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도난] 숙소에서 두 번 도난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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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사랑 식구들
현재, 방콕 온눗에서 1개월 넘게 요양 온 태사랑 회원입니다.
발목 다친 걸 좀 따뜻한 데 가서 가볍게 운동하고 기력회복 하러 왔는데.
발목은 나아지는 마음의 병이 생겼습니다.
현재, 온눗 프라카농 중간, 고가도로 사거리 / 클라시크 스쿰빗 (구-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싼 방 구해서 주변에서 운동도 하고 책도 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1월까진 이런 일이 없었는데 2월 2째 주 그리고 금주에 각각 한 번씩
도난을 당했습니다. 첨부로도 표기 했지만, 아래 와 같이
1. 2 /7~8 (금토) - 2/9 (일) 확인 - 가방안 지갑에 둔 100$ , 50$ 각 1장씩 150$
2. 2 /20~21(목금) - 21 (금) 오후 5시 확인 - 옷장 금고안에 있는 100$ 6장, 50$, 총650$
총 계 : 150 + 650 = 800 달러 (약 백만원)
제가 운동하고 나가고 돌아오고 그리고 지인들 만나러 나가는 시간 대가 거의 일정합니다.
그리고 최근 달러가 강세라 매일 환률체크하면서 금액 잔량은 확인하는데.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제 지갑에 소지해둔 (언제든지 환전하도록) 가방안의 지갑에서
그것도 방에서 도난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주변사람들을 의심하고 싶지 않아서
포기하던 찰나에 이번 건으로 확실하게 도난으로 굳혀지게 된 겁니다.
이 사실을 호텔 관리자에게 확인 요청을 하는 데, CCTV가 고장이 나서 보여줄 수 없다는둥
계속 저를 피해다니면서, 제 체크아웃 시기까지 지연하더니 나중에 하루 남은 오늘에서야
막상 닫힌 방안에 누가 들었는지 확인해주는 걸 도와주긴 커녕, 큰돈을 왜 프론트 데스크에
맡기지 않았냐는 논리로 일축 하더군요.
그 말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는 없지만 제 방은 청소도 제가 할 정도로 다 폐쇄해 놨고
아무도 들이지 않도록 저 혼자만 지냈었는 데, 제 요청을 들어주는 듯하면서 그 논리로
저를 털어버리는 인도인 호텔 매니저의 심뽀가 다소 거북했습니다. 아마도 내일 제가
체크 아웃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거라 생각하고 이런 행동을 한거 같은데.
저는 이 일이 제가 원하는 대로 CCTV 확인까지 가서 납득이 되지 않으면 포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백만원이나 되는 돈이 한번은 닫힌 방안의 제 가방 속 지갑 그리고
이미 마찬가지로 닫혀진 방의 옷장 안의 안전금고 안에서도 털린건데 이걸 일방적으로
제 과실로 몰아가는 거에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쓰고 그 당일 저녁에는 내일 아침에 사장 매니져와 함께 다같이
CCTV 보면서 확인하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라서가
핑계가 안되는게 근무 인원은 다 상주하고 있었고 막상 호언장담했었던 호텔오너 와
매니져가 지키지 않은 거죠.
사실 이 호텔이 지역사회 더 녹아 있는 게 경찰들이 쉬면서 놀다가 가는 그런 삐대고
속되게 말해 짱박히고 좋은 벙커 입니다. 그래서인지 태국말 하는 얄미인 인도 매니져가
공정하게 이야기 했다기 보다는 제가 애초에 배정받은 인원이 없이 자기가 아는 듯한
인원들과 이야기 진행하면서 너는 그 과실로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다는 걸로 몰아가더군요.
(본격 지역사회의 고인물 느낌이 드는 게, 전 놀다가는 외국인이고 이 인간은 여기서 일하니)
일단 작전 상 후퇴를 했고, 월요일에 저를 담당했건 경관을 다시 연락하여 이 CCTV 확인건에
대하여 다시 진행할 생각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현재까지 이 건으로 인하여 운동도 못하고
제때 식사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수면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내일 퇴실하려고 하니
너무 억울 한지로 적어도 이건에 대한 건, 결자해지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담주 목욜까지
더 연장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호텔 나쁘지 않습니다. 다소 노후된 감은 있지만 머물 만하고 제가 이런건을
겪게 되니 좀 떨떠름한 감이 있는 거죠. 아주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가격대에 비해서는 가성비라
제가 원하는 건 단순 합니다.
위에도 언급 했지만, 편파적인 방향이 아닌 제 요청대로 해당 일자의 CCTV 영상으로 제 방에
출입한 인원이 있는지의 여부이죠. 무슨 여기에 큰 돈 안맡기고 너가 잃어버린게 잘못이라고
말하는 게 호텔의 입장이라면 이건 모순입니다. 어디까지나 안전으로써의 기준이란게 있는데
혹시 이런 건에 대하여 비슷한 사례나 이미 겪으신 분의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쉬러와서 너무 쎄게 정신적으로 시달리니 병나겠네요.
첨부 자료 올리자면. 전 주마다 숙소를 연장했습니다.
근데 웃긴 건, 제가 연장하여 체크아웃 할 하루 나 이틀 전에 이런일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빨간 동그라미 : 연장일) / (보라색 네모는 외출 혹은 공실 상태 확인 요청 일)
그리고 CCTV 고장났다고 해놓고선 다른 직원이 이거 재생하여 같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점이 이상합니다. 담당 형사의 약속도 있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던 점도 이상하고.
주말은 아무래도 시도하는 바대로 안 될테니 월요일 아침에 바로 가서 이 점을 짚어보려 합니다.
사족. 첨부된 날짜 기록을 보면 충격 과 공포입니다. 이건 제가 다니는거 모르면 이렇게 될 수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