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자유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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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자유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리트리버 6 753
부모님과 방콕만 있다 가려합니다. 연세는 칠순이시라 좀 고령이신데 제가 짠 일정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네요.

일정은 다음과 같이 일단 생각해봤는데요
3/8
에어아시아x 11:40 ~15:10 돈므앙도착
픽업차량 이용해서 유 사톤 리조트 - 일단 짐만 맡기고 나와 저녁을 먹고 마사지받고 느지막히 체크인

3/9
오전 호텔휴식 - 아유타야 선셋투어 - 택시로 호텔

3/10
오전 호텔휴식 - 짜뚜짝 - 아시아티크 - 아시아티크에서 출발하는 디너크루즈 -택시로 호텔

3/11
수상시장투어(담넉사두억+기찻길) - 마사지 - 딸랏롯파이2 - 레드스카이 - 택시로 호텔 & 늦은 체크아웃후 공항 샌딩

3/12  에어아시아 02:40 출발

패키지를 피하고자 하다보니 저혼자 머리가아프네요.
아무래도 잘걸으시긴해도 부모님 체력이 걱정되다보니
미리 세세하게 짜가야할것 같은데 놓치는게 많아보여 걱정이 많습니다.

일정 중간중간 발마사지 현지샵에서 간단히 받을생각이긴한데 11일에 투어끝나고 아속역 헬스랜드 마사지는 미리 예약하고 가는게 나을까요?
저 동선이 택시로 이동할때 막히는 구간인지 걱정도되구요. 

혹시 왓포사원이나 새벽사원도 넣는게 좋을까요?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6 Comments
아이폰갤럭시 2019.02.18 18:32  
짜투짝은 낮에가면 더워 죽습니다
어르신들 오전잠도 없으실테니 오전에  갔다가 호텔와서 쉬다가 아시아티크 가세요
짜투짝도 시장, 아시아티크고 시장,딸랏롯화이도 시장...
짧은일정인데 너무 비슷한 코스 아닐까요?
리트리버 2019.02.18 18:40  
딸랏롯파이는 갈까말까했는데 빼야겠네요
짜뚜짝 갔다가 호텔다시 들어와서 아시아티크가기에 좀 동선이 길어질거같긴한데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9.02.18 18:37  
짜뚜짝은 안 가도 되겠어요
담넌+기찻길투어도 너무 복잡해서 비추에요
차라리 아이콘시암을 가세요
저녁에 씨암니라밋쇼 관람 추천해요
어르신 모시고 갈때는 마사지 자주받고
열대과일 등 맛난 거 많이 드세요~^-^
리트리버 2019.02.18 22:02  
감사합니다. 시장은 줄이고 다른 관광일정 넣어봐야겠어요.
뽀뽀송 2019.02.18 21:03  
1. 3/10 - 낮시간에 짜뚜짝은 건장한 남정네도 더위 때문에 걸어다니기가 쉽지 않아요. 물건을 구입할 의사가 없는 외국여행객에게 짜뚜짝은 구경삼아 한 번 돌아볼 곳이지 세세하게 둘러볼 필요까지는 없어요. 절반 쯤 위치에 있는 커피 파는 아저씨 주위로 파는 몇 가지 요깃거리를 사서 짜뚜짝 시장 바로 앞의 호수 공원 잔디밭에 돗자리(대여30밧) 깔고 비둘기 모이나 주면서 망중한을 즐기거나, 짜뚜짝이 아시아 최대의 관상어 시장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왠만한 아쿠아리움을 넘어서는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맘껏 누리고서 호수 공원으로 가서 짜뚜짝 시장 음식을 사서 즐기면서 시간 보내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3/11 - 짜뚜짝, 아시아티크, 달랏롯파이2... 세 곳중에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저는 무조건 달랏롯파이2에 가라고 할 것 같아요. 시장이란 게, 원래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지만, 외국 관광객에게 살 물건이란 게 뭐 크게 있을까요. 다 들고가면 짐이 되고 TAX 내야 되는 경우면 기분까지 상하는데요. 외국 시장은 눈으로 구경하고 호기심 자극하는 먹을 거리가 보이면 바로바로 취식하는 재미가 제일 큰 듯 합니다. 짜뚜짝이나 아시아티크는 아무래도 세가 쌘 곳들이라 이윤이 많이 남게 장사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 여러 태국 장사치들이 자신들이 응용하고 개발한 먹을 거리 들고 나와서 팔아보는 곳으로, 전체적으로 여유롭게 시장을 즐기기에는 달랏롯파이2가 현재는 제일 좋은 곳인 것 같거든요. 여기서 인기를 끄는 신메뉴가 있다면 천천히 태국 지방 시장으로 퍼져 나가는 게 일반적이에요.

전체적으로는 크게 부산하지 않게 여유가 있는 일정이지만, 자유 여행이라고 너무 시장위주로 루트를 짜신 듯 합니다. 불교 국가 태국인데, 흔한 사원이나 왕궁 하나 넣지 않으셨네요. 아시겠지만, 시장은 아무래도 많이 걸어야 되거든요. 일흔 부모님에게 많이 걷고 번잡한 시장 위주로 짜여진 루트가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도 그렇지만, 태국의 절들도 아무 곳에나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지형과 풍수를 고려해서 건설된 곳들이거든요. 전경이 좋은 절 한 곳만 잘 선정해도, 쉬면서 여유롭게 태국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라면 이렇게 짤 거에요. 3/9일 오전에 쉬고 오후에 아유타고 간다고...... 그 날 낮 시간에 아유타야 유적지 못 돌아 다녀요. 너무 더워서요. 직사광선 수직으로 내리쬐는데 그늘 하나 없는 돌덩이 사원 무더기를 일흔 부모님에게 즐기라고 하는 건, 과장 조금 보태면 고문이에요. 돈이 조금 들더라도, 택시를 대절해서 아침 일찍 방콕 호텔 출발해서 12시 이전에 몇 군데 특징 있는 사원 두어 군데만 돌고, 오후는 짜뚜짝으로 이동 후 시장 구경 후에 디너크루즈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아유타야 일정을 다 빼버리고, 택시로 담넌과 매끌렁 에다가
박쥐사원(https://goo.gl/maps/nfhPeBbVws32)과
돌산공원(https://goo.gl/maps/MghQtARgDCS2) 루트 추가해서 저녁 디너크루즈로 마무리하고,
다음 날은 오전에 호텔에서 휴식하고 마사지받고 롯파이시장 구경하는 일정이면 어떨까도 싶네요.
어떻게 보면, 현재 아유타야는 돌무더기 폐허일 수도 있어요. 절이라곤 하지만 사미승 한 명 기거할 공간이 없는 돌무더긴데, 명성에 비해 관리가 잘 안되는 현실이라 한국의 경주를 생각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거든요. 차라리 특색있는 현존하는 사원에 가서 구경하는 게 첫 태국여행하는 부모님께는 더 나을 지도 모르니까.
선택은 본인 몫이고, 사람마다 감명받은 곳들은 다 다르니까... 참고 정도는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리트리버 2019.02.18 22:04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예전 패키지 관광 오신적이 있어 왕궁을 빼긴 했었는데, 조언 고려해서 다시 짜야겠어요.
그나저나 엄마가 관상어 좋아하시는데 짜뚜짝에 그런게있는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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