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왕궁가는길 두리안 혐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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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왕궁가는길 두리안 혐한..??ㅠㅠㅠㅠ

rodytak 16 898
방콕왕궁 들렀다 왓포가는길에 두리안을 많이파는 시장가??를 구경하던중
영어로 두리안 가격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다짜고짜 화를내며 소리지르고 워어이 워이이이 하며 주변 상인들도 같이 소리지르고 절로가라며 옷으로 쫒아내더라구요..

.태국여행만 4번째이고 지금 한달살기중인데 대체 뭘잘못한건지도 모르겠고 처음겪는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세상에 무슨일때문인가 궁금합니다.. ㅜㅜㅜㅜㅠㅠ
16 Comments
현민아빠 2019.01.16 23:07  
태국어로 물어 보셨어야죠 ㅎㅎ 님이 영어로 물어보시는대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어느나라 사람인지도 모르는대 뜬금 혐한은요. . ^^
rodytak 2019.01.17 02:13  
네.. 근데 영어로 하우머치이즈잇 하고 물어봤어도 한번도 그런일 없었는데요 .. ㅠㅠㅠ
세인트신 2019.01.17 00:37  
영어로 물어 봤다고 다짜고짜 그러지는 않을텐데...글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혐한은 당연 아닌 것 같습니다
rodytak 2019.01.17 02:16  
벌써 몇번째 태국 오기전 태국에서 문제될만한 행동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었고 늘 주의하며다니는중입니다 ㅠㅠ 아무리 저와 아버지가 문제될 이유를 찾아봐도  뭐가 없는데 그래서 찾은이유가 그거엿어요 .. 그게아니라면 진짜 이유는 제가 뭔가 마음에안들게 생겼거나 진짜 둘중하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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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찰밥 2019.01.17 01:25  
뭔가 문제가 될만한 행동이 있었을것 같네요. 외국인은 모르고 있지만 그 나라에서는 문제되는 행동들이 있지요. 그냥 말로만 물은게 아니라 뭔가 동작이 있지 않았나요? 검지 손가락 끝을 두리안 가까이 대고 가리켰다거나... 혹시 왼손이었다면 더욱....
rodytak 2019.01.17 02:17  
아뇨 ..지나가다가 보고 아무런 제스쳐나 동작없이 하우머치이즈잇? 하고 물은것밖에 없었습니다. 턱끝으로 가리키거나 절대 그러지도 않았구요.. 그러자 소리지르면서 빅 올 스몰? 하고 화를냈고 놀라서 잉?? 이런 표정으로 보자.. 그 상인과 그 옆 상인은 워어이워어이 이러고 나머지 상인들은 낄낄거리고 웃고.. 휴.. 답답하네요  ㅠㅜ
망고찰밥 2019.01.17 04:33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외국에서는 누구나 종종 겪는 일이지요.
저도 아무런 이유없이 시비거는 사람도 만난적이 있습니다.
음...
그동네 또 가지는 않는게 좋겠습니다만,
지금 제가 추천하고 싶은건,
다음에 다른데 가게 되면 "타오라이캅?"하고 태국어로 물으세요. 그러면 뭔가 오해가 생길 일이 적습니다.
그리고 태국시장에서 장사하는 현지인들한테 영어로 묻는것 자체가 이미 난감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시장에서 과일파는 사람한테 외국인이 와서 다짜고짜 중국어라든가 프랑스어라든가 그런걸로 물으면 얼마나 이상할까요.
만약 그 사람이 싫어하는 나라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이유없이 열받을 수도 있고요.
한국에서도 일본인이다 싶으면 욕부터 하면서 쫒아내는 사람 있습니다. 일본에도 그런 사람 있고요.

제가 소도시 여행을 자주 다닌 요령을 말씀드리자면,
구입을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오른손 손가락을 모두 펴고 물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리키면서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타오라이캅?"하고 묻습니다. 웃는 얼굴보고 욕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 사람이 대답해도 제가 알아듣지 못하면 핸드폰 계산기 화면을 띄워서 숫자를 찍으라고 내밉니다.

영어를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문장을 말하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간단한 단어만 말해서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상대가 영어쓰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How much is it? 보다는 How much? 그리고 이보다는 타오라이캅?
여행사에 비행기표 사러 갔을 때는
"I want buy ticket to 어쩌고 저쩌고 ...."
이런것 보다는
"에어 티켓! 치앙마이! 하우머취?" 이런식이지요. 날짜는 직접 달력에서 손으로 찍고요.
상대가 영어에 능숙하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상대를 봐서 적당한 대화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소도시 여행을 주로 하는데 애당초 영어같은게 통할거라고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손짓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바랍니다.
rodytak 2019.01.17 04:55  
네 말씀 참고해서 앞으로는 더 주의하도록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ㅜㅜ
망고찰밥 2019.01.17 04:38  
참고로 과일 구경하시려면 '싸판카오 청과시장'이나 '어떠꺼 마켓' 추천합니다.

싸판카오 청과시장은 값이 쌉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wr_id=43522&sfl=wr_name%2C1&stx=%EB%A7%9D%EA%B3%A0%EC%B0%B0%EB%B0%A5&sop=and

어떠꺼 마켓은 좀 비싸지만 고급 상품들이 있습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wr_id=52402&sfl=wr_name%2C1&stx=%EB%A7%9D%EA%B3%A0%EC%B0%B0%EB%B0%A5&sop=and
rodytak 2019.01.17 04:56  
이쪽이 저렴하군요 ㅠㅠ꼭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이폰갤럭시 2019.01.17 07:48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는 서로의 오해로 자주 생길수 있는일 이죠
왜그런지 알려고 해봤자 소리지는 당사자 이외엔 정확한 이유를 아무도 모르죠
추측하자면 저도 망고찰밥님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본인은 아무 문제없이 행동했겠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행동을 했을테죠..
1.말도 안통하는데 와서 귀찮게 한다
2.도매로 대량판매 하는건데 와서 기웃거리니 귀찮았다
3.바쁜데 와서 뭘 물으니(살거같지도 않은데..) 귀찮았다
정도가 아닐까요

그냥 더이상 신경 안쓰면 됩니다
망고찰밥 2019.01.19 00:06  
제가 한번 소설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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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람 T는 왕궁근처 시장에서 두리안 도매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이 얼마나 많이 다니는지 정말 피곤했다.
최근에는 중국인들까지 엄청 늘어났다. 이 엄청난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낮에는 주변 도로를 다니기도 불편할 정도라서 내심 못마땅했다.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구분도 못하겠지만 이제 저렇게 비슷하게 생긴 사람만 봐도 짜증이 난다.
서양인도 귀찮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외국인 상대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도매하는것 뿐이다.
두리안 한통은 양도 많고 가격도 비싸다. 외국인이 한통을 통째로 사간 적도 없다.
그런데도 맨날 외국인이 지나가다가 들여다 보면서 동물원 구경하듯이 보다가 간다. 구경거리로 취급되는게 늘 기분나빴다.
게다가 사지도 않을거면서 괜히 자꾸 물어보기만 한다.
함께 일하던 사람들도 모두 외국인들을 싫어하고 있었다.

오늘 또 한명 왔다.
How much is it? 이라고 묻는다. 아~ 짜증난다.
두리안 크기별로 가격이 다른데, 어떤걸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서서 얼마냐고 묻는다. 어떤걸 말하는지 가리키지도 않는걸 보니 살 리가 없다.
내가 영어로 그걸 다 설명하지도 못하고, 태국어로 설명하면 알아들을리도 없고, 어차피 사지도 않을건데 내가 뭣때문에 이런 귀찮은 일을 겪어야 하나?

어우~ 짜증나.... 소리를 질렀다.
Big? or Small?
큰거? 작은거? 뭘 말이 통해야 해먹을거 아니냐?
어차피 안살건데 왜물어? 저리가! 훠이~ 훠이~ 쫒아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웃었다.
외국인이 가버렸다.
에라~ 소금뿌려라~
아이폰갤럭시 2019.01.19 08:36  
아주 사실적인 괜찮은 소설 이네요 ^^
화니텐 2019.01.17 10:57  
'까올리. 퍽큐! '정도는 들어야
'혐한' 이란 단어를 쓰시길.
syshin 2019.01.17 11:17  
별걸 다...세상 온갖 욕을 외어 가요..똑같이 행동해주고 성심성의껏 욕해주고 낄낄 거려줘요...
그깐 바퀴벌레들에 기분 잡칠 일 없어요..지나가다 개들 짖는데 일일이 달래주고 이유 묻고하나요???
키오 2019.01.18 00:50  
이분 큰일낼 분이시네요. 태국인들 보통 때는 참 순하고 친절한데 이쪽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화를 내면 상황돌변합니다. 관광객이 그들에게 욕하고 낄낄거린다? 몰매 안맞으면 다행이지요. 이런 댓글 다른 분이 읽고 따라할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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