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7살 두 아이와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여행 예정 되어있습니다
항공은 제주 항공이구요
11월 6일부터 아이 아빠 합류 합니다
원래 생각은 방콕 10일 치앙마이 10일 아이 아빠 오면 나머지 일정은 남부 바다 어디가에서 보낼 생각이였는데
사실 방콕 10일이 좀 아깝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처음이지만 전 태국이 3번째입니다
첫번째는 한달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이렇게 돌았구요
두번째는 신랑과 함께 8박 9일 꼬창 리조트에 머물며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근데 사실 제 스타일은 첫번째로
두번째 갔을때는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고 돈과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엑티브한거 좋아하고 아이들도 그렇게 키워 왔기에 다소 빡빡한 일정도 소화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큰 애가 학교 들어가면 한달이라는 시간 빼기도 힘들듯하고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신랑 오기전 20여일동안 태국 남부 바다 여기저기 이동하며 말레이시아까지 찍고 말레이에서 비행기로 방콕에 와 신랑과 치앙마이를 갈까 했는데
울 신랑은 코끼리 타고 뗏목 타고 이런 트레킹도 싫고
그냥 물가 저렴한 동남아에서 맛있는거 먹고 편하게 있고 싶답니다
사실 우리 신랑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보다 한군데 가만히 있는.캠핑을 더 좋아하고
여행 다니며 가장 행복해 할 때는 그 지역에 맛난 음식을 먹을때 입니다
남부에 적당한 리조트 빌려 먹고 자고 하는게 저희 신랑 스타일이겠지만

8박 9일이나 해봤는데 또 란 생각도 들고
울 신랑도 베낭 여행 체험도 하게 하고 싶기도 하고
남부는 저 혼자서도 애들 데리고 충분하겠다 싶지만
관광을 해야 하는 북부는 신랑 힘이 필요할것도 같구요

신랑은 트레킹이란 말만 들어도 그 더운 나라서 끔찍하다네요ㅡㅡ;;
(더운거 엄청 싫어하시는 분)

그래서 신랑과 방콕 3일(왕궁과 같이 빡쎈곳 ) + 파타야 3일 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기억하는 파타야는 동해바다보다도 못했던듯해서 (풍광도 그렇고 물도 더럽고;;)

큰 그림을 그려야 세부 일정을 잡고 숙소도 예약하는데
일주일째 머리만 아프고 있습니다 ㅠㅠ

좀 도와주세요
어찌해야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