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송클라는 저렴한 숙소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숙소 찾으러 몇시간 다니다가 비싼 숙소밖에 못찾아서 숙박을 포기했었습니다. 유적과 사원이 꽤되고 해변에 조형물도 꽤 있습니다. 송클라 무료 투어버스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고요. 교통수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신다면 장기체류에 어려움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찾아본 최저가 숙소 가격이 700 근처였던거로 기억하네요. 끄라비하고는 상황이 다르죠. 끄라비는 숙소가 여기저기 많은 편이어서요. 박물관과 대형와불상이 있는 사원, 다리 근처로 시푸드 식당과 양어장등 특색있는 관광포인트 들이 있습니다.
또 꽤많은 도로들이 일방이어서 오토바이로 다니는것도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딱 하루정도 지내기에는 여러모로 좋다고 봅니다. 하루나 이틀정도는 좋은데 비싼 숙소비용과 불편한 교통, 그 이상 송클라에서 뭘 할수 있을지 저는 찾질 못해서요. 어떤걸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장기체류로는 그 근처에서 사뚠이나 팟탈룽이 한적해서 낫지 않나 싶습니다. 핫야이는 공원이 괜찮은데 저녁이면 핫야이 시내가 교통정체가 너무 심해서 몇시간 고생한뒤로는 두번다시 핫야이에서 지내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뚠이나 팟탈룽을 권해드립니다. 송클라가 시끄럽다는 표현 상당히 맞는거 같습니다. 해변 자체도 수영보다는 그냥 구경하는게 더 낫구요. 환락가가 펼쳐지고 그러는건 아닙니다만 저렴한 여행자거리가 발달이 안되있는게 제가 보기엔 단점입니다. 사뚠에 원숭이 공원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한적하고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기 좋더군요. 이슬람 사원이 곳곳에 많고 중국사원들도 꽤 됩니다.
팟탈룽은 최근에 여행기가 한개 올라왔으니 한번 보시고요.
사실 제가 가본데중에 끄라비 가까이로 제일 추천은 팡아타운입니다. 조용한데도 좋아하지만 저는 구경거리가 많은데를 좋아해서요. 조용하면서 구경거리가 많다는게 모순적인거 같은데 팡아타운에서는 그렇습니다. 숙박비도 적당하고 숙소도 많네요. 근처의 산들은 끄라비하고 비슷하고요. 동굴이 워낙 많아서 하루에 2-3개씩만 봐도 몇일 계속 보러 다닐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로 돌아다니기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