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결혼 문화 와 결혼 비용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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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결혼 문화 와 결혼 비용이 궁금합니다

깔쌈가이 9 4982

현제 태국 엿성과 교제 중입니다

만난지는 일년6개월 좀 넘게 만났네요....

둘다 나이도 있다보니 저나 여자친구나 서로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중입니다

여친이 조심스럽게 태국은 신솟이란 신부측 어머니께 드리는 돈이 있다고 말하길래

"알고있다 내가 얼마를 준비할까?" 하고 되물으니 오빠가 알아서 하라고 하네요...

근데 이게 기준을 물어도 자기도 잘 모른다고하고 부모님 만나서 오빠가 정하라고 하니

더 난감하네요. 얼마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참고로 여친집은 방콕에서 좀 떨어진 라차부리 출신입니다.

현제 여친은 방콕에서 제약회사 약사로 근무중이고요.

참, 결혼식은 태국 고향에서 할 계획인데 결혼식 비용도 남자쪽에서 준비해야한나요?

맞다면 보통 하루 예식하는데 얼마정도가 필요할까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봐도 뚜렸한 답변이 없어 두서없이 질문만 드리네요... 

9 Comments
셀로판시티 2019.02.27 10:15  
혹시 여친분이 방콕 Srinakharinwirot  나왔나요?

태국 집안에 따라서 신솟이 조금 다른데.
신솟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자의 직업과 여자집안의 경제력입니다.

좀 사는, 흔히 말하는 상류층에서 신솟을 더욱 중요시 여깁니다.

상류층일 경우 신솟은  최소 100만바트(한화 3,50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사 집안이 이정도로 시작하더군요)

계층이 내려갈 수록 신솟은 떨어집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면, 신솟을 받고. 딸에게 다시 돌려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은 보통  남자가 부담을 합니다.
하루종일 파티를 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할 경우 비용이 좀 들겠죠.

태국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급호텔에서 했는데 1000만원 남짓 들었다던게 기억나네요.

여친, 장모될분하고 잘 협의해 보세요.
반쎄 2019.02.27 10:16  
제가 아는한 말씀드립니다
태국 2년 산거 포함 수십번 왔다갔다 했읍니다
태국이요? 걍 우리나라 7,80년대 사람들 사고방식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겁니다
저 자신도 어쩜 나 어렸을때 한국 사람들 마인드랑 이리 비슷할까 하고 생각한적이 많았으니까요
신솟이요?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받는쪽에서는 기분 좋죠...근데 얼마면 되겠냐 그러면 태국여자들 보통 자기가 알아서 해~ !아님 우리부모님이랑 상의해서 결정해봐~!이런식으로 토스해버립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내입으로 말하긴 그러니 니가 알아서 그러나 최대한 성의껏 많이 해~~~너의 능력을 볼꺼야~~~!!조금 해서 나 부끄럽게 하지마~~~!!이런 뜻입니다..아시겠어요?
굳이 노멀한 액수를 얘기하자면
태국서민층은 10만밧 부터도 오고가지만
님은 외국인이니 시작가는 20만밧부터 여유가 있다면 좀더 하신다면 신부어머님 입가에 미소가 점점 진해지겠읍니다
어느정도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결혼식 비용이요?
한국에서 하면 남자쪽이 대부분 낼수도 있겠지만 태국에서 하는 결혼은 신부측도 부담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반반 부담하는 경우 많이 있어요
뽀뽀송 2019.02.27 12:41  
여친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깔쌈님과의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 신솟이 지출 항목이 될 거고, 자기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면 수입이 될 거에요. 외국인 남친에게 알아서 준비하라는 건, 조금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님의 경제 사정과 자기 집안의 사정을 적정하게 조정할 수 있는 건 여친 뿐입니다. 여친과 터놓고 대화해 보세요. 깔쌈님의 사정과 원하는 지출 정도와 결혼식의 규모 등. 신솟의 금액에 따라 신랑측에서 부담하는 혼인 비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 살아가는 일인데, 대화로 안되는 건 없어요. 구습같은 거라, 태국에 신솟이 있으면 한국엔 혼수가 있다고, 적당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결보고 나머지 금액은 저축해서 집사고 차사자고 설득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간혹 신솟을 두 세번 받는 여성들도 있답니다.
자연의 2019.02.27 12:44  
님 형편것 하시면 됩니다
결혼은 당사자가 잘 사는것 우선이구요
무리해 가면서 신솟 할필요 없어요
장모 만나면 솔찍히 자신의 경제사정 예기하면 됩니다
전 신솟 없이 결혼 했구요 결혼후에 경제사정이 나아져서 처가집 집지어주고 처형들 남편 먹고살라고 화물차사주고등등
결혼후 경제력 된다면 지원해 주는것은 인지상정 이지만 지금 힘들 다면 신솟문제로 고민하지 마세요 신솟문제로 처가에서 지랄하면 돈보고 하는 결혼이지 그게 축복된 결혼인가요 요즘 그런 문화도 차츰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이 두사람 잘사는것이 중요한 것이니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깔쌈가이 2019.02.27 13:14  
셀로판시티니, 반쎄님, 뽀뽀송님, 자연의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여친도 한국에 몇번 왔고 저희집에서 세번정도 저희가족과 밥을 먹었습니다.
또 제가 오빠 부자아니라고 예기했기에 무리한 기대도 하지 않을거 같네요....
뭐 여친집도 상류층이나 중산층은 아닌거 같고요 (저는 이번 봄에 처음으로 부모님 뵈러갑니다)
제가 궁금했던게 신솟이란게 어머님 드리는 돈과 결혼식 비용이 합쳐진건지? 아니면 싯솟 따로
결혼식 비용 따로인지가 궁금했습니다...이걸 알아야 준비해야하는 금액을 제시할 수 있을거 같아서...
명쾌한 답변으로 집이 좀 덜어진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K. Sunny 2019.02.28 22:18  
신솟은 신부측 부모님께 드리는 지참금이에요. 결혼식 비용과는 별개입니다.
그 금액은 일반 가정에서는 예비신랑이 알아서 준비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나 아예 없습니다. 신부측 부모님, 특히 어머님께서 결정하시는 금액입니다.
이번 봄에 뵈러갈때 식사 후 신솟은 어느 정도 준비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어머님께 직접 정중하게 여쭤보세요.
행복한 결혼생활되시기 바래요~
한남태여 2019.02.27 14:18  
안녕하세요 태국에서 결혼하고 이제 6개월차 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물론 저는 여자친구와 상의를 했습니다 금액적인부분은 아주 상세하게 토론을 했죠 여자친구는 제게 10만밧에 합의를 봤죠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자기집은 돈을 원하지 않는다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 형식적으로 미니멈만 해라라고 저에게 말해주더군요 진지하게 사랑한다면 금액은 여자친구분께서 제시해주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고 보고느낀바
지금의 신솟은 그나라의 결혼 문화일뿐입니다 많은 지참금을 주고 생계를 유지할정도로 주는건 그나라 기준으로는 옛날 이야기 이지요 저는 결혼비용 100만원도 안들었습니다 보통 신부집에서 결혼식을 하거나 여유가 있으시면 호텔에서 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신솟350만원정도 비용 100만원정도 들은것 같아요
아이폰갤럭시 2019.02.27 22:11  
신솟은 사실 남들 얘기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결혼은 님 여친이랑 하는거니까요
외국인과 결혼을 무슨 로또로 생각하는 태국인들도 의외로 많고
상식적인 태국인들도 많습니다
님의 처가가 과연 어떠한 생각인지 직접 만나 얘기해보세요
많이 달라고 한다해서 남들은 이만큼 주던데 왜그렇게 많이달라 하느냐...
이런말 못합니다...시작부터 감정 나쁘게 해봐짜 득될게 없으니까요
결혼비용도 어느정도 규모인지에 따라 다르니..일단 처가 만나 상의하신후
다시 질문하시는게 좋을겁니다
TigerHS 2019.02.27 22:20  
나라별 문화가 신기하긴하네요 원하시는 답변은 아니지만...하나 배우고갑니다.결혼식 잘 준비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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