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익스페디아 등등 어플 받아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호텔은 예약하는 게 보다 저렴하지만,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예약과 워크인(walk-in)이 별로 차이 나지 않으니 그냥 가서 방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워크인의 장점은 방을 먼저 본 다음에 숙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좋습니다.
1. 태국행 비행기 안에서 입국신고카드 작성하라고 나눠줍니다. 영어로 여권이름, 번호 작성하고 태국내 주소를 적는 란에 반드시 첫 날 머무는 곳의 숙소명을 기입해야 합니다. 윗글보니 여친이 공항에서 기다렸다가 숙소랑 여기저기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나 보네요. 가라도 괜찮으니,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방콕소재 만만한 호텔 이름 하나 영문으로 기록했다가, 입국신고카드에 '○○○ hotel, bangkok'이라고 꼭 기재하세요.
2. 각주 떼고 쉽게 말하면, 님의 돈이 여친에게 가는 것이 태국 문화입니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돈을 받아서 생활비든 사치비든 알아서 쓰는 게 태국 남녀 관계의 일상입니다. 한국처럼 남친이 그냥 4박 5일 데이트 비용만 대고 빠이빠이 헤어지는 것은, 니가 다른 남자를 만나도 된다는 암묵적 허용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남친이라면 보통 매달 1만 밧 정도의 보조가 평타 아닐까 싶네요. '매달' 말이죠. 일반 적으로는 그렇다는 뜻입니다.
3. 여친 집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만일 여친이 자기 고향으로 가서 부모님 뵈러 가자고 해도 당황하지 말고 따라 가도 됩니다. 외국에서 남친이 자기 보러 비행기 타고 태국 왔다고 하면, 보통은 고향으로 데려와서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죠. 한국적 감성으로는 코 꿰이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2번에서 말씀드렸듯 일반적으로 생활에 도움 안되고 별볼일 없다 싶으면 자연스레 관계가 흐지부지 되는게 다반사입니다.
4. 위에 많은 분들이 답글 다셨듯, 태국서 호구 잡히는 외국인 남자들이 제법 있습니다. 한국식 남친 여친 개념으로 시작하는 국제 연애는, 문화차이를 극복해야하는 많은 난관들이 있어요. 여친에 대해서도 빨리 더 알고 싶으시겠지만, 태국 문화도 함께 알아가시는 게 여러모로 국제 연애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