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크리스마스에 방콕을 신랑 친구부부와 넷이서 다녀왔어요

입국심사를 받을 때 우리 네명 모두 같은 줄에 서 있었는데

저랑 신랑의 출입국심사서는 그냥 다 가져가셨고

우리 뒤 부부는 출입국신고서를 반으로 뜯어서 다시 돌려주셨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 쪽 남편분은 그냥 가방 안에 종이를 집어넣으셨고

부인분은 필요없겠다 싶어 호텔에 도착 후 버리셨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출국심사장에서 저희는 아무런 제지 없이 그냥 통과할 수 있었는데

신랑 부부는 그 반으로 뜯어주었던 출입국신고서를 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하네요

남편분은 가방을 뒤져 다시 돌려주었지만 언니는 없어 한참 얘기를 나누다 다시 작성을 하고 통과가 됐어요

앞으로 조심하면 된다지만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넷이 같이 작성을 하여 이름과 여권번호를 제외하고는 다 같은 내용으로 기입을 하였는데

왜 저랑 신랑은 그냥 가져가시고 바로 뒤 두 분만 반으로 뜯은 채 주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