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어린딸아이문제로 조언을구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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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린딸아이문제로 조언을구하고싶습니다

ThaiDreamer 12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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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으로 한국이랑왔다갔다 지내다보니 딸아이와 언어적소통이 조금 어려운상태입니다  . 딸아이는 8살이구요 등하교를 시키고있는데 딸아이가 하교시간에 제가 교실로 올라갔더니 애가 표정이 얼어서 쳐다보지를않길레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제도 반응이 이상하기에 제가 물어봤습니다  . 왜 그래 평소와다른데 기분이안좋니? 

아니라고 하기에 대술롭지않게여겼는데 집에와서 저녁시간에 물어보니 왠 아이들 3명이 매 쉬는시간이랑 

체육시간에 때리고 괴롭힌다는겁니다 . 당장이라도 어떻게하고싶지만 이나라 법도잘모르고 어떻게 혼구녕을내줘야 다시안그럴런지 ... 쉬는시간이나 하교시간에 무작정 찾아가서 불러다놓고 얘기하고 그 애들부모랑 담임한테 얘기해야하는건지  마음같아선 개들한테 소리지르고 주의주고싶은데 어떻게하는게 최선의방법일까요 ..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그리고 혹시휘말릴지모르는 폭행이나 폭언등에 어떻게 법적으로 대처해야하는지 조언구하고자합니다  

ㅠㅠ 그리고 딸아이 한국어 빠르게가르칠수있는팁이있으면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12 Comments
뽀뽀송 2022.08.20 15:26  
'미운오리새끼' 동화같은 거겠죠.
나와 다르고 나의 무리들과 다르게 생겨서, 배척하는 본능적인 행위.
8살이면 이해되는 면도 있으나,
학교폭력의 구실이 된다는 건 태국에서도 선을 넘어선 행동입니다.
커리큘럼이 제대로 진행되는 학비를 지불하는 사립초등학교라면,
학교에 구체적인 폭력행위를 선생님과 학교장에게 알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선생님이 폭력을 행사한 학생의 부모님들께 연락해서 주의를 주고 재발 방지에 신경을 씁니다.

만일 공립학교라면, 학교에서는 거의 방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님이 부당함에 좀 대항하는 성격이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면서 해결하는 쪽이 제일 좋을 수 있겠으나
더 명확한 해결을 원한다면,
폭력행위가 정확히 일어난 후에 학교에도 통보하고 경찰서로 가서 폭력행위를 신고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일 거에요.
폭력행위에 대한 경찰 조서가 작성되면,
이 조서를 근거로 피해학생 부모는 가해학생 부모에게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법원가고 그런 거 아닙니다.
'니 애가 우리애 때렸으니, 치료비 내놔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멍든 정도면, 대충 500~1000바트 정도를  피해학생 부모가 가해학생 부모에게 직접 청구할 수 있습니다.
돈 들게 되면, 가해학생은 부모한테 엄청 혼나겠죠. 500바트라 해도 일반적인 하루 일당을 넘어서는 금액이니까요.
보통 그런 식으로 해결을 합니다.

태국 사람들은 자기 무리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다이다이 싸움이 별로 없어요.
개개인이 시비가 붙어도 나중에 친구들끼리 패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님에게 친구를 많이 사귀라고 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따님을 괴롭히면, 그 친구 무리를 상대해야 한다는 걸 안다면 덜 괴롭힐 거에요.

우리가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어를 잘하는 건 아니에요.
살면서 쓰면서 자연스레 언어를 익힙니다.
아빠가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영원히 친근한 외국어 밖에 안되지 않을까요?
방학이든 언제든 시간날 때마다 한국서 한국어를 쓰거나
한국 가족들과 접촉을 늘리면 자연스레 말을 잘하게 될 듯 합니다.
ThaiDreamer 2022.08.21 08:47  
[@뽀뽀송] 답변감사드립니다
폭력행위가 정확히 일어난 후에 라고하신부분에서
이것을 어떻게 증명해야 경찰서에서 받아들여지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나라같은경우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면되지만 딸아이가 멍자국이나 상처가 있는경우 그걸찍어서 증빙하면될까요  ..
뽀뽀송 2022.08.21 08:59  
[@ThaiDreamer] 지금이라도 아내분과 아이랑 함께 경찰서가서 학교 폭력 신고하세요. 고발을 하면 경찰은 확인을 해야겠죠. 이걸로도 가해자 가족에게는 압박이 가해질 테구요. 차후에 다시 폭력이 발생한다면, 바로 경찰서에 다시 신고하면, 그 때는 경찰도 경고만으로 끝내지 않을 거구요. 증거에는 영상도 있지만, 증인도 있어요. 폭력으로 생긴 멍자국도 당연히 증거가 될 거구요.
sin12 2022.08.21 04:33  
당연히 학교측에 이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항의해야 합니다.
이빠에게 학교에서의 폭력과 따돌림을 용기내어 알렸는데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는 더큰 절망에 빠질수밖에 없을겁니다.
또래집단에게 더욱 배척 당할것을 무릎쓰고 용기내어 아빠에게 이야기해준 따님에게 정말 고맙다고 격려해주고 당장 가해 아이들과 분리조치 시킬수있도록 학교측에 항의해야 합니다.
가해 아이들에 대해 제대로된 징계 혹은 사과가 없다면 경찰에 신고하고 변호사 선임하고 대사관과 한국언론에 알리겠다는 등  적극적으로 이문졔에 학교측이 니설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요즘 아이들 집단 따돌림과 폭력은 우리 어른들이 상상하는것 이상입니다.그건 우리나라나 태국도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힘내시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ThaiDreamer 2022.08.21 08:51  
[@sin12] 답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분리조치가 어떻게이루어지는지 반을 나누어주거나하는방식일까요 ?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그런일은 자주있고 남자애들이랑 놀다가 그런거라는식으로 하고 선생님에게 라인으로 딸아이 문제를얘기한다라고하는데 제 생각에는 큰 도움이안되고 그저방관만하는것같아요 .
번역기를 돌려서 이야기를 해야하는상황인데
교장을만나서 이야기해야할까요 ?
sin12 2022.08.21 17:18  
[@ThaiDreamer] 모든 학교에는 학교폭럭과 관련한 내규나 학칙이 있을겁니다. 어머님이 담임선생님에게 정식으로 면담요청하시고 함께 학교에 가셔서 폭력사건 발생시 학칙이 어텋게되는지 물어보시고 부족하다 생각되면 분리조치등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요구하세요.

태국법에도 엄연히 이와관련된 처벌조항이 있는만큼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그리고 학교에 가실때 어머님이 한국어에 능하지 않으시다면 꼭 통역알바를 데리고 가세요.
sin12 2022.08.21 04:51  
참고로 요즘 태국에서 학교내 지속적인 집단따돌림과 폭력이 유행처럼번지고 있어서 큰 사회문제화가 되고있기 때문에 학교측에 적극적으로 항의하시면 이에따른 반응이 있을겁니다. 덧붙여 태국에서는 매년 60만명의 학생들이 신체적,정신적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sin12 2022.08.21 05:03  
태국내 학교폭력은 만15세이하의 경우 법원의 판결에 따라 부모나 보호자를 소환하여 경고하고 3년 이하의 기간을 정하여 해당 기간내 폭력이 발생한 경우 <1회당> 최대 1만 바트 이하의 벌금을 부과 합니다
흐이구 2022.08.21 18:14  
태국인들 성격이 아무리봐도 동남아판 일본인이네요. 장점 단점이 다 비슷합니다.
ThaiDreamer 2022.08.22 10:42  
[@흐이구] 그렇지는않은것같습니다 .. 태국과 일본이 같은부분도있겠지만 많은부분다릅니다 . 청소년끼리 패싸움을 한다거나 외국인들을 적대시하거나 평소에는 온순한데  화가나면 분노를참지못하는 경향이있어보입니다 . 일본은 그렇지는않죠
삼백원 2022.08.23 09:11  
학교에 절대적으로 알릴것..직접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마시고요...뽀뽀송님의 말처럼요..등하교 시키신다고 하셨죠..등하교시에 선생님께 말씀드릴것...태국은 학교의 모든일을 라인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라인으로 적극적으로 이야기 할것과 선생님께 직접하시면 되고요...태국의 학교는 아이가 원하면 반을 다르게 배정해 줍니다...안되면 어쩔수없이 학교 전학이지만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처리가 됩니다.
ThaiDreamer 2022.08.31 16:02  
[@삼백원] 소중한답변감사합니다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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