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겪은 황당한 경우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다른 분들도 같은 상황이 될수 있기에 여기에 질문을 올려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제가 겪은 황당한 일은 이번에 여행을 꽤 길게 하다가 하노이를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오려고 하노이 호안끼엠근처
성요셉성당이 있는 여행자거리의 럭셔리백팩커스(Luxury backpackers)에 몇일 머물렀습니다. 12월 20일 새벽 1시 45분
비행기인 관계로 19일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카운터에 맞겨놓고 오후까지 여행하다가 돌아와서
가져가겠다고 하고 나갔다 오니 캐리어가 사라져서 확인을 해본 결과 다행히 여기 숙소 직원들은 보통의 베트남
사람들과는 달리 아주 책임감있고 친절하게 행방을 찾아주었는데 전날 같은 방은 아니지만 다른 방에 머물렀던
숙소의 몇명의 한국팀이 하롱베이를 간다고 아침부터 내려와서 본인들 짐을 제가 놓아둔 곳에 같이 쌓아뒀는데
그걸 픽업하는 여행사에서 같이 실어갔다고 하더군요.(오랫동안 씨씨티비 검색과 복잡한 연결과정을 거쳐서)
그래서 그 가져간 여행사나 숙소 예약한 사람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 여행사는 외부에서 온거라서 모르고
숙소에서 잔 사람들의 경우 대표로 한명이 예약하면서 연락처를 남기지를 않고 이름하고 이메일만 있다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우선 당장 오늘이 지나는 내일 새벽에 한국을 가야 하는데 짐이 그쪽으로 실려가는 바람에 갈수가 없으니
짐을 돌려받기 위해 확인을 해보니 하노이-하롱베이 구간이 한두시간 거리도 아니고 4시간 거리다 보니 지금
당장 짐을 보낸다고 해도 공항에는 늦고 실제로는 보낼수도 없다고 우선 한국으로 가고 짐은 나중에 그 사람들을
통해서 한국에 가져가서 한국에서 받으라고 토마스가 얘기하더군요. 얼핏 들으면 맞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얘기인지는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것입니다.(실제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처리 결과를 놓고 보면
이말은 더욱 더 확실합니다.) 우선 그 한국 사람들 및 업체와 연락 자체가 안되는데 한국으로 먼저 가버리면 그 사람들이
무슨 수로 본인을 찾아서 보내줄 것이며 그리고 본인들의 수화물도 있는데 추가로 내 짐의 수화물비용을 과연 본인들이
내주면서 한국까지 가져와서 그걸 택배로 붙여준다고 그 누가 장담을 하겠는가? 그리고 당장 없어진 내 캐리어가
그쪽으로 간것은 확실한가는 풀지 않는 짐이 하나 있다고는 확인은 했지만 그 캐리어가 확실히 내것인지는 내일
점심쯤 도착한다니 그때나 되어서야 확인이 가능한대 만약 그 캐리어가 내것이 아니라면? 등등의 복잡한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내 캐리어가 맞든 틀리든 확인하면 되니 최대한 빨리 보내라고 요청하게끔하고 이미 시간이 늦은
관계로 항공티켓을 변경을 해야 한다고 하여 직원중에 한명인 토마스라는 닉네임의 직원이 항공사에 문의를 하니
무료로 변경이 가능한대 이미 시간도 늦었고 일반 로드에이젼시에서는 불가능하고 공항에 가서 직접 해야 한다고
하여 공항에 가서 변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화로 문의할때는 무료변경이었는데 공항에서는 변경하려면 한번
가능하고 변경패널티를 물어야 한다고 하는데 방법이 전혀 없는 관계로 우선 지불은 내일 공항에서 하고 바꿔 달라고
하여 날짜를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숙소로 왔더니 토마스는 퇴근을 하여서 우선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지내고 다음날 점심쯤 되니 다행히도 본인캐리어가 도착을 했습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저렴하지만 이 숙소 직원들의
책임감, 문제처리라든지 영어구사력은 5성급 숙소 저리가라한다는걸 보지는 못하겠지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쨋든 다행히도 별 문제없이 캐리어를 받았고 무비자 15일도 딱 하루 남겨놨었기에 당일 자정만 안 넘으면 되기에
저녁 11:45분 비행기로 변경을 해둔터라 이제는 이일로 인해서 항공티켓 날짜 변경비를 청구하여야겠기에 아침 근무자인
Hoang과 오후 2시에 출근한 토마스와 함께 확인을 하니 그 여러명의 한국사람들 중에 한명이 대표로 아고다를
예약했는데 한명만 체크인 폼을 작성했다면서 보여주는데 여권번호 및 연락처는 없고 영문이름과 메일 주소만 있어서
우선 메일주소로 연락을 시도했는데 메일 주소가 없는 주소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글씨를 흘려써서 그런지
틀린것 같다고 직원들과 같이 이게 무슨 글자인거 같냐고 하여 본인포함 직원들이 예상하는 모든 글자를 넣어서
다시 전송했는데 전부 틀리다고 나오니 토마스가 한다는 소리가 이런 경우는 보통 메일 주소 남기기 싫어서 그냥
있지도 않은 메일 적어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하여 그럼 아고다에 연락을 해서 투숙날짜와 이름을 확인해달라고
하니 아고다 정책상 다른 사람 정보를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정책이라면 그 사람 정보를 달라고
하지말고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내 이메일과 연락처를 남길테니 그쪽에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자기는
모르겠고 주인에게 물어본다고 하여 확인을 하니 주인이 알아봐주긴 하는데 5일걸린다고 하여 그럼 한국에 가서
개인 메신져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여 우선 마무리하고 한국에 와서 5일 기다린 이후 연락을 하니 아고다에서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인이 직접 한국 아고다에 연락을 하여 확인을 하니 같은 소리를 반복하여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연락처나 정보를 달라는게 아니라 본인 연락처와 이메일을 알려주라고 하니 알겠다고 조회를 해보겠다고
하여 검색을 하니 럭셔리백팩커스에서는 이 사람이 부킹했다고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름으로는 예약이 되어
있지를 않다고 하더군요. 럭셔리백팩커스에서 보여준 이름은 예약폼에 사람이 직접 쓴게 아니라 출력물로 그사람
이름이 적혀 있는데 아고다에서는 없다고 하니 황당한 상황인데 더 이상은 아고다를 통해서 해결할수가 없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 베트남과 관련된 사이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중에 혹시라도 같은날
숙소에 머문 분이나 그 분과 같은 팀의 일행이 계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드리면
럭셔리백팩커스에 예약한 분의 성함은 장은경씨와 그 일행들이고 2019년 12월 18일 체크인-19일 체크아웃했습니다.
그리고 19일날 이른 아침 하롱베이로 일행분들과 함께 가셨는데 그때 이용하셨던 픽업회사는 숙소관계자들이 본인들과
연계된 여행사가 아닌 관계로 어느 회사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본문글에 첨부한 사진의 성함은 워낙에 흔한
이름이기에 공개를 하였지만 서명은 도용될수 있기에 가렸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이메일로 처음 보내놓고 해결되었다
생각했는데 수신확인을 눌러보니 없는 메일이라고 하여 끝의 글자를 직원들과 같이 확인해서 최대한 비슷한 글자를
전부 바꿔서 보냈는데 전부 없는 메일라고 나옵니다. 어쨋든 다행히 장은경씨나 그 일행분이 이 글을 보시게 되면
제 짐을 가져간 회사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