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태국인 친구가 방콕서 일하는데 이번에 4월 12일까지의 셧다운때문에 자기 고향으로 가게 되었어요. 폐차분에 있는 작은 농촌 마을인 고향에 도착한 다음날 그동네 촌장이(우리나라로 치면 마을 이장정도 되겠죠)) 찾아와서 2주간 집밖으로 나오지도 말고 어기면 자기한테 벌금 3만바트인가 내라고 하드라네요..그 친군 지금 죽을 맛인가봅니다. 외국 갔다가 온 것도 아니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 왔는데 ㅎㅎㅎ지금 태국 대부분의 지역이 농촌 , 도시할 것 없이 코로나로 엄청 예민해져 있나봐요. .태국내 다른 지역사회에선 방콕에서 오는 사람들을 잠재적 코로나 보균자로 인식하고 있나봐요..우리나라의 대구와 비슷하게 상황 인식을 하나봐요.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태국 들어가시면 무조건 2주간 의무 자가격리입니다.호텔 등등의 격리 시설에서 한발자욱도 못움직이십니다. 어길시 벌금을 내셔야하고요.근데 몇몇 사람들 에 의하면 잘 안지켜지나봐요ㅎㅎ.의무 자가격리 없어졌다는 말도 있고... 암튼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셔야 된다면 다른 도시로의 이동은 가능하면 자제하시는게 좋으실 것같네요...태국에 알게 모르게 코로나 정말 많이 퍼져 있어요.
낯선 사람 경계하는 부분적인 특성이 있던 것 같더군요. 과거 몇년 전에 깜팡펫에서 여행을 하는데 한 번은 세븐일레븐에서 음료수 사마시고 한 시간 정도 앉아 있는데 앞에 주유소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차로 버스터미널에 친절히 태워다 주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도 영어가 잘 안되서 설명을 못하더군요. 또 한 번은 난에 있는 절에 방문했는데 많이 걸어 다녀서 힘들어 의자에서 한 시간 정도 휴식했는데 절에서 일하는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와서 숙소까지 경찰 차로 친절히 태워다 주더군요. 경찰에게 이유를 설명해 주라는데 그냥 미안하다고 반복만 하더군요. 코로나가 없어도 태국인의 신고 정신이 투철한 부분적인 특성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