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콕에서 두달째 생활(?)중입니다.
남쪽은 다녀왔고, 북쪽은 곧 갈꺼고, 라오스쪽으로 여행 계획 있습니다.
현지친구와 지방도시 계획하나 있구요.

방콕에 호텔에서 살다가 장기로 넘어가니 부담되어서 콘도를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차례 태국을 방문한지라 왠만한 투어나 관광은 전혀땡기지 않고 그냥 현지 생활이 너무 좋네요.
마트나 백화점보단 시장가서 장보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4000원짜리 원피스 쇼핑하고.
이생활이 너무 좋아서 나머지 날들도 이렇게 지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방콕 콘도가 너무 비싸서요.ㅜㅜ
저는 걷는거나 버스타는거 좋아해서 괜찮은데, 현지 친구들이 무척 걱정합니다.
Bts근처나 큰 대로가 아니면 여자라 너무 위험하다고. 태국은 빈부격차 커서 정말 위험하다고 엄청 걱정하네요.
그말 들으니 저도 찜찜하고... bts근처 얻자니 콘도비가 비싸서 장기생활비가 너무 많이들고...
그래서 매일 고민입니다.
곧 있음 방을 옮겨야 하는데, 계속 방콕에 머물러야 할지... 지방도시로 가는게 나을지...

지방이라곤 치앙마이가 저렴하다 하여 그리로 이사갈까도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멀어서 만나기 어렵다니 또 망설여지고...

방콕 근교로 외국인 버글버글하지 않고, 물가 저렴하고, 비교적 안전한곳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관광지 유명쇼핑몰 극장 그런건 없어도 되거든요.

현지생활 만끽할만한 적당히 저렴하고 안전한곳 없을까요?
제가 너무 말도 안되는 망상을 하는건지도 몰라서 머리싸매고 고민하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