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랐네요.

친구들이 같이 거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바지 뒤에 칼을 꽂은 (윗통도 벗음) 태국인이 마당에 들어왔어요.(아무래도 벌벌떨고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는걸 보니 약에 취한듯..)

암튼. 다행히 바로 현관문을 바로 잠궜기에 망정이지 큰일 날뻔했네요;; 계속 불안해하던 태국인이 쓰레기통 옆에 숨어있다가 칼을 쓰레기봉지에 버리더라고요. 그러곤 집으로 들어오려고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함;;

귿데 더 가관인건 옆에 있던 태국인 친구가 태국경찰에 신고한지 20분이나 훨씬 지난시간에 도착했다는거에요.
도착해서도 심각성을 모르다가 칼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심각성을 이해했는지 조인트 몇방까다가 잡아가더군요.

원래 태국 경찰이 늦는건가요..
다시한번 우리나라 치안이 정말 좋은거구나 깨닫습니다 ㅠㅠ

만약 방콕이 아닌 시골이엇다면 더 출동이 늦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