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할수없는 앙코르왓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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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할수없는 앙코르왓의 구조...

캄토박 19 1080


앙코르왓 뿐만 아니라 앙코르톰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예술적가치와 웅장함은 알겠는데

아니,

건축물이라면 사람이 살수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잠을 자는 방이라던가 권력자나 승려들이 거처 할수있는 공간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

그런 공간이 건축물 어디에도 없네요?

건축물도 외벽을 따라서 전부 회랑을 만들었을뿐

사람이 지내며 사용 할수있는 용도의 공간이 없네요?

건물 중앙부에 목조건물이 있었는데 없어진 건지...

왜 그런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좀...

 

19 Comments
죽림산방 2018.03.03 12:04  
건축물이면 왜 사람이 살아야 할까요??
혹시 극장에 운동장에 사람이 살게 되어 있나요?
아니지요
앙코르왓은 힌두교 사원입니다.
그곳은 신을 모시는곳이지요
사람은 앙코르왓의 북쪽에 약 2만명이 거주한 거주지가 별도로 있었고 그곳에 왕궁도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캄토박 2018.03.03 14:00  
그곳이 단지 신을 모시는 곳 이었다면
그 큰 해자를 왜 그렇게 엄청난 인력을 들여서 왜 만들었을까요?
해자란 것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것 일텐데
해자를 방어막으로 두고 적을 막자면, 유사시엔 수많은 군사들이 거기에 있었어야 했을텐데,,
그 엄청난 앙코르왓이 단지 신을 모시는 곳 이었을뿐 이었다?
단지 그런 용도를 위해서 그 엄청난 공사를 했다는것은 상식적이지 않네요.
그렇게 큰 규모의 사원이라면 사원을 유지 관리하는 승려들만 해도 꽤 많았을텐데
벽의 부조들도 거의 전부 전투장면들 인데,
 사원에 어울리지 않게 왜그런 부조들을 만들었을까요?
화진M 2018.03.04 03:31  
앙코르 왓의 해자는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닙니다.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는 기후 때문에 지하수위가 변화되어 사원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지반의 지하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용도로 해자를 만든 것입니다.

왕코르 왓 벽의 부조는 일반적인 전투장면이 아니라 힌두교 신화 라마야나의 내용을 부조로 만든 것입니다. 힌두교 사원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님이 말하는 전투장면은 바이욘사원 부조에 나읍니다. 자야바르만 7세가 톤네삽에서 참족을 무찌르는 전투장면이 아주 멋지게 새겨져 있습니다.

앙코르 왓 내부에는 우물도 없습니다. 우물이 없다는 것은 방어용이 아니라는 뜻이며, 많은 승려들이 사원에 상주하지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백성과 승려들이 거주하던 집들은 사원 주변에 있었겠지만 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캄토박 2018.03.04 06:12  
유럽과일본의 성들이 해자를 갖고 있는곳이 있지요.
그용도는 예외없이 전부 방어용이고..
그런데 앙코르왓의 해자는 주변지반의 지하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기 위함이군요.
캄보디아 사람들이 그시절에 그런 지식까지 갖고 있었다는 건데...
후..이걸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하네요.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자연스러움을 거슬러서
멀쩡한 땅에 거대한 인공호를 파서 물을 채우면
오히려 주변지반의 지하수위에 변화가 생길수밖에 없을텐데요?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 반론하긴 어렵지만 납득하긴 좀 어렵네요.
죽림산방 2018.03.04 14:11  
해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투의 방어용이 맞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티벳에 가면  6656미터의 카일라스 라는 산이 있습니다.
그 산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에서 신들이 사는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산입구에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를 지나면 신이 사는곳에 간다고 믿었습니다.
해자는 그 호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자 밖은 인간 세계 해자안은 신의 세계라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사원들이 주변에 해자를 가지고 있고요 해자를 만들수 없다면 들어가는 입구 양쪽에 물을 둬서 해자를 상징하게 만듭니다.
카일라스산은 시바파는 카일라사. 비슈누는 메루산.불교에서는 수미산 인도사람들 일부는 수메르라고 부릅니다.

앙코르톰은 방어용으로 앙코르왓은 신과 인간계의 경계로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치치로 2018.03.03 15:54  
제가 가이드에게 설명들은 바로는
사원과 도서관과 행정업무를 보는 곳이라고 합니다
거주지들은 목조건물이나 풀을 이용해서 지었기 때문에 거주지는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부조장식은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앙코르와트 유적은 아직도 밝혀지지않은 궁금증이 많은것 같아요
앙코르 관련 다큐가 많으니
한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캄토박 2018.03.03 20:52  
아...원래는 거주지가 있었는데 목조건물이라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것 이었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외벽을 따라 회랑을 쭉 연결해 만든 건물구조는 아마 전세계 역사상 어디에도 없는
특이한? 이상한? 이해하기 힘든 구조인것 같네요.
다큐나 책에도 앙코르왓의 어메이징한 면 만을 다뤘지
회랑을 왜 그렇게 공을들여 만들었는지에 대한 얘기는 어디에도 없네요
암비 2018.03.04 15:40  
다큐 내용중에 회랑의 각 면에 있는 부조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설명만 한참하는 장면도 있지 않나요 ?
암비 2018.03.04 15:39  
이런 의문들은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 시기에 크메르의 국력을 넘볼만한 나라가 없다시피 했던거죠.
그러니 굳이 수도에 전투를 위한 것들이 필요치 않았던거고요...

남아 있는 석조건물들의 대부분은 신에게 바쳐진 건물들이기에 딱히 사람을 위한 공간은 없고요.


실제로 사람에게 유용하지 않은 저정도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국력이라면 어느정도 였을까요?


유럽의 석조건축물들과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곳이 석조 건물을 지은 의미와 동양권에 유적이라고 불리는 석조건물들은 그 건물이 갖는 기능들이 완전히 다릅니다.
여행60 2018.03.04 18:24  
앙코르와트라는 건물은 그 건물을 지을 당시
어떤 용도로 사용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는 모릅니다, 기록이 없으니...
다만 후대의 연구로 추측하는 것입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앙코르와트 해자의 물을 빼면
앙코르와트는 서서히 기울거나 붕괴될 거란 겁니다.

마치 도시에서 지하수 많이 사용하면
도시 자체가 내려앉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물의 밑에 일정한 정도의 지하수가 있어야
건물이 기울거나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종교적인 의미로 해자를 만든 것이란 의견은
지배적입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해자를 만든 것은
그 당시 높은 건축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나중에는 문명이 기울면서 기술도 많이 낙후되었지만...

건물에 반드시 사람이 살 공간이 있어야 한다?
저도 그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박물관에 사람 살 공간이 없어도 건물이죠.
다른 분들 의견처럼
건물밖에 부속 건물들에서 사람들이 살았다고 봅니다.
나무로 된 건물은 세월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구요.
Raynism 2018.03.05 10:14  
건물에 반드시 사람이 살 공간이 있어야 한다?
저도 그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박물관에 사람 살 공간이 없어도 건물이죠.
다른 분들 의견처럼
건물밖에 부속 건물들에서 사람들이 살았다고 봅니다.
나무로 된 건물은 세월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구요.
강희제 2018.03.05 18:54  
앙코르와트는 현대과학을 가지고 수퍼컴퓨터로 설계를 하고 현대공법으로 건축을 해도 1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한 면과 당시 37년만에 건축한 것을 보면 12세기 수리야바르만2세가 앙코르와트를 건축할 당시 크메르의 과학은 불가사의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수리야바르만2세가 자신이 숭상하는 비슈누 신에게 헌정한 힌두교사원이므로, 방어용이 아닙니다. 해자는 신의세계와 인간세계를 구분하는 의미와 우기와 건기에서 앙코르와트를 보전하기 위한 과학입니다.
여행60 2018.03.06 10:10  
앙코르와트는 현대과학을 가지고 수퍼컴퓨터로 설계를 하고 현대공법으로 건축을 해도 100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앙코르와트 여행을 가면 항상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이 문제를 건축하는 사람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현대 기술로 100년 걸린다구요?

그 사람들의 의견은 현대에서는
저런 건물을 건축할려면
200년이 걸려도 못만든답니다.

그 사원을 만들 절실한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돈을 그렇게 투자할 필요가 없고 시간도 투자해서
만들려는 사람도 없을 거기 때문이랍니다.

만일 그 당시처럼 국가의 재정을 마음데로 사용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다면
훨씬 빠른 기간내에 만들 수있을 거라고 본답니다.

당위성과 돈과 인력의 문제이지
크메르 과학의 불가사이는 아니라고...

저도 그 당시의 세계 기술 수준으로 보면 불가사이라고 할 만하지만
현대공법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앙코르와트를 건축한 그 기술이
단 한번에 완공되었다는 생각하지 않고
건물 붕괴를 막기위해서 물을 이용하는 것은 앙코르와트를 만드는 기간동안
오랜 시행착오 끝에 만든 기술일 거라고 본답니다.
현대에서는 이미 지하수가 건물유지에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머지 기술은 현대에서도
예산과 장비를 투입하고 인력을 마음데로 투입할 수 있다면
100년이상 걸릴 정도로 어려운 건축은 아니라고 본답니다.

물론 크메르의 조각같은 문화는 바로 흉내내기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그거에 메달릴 인력이 별로 없을 거기 때문에...

현대 공법보다 낫다는 의미의 말은
조금 다른 의미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공학이 아닌 문화라는 측면으로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걍 시간이 나서 예전 건축전문가들과 대화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이렇게 다른 의견도 있다는 정도로 가볍게 읽어보세요.

현재는 100년이 걸려도 저거 다시 못만드는 것은
확실합니다.
강희제 2018.03.08 12:14  
여행60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현대에도 건축하려면 할 수도 있는데, 그만한 열정, 필요성이 없어서 건축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wwjaajttj 2018.03.12 01:30  
사람을 위해 지은 공간이 아닌이상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합니다.
타파문화부터 살피는게 어떨까 합니다.
캄토박 2018.03.19 04:05  
지구상 어디에도 현존하지 않고,역사상 어디에도 없었던 건축구조를 갖고있는 앙코르왓.
사각형 건물 외벽을  전부 무거운 돌로 아치형 천정의 회랑으로 연결한,
 고도의 기술과 힘과 공을 들여 만든,
특이한 앙코르왓,앙코르톰의 건물구조를 보고...
왜 그당시 사람들은 회랑에 그렇게 많은 공을 들였을까?
왜 그렇게 회랑을 중시했을까?
이것 참 특이하고 이상하네..
왜 이렇지 지었을까?
 의문을 갖는분이 단 한명도 없다는것도 참 특이하네요.ㅎㅎ
RamRebel 2018.03.19 07:44  
이미 다녀온 앙코르 왓트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다녀왔다고 생각하네요..
댓글들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wwjaajttj 2018.03.19 17:33  
아치기술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던데.... 그건 나무로 보강을 했던가?? 뭐..
돌 블럭이라 그런지 따꿍 덮는 건(?) 잘 안될거고 그나마 하늘 막을 수 있는게 좁은 통로인 복도뿐이니 뭐...  딱 봐도 글케 보여서 더 이상 생각도 안함요.
캄토박 2018.04.02 04:22  
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님 글을 보고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님  말씀대로
그당시엔 기와를 만들어서  지붕을
올리는 기술이 없었던 거네요.
그래서 좁은 회랑을 만들고 거기에
돌로 아치형 지붕을 올렸던 거네요
그래서 특이하게 회랑이 그렇게 중시된 건축물이 됐던 것이고..
넓은  공간에 돌 만으로는 지붕을 만들수
없기 때문에 주거공간도 돌로는 만들수 없었던 것 이겠죠.
그래서 거주공간은 목조로 따로
만들었을 것이고, 그래서 현존하지 않고.
햐..
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누구도 생각치 못했고 의문조차
갖지 않았던 것을
한눈에 딱 간파 하셨다니 ...
이번 지방선거 출마하시면 기꺼이
한표 꾹 찍어 드리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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