더 많지만...)
이 때문에 총기사고가 자주 일어나죠.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상대방 앞에서 너무 화난 모습을 보이면서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 자신을 해하거나 죽을려는 줄 알고 총을 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의 욱하는 버릇대로 하다가 태국에서 그대로 표출하다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 겁먹은 태국인이 총을 쏘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 사이트에 가면 이런 류의 글들이 좀 있어요. 한국에서 죽여버리겠다는 말은 대체로 위협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서의 죽여버리겠다는 말은 정말로 죽여버리겠다는 의미이므로 한국식으로 킬링, 시네 와 같은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이 방어를 위해 그만한 수준에서의 보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