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친구사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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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친구사귈 때

blessings 4 784
안녕하세요^^
현재 태국에 머물고 있고 태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좀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태국에 오기 전에도 책이나 태사랑 글들을 보면서 태국이 어떤 곳이고 하는 것들을 배우곤 하는데요
어떤 분 글처럼 태국인과 한국인은 섞이기 힘든 구조다.. 라는 글이 참 맘에 걸리네요
또 어느 나라나 그런 사람들은 있지만 거짓말을 잘한다는 글도 보고 이런저런 글들을 봐서인지 약간의 선입견이 생긴 것 같아요


암튼 태국에 지낸지 몇달이 지나자 향수병도 오고 뭣보다 언어가 늘지 않아 현지 태국 친구들도 사귀면서 언어도 늘고 싶어 태국 친구가 생겼으면 했는데요. 외국이고 또 스스로 이런저런 글들을 접하면서 조심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친구 사귀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친구 사귀는게 힘들겠다 싶어 마음을 바꾸려고 하던 참에 오늘 우연히 나이가 비슷한 동성 태국인을 알게 됐어요.

한국문화에 관심도 많고 먼저 전화번호를 묻고 라인으로 친구하자 하길래 서로 등록을 했어요.
얘기하다가 전 그냥 별 생각없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있냐라고 물었고 없다고 하길래 태국인들은 거진 페이스북을 하던데 의외네라고 생각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저녁쯤 라인으로 연락이 와서 보니 (태국인들은 그냥 스티커 하나 보내고 말이 없던데 왜 그런 것인가요? ^^; 궁금해서요)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인사를 한다거나 그러면서 스티커를 보내면 이해가 되는데 스티커 하나만 딱 보내놓고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제가 사왓디카라고 인사를 하고 얘기를 이어갔는데요 남자친구 얘기며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번역기를 이용해서 대화하는 거라 길게는 얘길 못하고 친하게 지내자? 그 정도로 얘기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프로필 사진이 있어서 봤는데 떡하니 페이스북 주소가 떠있더라구요.

아침엔 분명 페이스북이며 인스타며 없다더니 다 있더라구요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러기엔 프로필에 떡하니 주소가 많이 남겨져 있어서 좀 의아?했네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면서 갑자기 태국인들과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나 그들만의 문화 태국식 매너 등등이요

사람 사귀는게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지 않나라고 여지껏 생각해왔다가 오늘 문득 궁금한것들이 많아졌네요. 꼭 태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태국인들과 교류를 하고 알아갈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것들이나 문화적 차이, 조심해야하는 부분들을 알려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4 Comments
적도 2018.05.24 08:04  
한국에도 여러 종류의 사람이 많듯
태국에도 여러 종류의 사람이 많습니다.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실 날이 있겠죠  태국인이라고 단정지어서 어떻다 말 못해요
식당 아줌마랑 친구가 될수도 있고, 단골커피숍에서 친구가 될수도 있구요
 폰번을 교환했다는 분이 정확히 뭐 하시는 분인지 몰라서 정확한 말은 못하겠네요
blessings 2018.05.24 08:56  
네 답변 감사합니다^^
킽틍타이 2018.05.24 17:18  
적도님 말씀데로 사람마다 차이는 있죠. 천태만상이라 하잖아요.
남자든 여자든 좋은친구 만나면 더없이 좋은거죠. 그런 친구 만난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우연히 우연찮게 만난답니다.
저는 오늘 치앙마이 초등쌤과 문자 주고받다가 첫통화를 했거든요.
오랜시간 페북메신저 하다가 이 사람하고 대화가 되겠다 싶었는지 오늘 첫통화.
오후19시 두번째 통화예정인데 친구입니다. 정말이지 태국사람들 순진합니다 정도 많습니다 단 사람마다 다르다는거죠. 그래서 하는말인데요 좋은친구 만나는 날까지 천천히 다가가보세요 재촉이나 급한 제스처 취하면 싫어할겁니다.
가난한 이웃들이기에 본인이 힘들어할수도있으니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뽀뽀송 2018.05.24 20:41  
아마도 상대방이 blessings님이 인맥관리 한다는 인상을 받았나 보죠. 님에게 받은 거리감만큼 거리를 둘려는 자기방어적인 행동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친구만드는데 sns 네트워킹이 뭐 중요해요. 서로 호감가고 밥먹고 차마시고 술마시며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친해지는거죠. 한국이나 태국이나 친구는 인맥관리보다 교감으로 만드는게 오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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