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언급하신대로 일정이 카오산, 왕궁, 차이나타운 주변에서 이루어진다면...
비록 시암역 근처는 아니지만, 카오산-왕궁과 시암역 중간쯤에 위치한
[프린스팰리스호텔]을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특히 일행이 많은 이들에게 알맞은 2베드룸(성인 4인까지)과 3베드룸(성인 6인까지)도
있습니다. 만약 일행 7인이 모두 성인이라면 3베드룸 한 객실로는 어렵겠지만...
일행 가운데 어린이-유아가 있다면 최대 7인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성인이 7인이라면 2베드룸과 트리플룸 각각 하나씩 객실 2개를 예약하시면 될 것 같구요...
프린스팰리스호텔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성비입니다.
3베드룸도 1박당 한화로 15만원내외이며, 2베드룸+트리플 조합도 1박당 20만원 안쪽일 겁니다.
그리고 가성비 대비 조식의 가짓수와 질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수영장도 2곳이나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돌아보실 곳이 카오산, 왕궁, 차이나타운일대라면 이들 지역들과 불과 3k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호텔이 위치해 있습니다. 시암일대 또한 3km 이내 거리입니다.
택시비 또한 카오산 일대나 시암일대나 미터택시로는 50~60바트 이내 요금입니다.
또한 호텔 바로 앞에 방콕시내를 가로지르는 센셉운하가 흐르고 있고
센셉운하를 이용해 운행하는 센셉운하보트를 타고 시암, 빠투남, 아속 등의
도심지까지 교통체증 걱정없이 오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프린스팰리스호텔 앞의 운하보트 선착장은 보배선착장입니다.)
또한 카오산일대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일 경우에 프린스팰리스호텔 또한
카오산 집결지까지 픽업서비스가 가능한 범위의 호텔입니다.
단점은 호텔주변이 의류도매, 과일시장인지라 낮에는 상당히 혼잡스럽지만
호텔은 11층 이상에 위치한지라 호텔내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프린스팰리스호텔은 의류도매상가가 밀집된 보배타워 상층부에 위치하여
1~10층까지는 보배타워, 11층 이상부터 프린스팰리스호텔입니다.
택시기사에게도 프린스팰리스보다는 보배타워라고 해야 잘 알아듣습니다)
또한 대략 80~90년대에는 방콕의 대표적인 호텔가운데 하나였겠지만
최신호텔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점차 상대적으로 명성이 하락하여
오늘날에는 4성급에 겨우 자리매김할 정도로 객실 내부는 낡은 느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글쓴이께서 여러 일행이 잠만 자는 용도의... 등급이 그리 높지는 않아도 된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셔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