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근처 바다가 있는 휴양지를 찾고 있습니다. 파타야와 후아힌 중 어떤 곳이 더 나을까요?
태국은 여러번 가봤지만 바다가 있는 곳은 꼬싸멧 밖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곳은 배 기다리는것도 너무 피곤하고 해서 차로만 가면 되는 곳을 찾아봤더니 결과적으로 후아힌과 파타야 두 곳으로 압축되더군요.
토요일 밤 11:45에 도착해서 수요일 새벽 0:45에 떠나는 짧디 짧은 일정에서 어디 멀리 가기가 참...
결과적으로는 일, 월, 화 3일만 놀 수 있는건데 남편은 방콕을 세번이나 갔으니 다른곳을 가기를 원하구요.
태국을 이번에 가면 5번째 가는데 그동안 파타야에 대한 악평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강한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똥물이다, 더럽다, 유흥가가 눈이 지푸려진다 등등의...
그런데 접근성 면에서 생각해보니 파타야 만큼 시간을 아낄 수 있는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배 타고 나가면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섬도 있다고 하고 액티비티도 다양할 것 같아서
그 점은 마음에 드는데요(패러세일링 해보고 싶어서요 ㅋㅋㅋㅋㅋ)
후아힌 역시 물빛이 아름다운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러운 수준은 아닌거같더군요. 지역 자체가 조용하고 파타야보다는 뭔가 기품있어 보이고.
다만 그 곳은 아무래도 파타야 보다는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덜 돼 있는 것 같고 너무 심심한게 아닌가 싶어서요. 리조트 좋은 곳을 잡아서 그 안에서만 즐기면 몰라도 교통도 불편하고 딱히 맛집도 안 보이고 서양인 노부부가 좋아할 스타일의 곳이 아닌가 싶어요. 젋은 부부가 놀기엔 너무 심심한거 아닐까요?
안그래도 저희 부부는 활기찬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신혼여행도 휴양지로 안가고 유럽자유여행으로 빡세게 갔다왔거든요.
이곳들 다녀오신분들, 추천이유 혹은 비추 이유, 묵었는데 좋았던 호텔, 아님 비추 호텔 등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