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2-4주 여행, 발리 vs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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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2-4주 여행, 발리 vs 푸켓?

mezerd 3 2906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남성이고, 직업은 디자이너입니다.

최근 몇 년간 가족, 일, 돈, 갖가지 문제들이 엎치고 겹쳐
그야말로 완전히 burn-out 된 상태네요.
지금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대로 계속 일 하다간 정말 큰일 날 것 같아서
2주-한달 가량의 여행을 다녀 오려고 계획 중입니다.

20대 초반에 1년 조금 넘게 세계일주(반주?)를 하던 시절에
여행했던 동남아 국가 중 태국이 가장 흥미롭게 남아서
아무 생각 없이 방콕에 다녀올까 했는데,
방콕 인근에는 괜찮은 해변이 전혀 없네요? 멘붕...
당시에는 태닝이든 수영이든 바다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여름휴가=바다 한량질이라...

그래서 발리와 푸켓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에서 나온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발리가 괜히 끌리긴 해요.
(발리는 건축물들이 참 아름다워 보이던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 본토는 방문했을 때 좋았던 기억이 전혀 없어서,
섬생활이 너무 지겹거나 외로울 때 확 떠나기에는
방콕에서 7만원이면 왕복 티켓 살 수 있는 푸켓이 더 자유도가 높을 것 같기도 하고...

완전히 혼자,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은 아니어서
아래 조건을 두고 여행지를 고민 중입니다.

1. 여행자든 현지인이든 사람 사귀기 좋은 곳
2. 건축물과 동네가 아름다운 곳. 디자인 영감이나 의욕이 많이 떨어져서...
3 괜찮은 패브릭이나 리빙 관련 소품 사기 좋은 곳(강화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서요)
4. 클럽이나 바 등 적당한 유흥. 
5. 바다에서 낮술에 태닝하며 재충전하는 시간

어디가 좋을까요?
3 Comments
캠프리 2015.04.08 06:13  
두군데 지역다 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생각되어집니다.다만 푸켓이 발리보다 위의 조건을  좀더 충족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푸켓이 맘에 안들더라도 다른 여행지로의 이동이나 선택이 발리보다 비교위에 있다는 점에서 푸켓에 한표 던져드립니딘
윈디걸 2015.04.08 08:22  
전 발리를 추천합니다.작년에 10일동안 발리에 있었는데..
님의 2.3.4번은 완전 우붓과 맞아 떨어집니다.
발리는 발리힌두교라는 종교를 믿는데 우붓에 가면 그들의 일상생활에 담긴 종교의식도 볼수있고 아름다운 발리의 전통건축양식은 물론이고 각종 소품들은 정말 특이하고 이쁩니다. 전 몇개월 내 우붓에서 장기체류하며 요가 배울생각이에요 ㅎㅎ우붓은 정말..매력터져요.
우붓내에서도 밤문화를 즐길 수 있구요

지겨워졌다싶으면 꾸따비치나 레기안 또는 쓰미냑으로 언제든지 가시면 됩니다. 클럽가고싶으시면 유명한 스카이가든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여.
전 푸켓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님의 저 조건은 발리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바다는 푸켓이 훨씬 낫지만 발리의 바다는 웅장 그 자체입니다. ㅎㅎ 호텔이나 리조트 게하도 방콕 푸켓만큼 어마어마합니다.
독수리오타 2015.04.08 18:12  
두군데 다 허니문을 많이 오는 곳이라 저 같으면 파타야와 방콕을 오가면서 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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