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남자친구로서..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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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남자친구로서.. 어떤가요??

잊지못해요 37 8535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겻어요
여행하던 중 현지인을 만난거지요.
그 남자는 군인이고요.
제가 태국어나 태국에 대해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진짜 사귀는건 아니지만
태국 남자 성향이나 연애? 남녀 관계가 보통 어떤지 알고 싶어요..
37 Comments
단하나 2014.08.19 23:51  
부정적인 말이 많이 예상되네요.
잊지못해요 2014.08.20 00:37  
그렇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디아맨 2014.08.19 23:52  
안좋다네요...여기 글 조금만 찿아보시면..알수잇어요.
사람나름이라지만..평 정말안좋아요
잊지못해요 2014.08.20 00:38  
바람기가 많나요?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라서
제가 감이 안잡혀요 ㅠㅠ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2014.08.20 00:20  
잘은 몰라도 태국 여자들도 태국 남자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책임감 결여, 바람끼, 능력부족을 들던데요~ 아마 이런 건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성을 볼 때 꼽는 기준과 그리 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알고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대략적인 정보와 성향, 그리고 문화를 숙지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만 너무 맹신치는 마시길~ ^^ 사실 남녀를 떠나 한국사람들도 평가가 극과극을 달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반적인 내용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되고요. 본인이 마음에 드시면 한번 사귀어 보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요~ 그러다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 것이고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게속 만남을 유지하여 결혼까지 생각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겠지요~ 즉,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로 정리해 볼 수 있겠지요 ㅎㅎㅎ

주제넘지만 한번 만나보는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거 같진 않지만 최소한 언어는 통해야 만남을 이어갈 수 있고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으니 태국어, 한국어 서로 안된다면 공용어인 영어로 의사소통은 되어야 만남을 지속해 나갈 수는 있으리라 믿습니다~
잊지못해요 2014.08.20 00:42  
답변 감사합니다
영어는 통하는데 그 남자와 확실한 무언가가 없어서요 저는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졋는데 만남이 끊겨서요ㅠ걱정이엇어요 전 다시 찾아갈 생각이거든요.. 인생 한번인데 질러봐도 될 것 같아서.. 성향은 정말 개인적인거군요
안그래도 여행갓을때 남자들이 다 놀고잇고 술집에 잇어서 신기한 기억은 잇엇어요 그치만 그사람은 군인이라 일을 계속 해야햇고요
관광객 도와주는 해군이라 많은 여성과 컨택은 잇어요 저도 그렇게 만낫고요.. 그래서 모두에게 그런건가 싶은 마음이 잇어요
감사합니다
며칠내내 하루종일 그 사람만 생각난다면 이 감정 따라도 되겟지요? ㅠㅠ 감사해요
락푸켓짱 2014.08.20 00:4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국보다 만남과 헤어짐을 쉽게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바람기가 많은것도 사실 입니다.
결혼후 가정을 지키려는 책임감도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이건 태국사람이 아니라 외국인과의 관계에 모두 해당하는 인데요
지금은 서로가 외국인 이기 때문에 더 끌리시 겠지만
외국인 이기 때문에 헤어지는 이유가 되실겁니다.
같은 문화와 같은 말을 사용하는 한국인 끼리도 맘이 맞지않습니다.
외국생활을 오래 해보시지 않았으면 신중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님은 모르겠지만 그분은 님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끌리는것 뿐이라는 겁니다.
잊지못해요 2014.08.20 00:47  
외국 생활은 여행이 전부에요 마인드는 외국인이지만 지금 제가 빠져잇는걸 보니 상황파악이 객관적이지가 않아요
외국인에 그 상황과 모든개 어울려져서 구 사람이 좋은건 맞아요. 그치만 다시 비행기 타고 찾아가고 싶을 만큼 순간의 느낌이랄까요 그개 정말 강렬하네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엇는데..
근데 님의 만남과 헤어짐이 쉽다는 말을 들으니 누굴 만나는게 참 쉬운가? 내가 쉬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많은 고민이 생기네요 갑자기...
제가 외국인이기때문애 끌렷다는 건 생각해보지도 못햇어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더 생각해볼게요:)
락푸켓짱 2014.08.20 13:09  
물론 아름다운 인연으로 잘 살고 계시는 한태커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 커플들이 더 많다는겁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한)-태(남)커플은 여성분들이 결혼생활을 정말 힘들어 하십니다.
나이가 적지 않으시기 때문에 더 신중하셔야 겠죠
그냥 마음가는데로 한번 만나보자...라면 상관 없지만
그 무언가를 생각하신 다면 결국 다치시게 될 확율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댓글들이 부정적인 이유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니...시작 하시려면 마음 단단히 먹으시길 바랍니다.
감정이 압서기보다 이성적으로 현실을 생각하시구요
만약 사랑해서 결혼까지 간다고 했을때 겪게되는 문제들도 극복할수 있으신지

원하는것을 얻기위해선 사랑하지 않아도 무슨 일이라도 할수 있는게 남자라는것
하지만 그렇게 얻은것은 금방 실증내버린다는것.....
잊지못해요 2014.08.20 14:41  
내용에 자세히 적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과 진지하게 만나기보다는, 그 사람이 너무 생각나서
다시 만나러갈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태국의 전반적인 성향을 알고 있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여
여러가지 요소들을 모르고, 덤벼데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구요.
댓글들 덕분에 좀 더 침착하게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사실 그 사람과 어떻다 할 관계도 아니고, 저 혼자 아니면 그 사람도 외국인인 저에게
만나고 한번으로 그쳐진 관계라서요..
사실 뭐 어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저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지라
나에게만 그렇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마구 드네요.
그래서인지 상처 받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단하나 2014.08.20 01:04  
솔직히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잊지못해요 2014.08.20 01:08  
그런가요? 전체적으로 그런 생각이신건지.. 특별한 이유가 잇으신지요..ㅠ
단하나 2014.08.20 01:15  
태국남자 본인이 먹여살릴 각오 아니시면 시작을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잊지못해요 2014.08.20 01:20  
그렇군요 제가 지금 너무 올인하는 생각이엇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멋쟁 2014.08.20 02:00  
죄송 질문과 다른데 일부러 그러셧나요?
그러 셨 나요? 맞춤법이 거슬려서 일부러 그러신건지...?
아니면 우리 글 사랑하고 태국어 영어 배워도 좋을듯 싶어서요.
미안요.
잊지못해요 2014.08.20 07:10  
키패드가 불편해서요.. 맞춤법이나 우리나라말을 잘 알고 잇어요
감사합니다.
멋쟁 2014.08.20 02:01  
"ㅆ" 시비 걸었다면 죄송해요.
잊지못해요 2014.08.20 15:21  
아..
핸드폰 키패드는 불편해서요.
약간의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하창국 2014.08.20 02:46  
태국에 미혼모가 많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먹여 살리며 직장 다니는 사례가 많아요
이유가 잇겠죠
잊지못해요 2014.08.20 07:11  
무책임함이 베이스군요...
여행다니며 짐작은 햇지만 ...
감사합니다
maui 2014.08.20 03:39  
공식 통계는 없지만 단위 면적당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자가 가장 많은 나라일거라고 느껴집니다.

비공식적으로는  남자의 생식기 재건 수술건수가 세계 최다로 알려져있읍니다.  남자의 바람기에 화난 여성이 가해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 분야의 수술력(?)은 태국이 세계 최고로 의사들사이에서도 알려져 있읍니다.

예전에 일부 지역에 있던 일부다처제의 잔상이 살짝 남아있기 때문에 생긴 일종의 문화적 현상으로 보는 사람도 있읍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란건 아실줄로 압니다.

에고.  얘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잊지못해요 2014.08.20 07:14  
헉...
그런 뒷 이야기가 잇을줄은 몰랏네요
전 너무 좋아서 다시 찾아갈 생각이엇는데
많은 분들의 이야기로 갈등이 되네요
다른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도 많지만요
판단은 제가하는거지만
생각이 많아지네요..
감사합니다
maui 2014.08.20 11:35  
여담이지만 혹시 '피막 (Pee Mak Phrakanong)' 이라는 태국 영화를 보시면 이 영화가 왜 태국에서 첫 1,000만 관객 영화가 되었는지 알수 있읍니다.

혹시라고 보실지 몰라 스포일러를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남자 얘기인데 약간의 공포 코미디 멜로 짬뽕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편의 동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어 공주같은...

어찌보면 이게 왜 천만관객이 볼만할 영화였을까 하겠지만 저는 태국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했읍니다.

제작자가 태국에서 가장 영화 소비성향이 강한 틴에이저와 20 ~ 30대 대도시 미혼 여성이 로망으로 가지고 있는 susbject "나만을 조건 없이 영원히 사랑해 주는 남자" 로 그들의 가려운 곳을 박박 긁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태국의 미혼 여성중 남성 편력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의 경우 여자 친구 또는 배우자 이외에 "끽" 이라고 하는 이성친구 (또는 그 이상) 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마도 남자친구있는 여자는 어떻게 해서든 남자로 하여금 이 영화를 보게 해주고 싶었을것 같습니다.  좀 보고 배우라고.  ㅎㅎㅎ

태국 여성이 열광하는것..  네 그것은 바로 "나만을 변함없이 좋아해 주는 남자"를 남자 친구로 가지고 있는것 입니다.  물론 거기다가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면 말할것두 없겠지만... 돈만 많든지 잘생긴 남자한테 몇 번 채이고 나면 다 생각이 바뀝니다.  아이 한 둘 생기고 나서.. ㅠㅠ

태국에선 특히나 잘 생기거나 돈 많은 태국 남자가 한 여성과 버티기가 그리 쉽지 않은 곳입니다.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제가 보고 겪은건 부정적인게 대부분이네요.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잊지못해요 2014.08.20 14:45  
네.. 덕분에 영화 보고 ㅇㅓ떤 점이 우리와 다른 것인지 알아보려고 해요.
사실 저도 가이드 분께서 이야기를 해주시고
태국 여성분과 만나면서 시덥지 않은 관계라고 이야기 하시는 걸 보고 좀 놀랐어요
그분은 한국인 이시지만 태국에 있으시면서 많은 것들이 태국화되셨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우리 나라도 바람은 많지만 제 주위나 제가 겪은 것은 다 변함없이 나만 좋아해주는 남자였거든요.
제가 겪은 추억과 그 일들이, 누구에게나 그럴 수 있다라는 것이었군요..
부정적인 글이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봐야지요
사실 비행기 티켓은 끊어놨지만 좀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manacau 2014.08.20 12:31  
그냥 웃고 말지요!
군인이라...
가진거 없고, 배운거 없고,
책임감 절대 없고, 생활력 없고, 장래도 쥐뿔로 없고,....
가진건 바람기뿐.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하시겠죠?
아뇨! 태국 문화 입니다.

그래도 가시거에 100원 겁니다.

정말 정말 죄송 합니다.
정신차리세요!
부모님 마음에 대못 박지 마시고요.
(거듭 죄송 합니다. 어쩔 수가 없네요)
잊지못해요 2014.08.20 14:48  
아 저는 그 사람과 무조건 만나겠다 결혼하겠다
이건 아니고 그 사람과 그 추억이 계속 생각나고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다시 가서 인사라도. 마음이라도 말하고 오면
후회는 없겠다 생각해서 글을 올린 것이었어요..
설사 못 만나더라도 편지나 무언가를 통해서 마음을 전하려면
태국인들의 성향을 알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는 생각을 어느정도 생각하고 글을 올린 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근데 다 문화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문화가 다른 것이니 저도 한국인인지라 많은 고민들에 휩싸이네요..
Krishna 2014.08.20 13:51  
이글을 읽다보니 잊지못해요님은 무척이나 다감하고 예의바른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적은 나이가 아니시라는 말씀을 감안하고서라도 충분히 교양이 있고 사려깊은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사적이고 개인적인 님의 일이지만 댓글을 달아봅니다.

그 태국분이 관광객을 상대하는 해군이라는 점을 차치하고 저는 우선 님께 해외여행의 경험이 얼마나 되시는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제가 여행중에 만난 거의 모든 분들, 특히 해외여행 경력이 많지않은 분들은  이국적인 감동에 힘입어 상상 속의 아름다운 현지인, 또는 외국인과 사랑에 빠져보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때로 적당한 대상이 나타나면 멈출 수 없는 자기만의 열정에 휩싸이게 되죠.
모든 경우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 열정이 시간에 따라 소진되고나면 하나씩 허망한 재로 변하여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이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과 갈망 속의 일이었다라는 생각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원글에 댓글 주신 분들의 표현과 취지는 조금씩 다르지만 그분들이 말씀하신 태국인들의 연애관, 결혼관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

오랜 동안의 관광역사에 기인한 것이겠지만 태국남뿐 아니라 태국녀의 경우에도 이성, 특히 외국인에 대한 생각은 우리의 생각 밖으로 개방적이고 퇴폐적입니다.
이 표현은 보수적이고 소박한 태국민들을 전부 싸잡는 것이 아니고 소수의 관광객 상대의 직업을 가졌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님께서 잊지 못하시는 그분이 님께 어떤 상냥함을 보이셨는지는 몰라도 남성, 그것도 여행객과 일상적으로 만남이 많은 젊은 군인임을 생각할 때 너무 심각하게 생각에 빠지실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님께 자기 자신의 앞으로의 삶에 대한 보편성과 타당성에 관한 숙고를 부탁드립니다.
만나러 가시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주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그분을 평가히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님이 아주 분별이 있고 선량한 한국여성분일 거라는 제 느낌 때문입니다.
잊지못해요 2014.08.20 14:57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어떤 일을 대할 때 앞 뒤 생각 안하고 달려드는 성격도 아니고 이것 저것 생각하고, 그런 성격인지라 글에서도 그런 것들이 표현이 되었나 보네요..
나이가 어느정도 있지만서도 그 사람과 진지한 만남을 염두하는 것보다
일회성에 그치더라도 그 사람에게 가서 그 때의 고마운 마음, 그 때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만나지 못하면 편지라도 전달을 하고 싶었지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많은 인생의 후회로 자리잡을 것 같아서요..
여행도 많이 해보았고 여러 외국인들과도 만난적은 있었지만, 저는 많은 관심이 없었어요 그동안.
근데
사람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그 감정이 하루종일 떠나지 않더라고요.
설사 그 여행지가 가지고 있는 풍경. 기분, 햇살 이런 것들로 제가 착각을 하나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근데 저 역시도 걸리는 점이 관광객을 접하는 젊은 군인이어서..
저와 그 사람의 추억이나 그런 애정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행동이 아닐까 싶어서 글을 올렸던 것이었거든요..
근데 댓글과 생각을 해보니 그에게도 저는 외국인이고, 여러 배경들에 의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도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겠지요..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말 하시니..

만약 제가 가더라도 그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닌
그 좋은 감정들만 전하고 오려하는데, 티켓을 취소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걱정과 불안이 오네요..
그래도 덕분에 좀 더 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하나 2014.08.20 18:02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 남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남고 그 사람을 좋은 이미지로 남기고 싶다면 그냥 안가시는게 더 좋을겁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저도 친한 사람 이상의 느낌이 드는 현지인들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 한국 돌아오면 다시 가서 이야기도 다시 하고 싶고 생각나고.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건 아니지만 좀더 알고 싶고

그 사람을 보려고 간건 아니지만 다음여행에서 그 지역을 지나게 되고 보게 된적이 있었는데
현실적인게 너무 크게 다가오더군요. 아 그냥 내게는 관광객으로 대하는 접대였던건가? 싶은.

실망감이 너무 크더군요. 그냥 좋았던 추억으로 남길걸.

아마 여기 글 적으신분들 대부분 크고작은 이런 비슷한 경험들 있으셨을거고 그래서 다 비슷한 말 하시는걸거에요.
잊지못해요 2014.08.20 18:40  
네 딱 그거였어요
좋은 감정인데 후회하기는 싫고 다시 얼굴 보고싶고 같이 비치에서 지내고 싶고
어찌보면 가벼울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많이 진지한 그런..
여러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주시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단하나 님도 그러한 경험이 있으셨군요..
저는 그렇게나마라도 다시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실..
외국인에게 대하는 접대..
그쵸 서로가 서로에게 외국인이니..
이거 어디 속 편히 털어놓을 데도 없으니 점점 답답해만 지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시는 이유 알 것 같아요
트와이스 2014.08.21 01:05  
제가 10년전쯤 태국 2번째 여행에서 파타야를 갔었지요.  잠도 오지않고 술도 약간 모자란듯해서 좀티엔쪽 호텔앞 바닷가 마트에서 캔맥주 몇개사서 혼자 마시고 있었지요.
캔 한개를 다 마셨을때쯤 한적한새벽 바닷가에 어려보이는 한쌍 커플이 보이더군요.  추정나이18-19살 잘어울리기도하고 너무 이뻐 보여서  잠깐보다가 남자애하고 눈이 마주쳤더랬습니다. 수줍게 웃길래 (너무착해보였음) 캔하나를 내밀었 습니다. 그렇게 안되는 영어 몇마디 손짓발짓 해가며 안것은 어렸을때부터 친구인데 지금은 같이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  둘이 태국말로 뭔가 다투는가 싶더니 여자애가 고개를 떨굽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남자애가 제게 자기 여자친구랑  자고싶냐고.....그때 충격이란 .....
그다음 말은 안해도 아시겠지만 그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노노,,쏘리쏘리만  ㅠㅠ

제가 편견일지 모르지만 정말 돈이 필요해서 그랬을까요? 돈도 필요 할수도 있었겠지만  제
생각엔 태국남성은 여성을 생각하는게 우리가 생각하는 한참 그 이하일수 있다는거지요.
제겐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선택은 님이 하는거지만 여행중에 찾아오는 인연은 쉽게 꺼지는 촛불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억을 담고 사는 나이가 되다보니 괜스레 걱정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이왕 항공권 끊으셨다니 추억많이 쌓아오는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잊지못해요 2014.08.21 11:57  
헉.. 그런 일이 있었다니요.
앞 뒤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다소 충격적이네요.
그들에게 이성이나 성 개념이 한국과는 너무 다르게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네요.
사실 한국은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많이 폐쇠적이긴 하지만요..

쉽게 꺼지는 촛불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국경을 넘어서 지속하기도 힘들고, 분위기가 함께 있ㅇ르테니깐요..
진짜 하살 두살 나이가 많아질수록 추억을 품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치만 이왕 항공권 끊어놓은거..
가서 얼굴 보고 환하게 웃고 마주해보고 싶어요.
그 이상 이하 바라지 않지만
그것 마저도 너무 큰 꿈과 허항일까요?..
그 때의 진심을 믿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웨이프리 2014.08.21 10:38  
케바케죠
좋으면 사귀시면 됩니다
잊지못해요 2014.08.21 11:54  
네 case by case 늘 생각하지만
문화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도 사실 걱정되네요.
마음으로는 무조건 아니라고 믿고싶지만
또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니..
그치만 꼭 만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우주는 2014.08.21 14:52  
말린다고 말려질까요..? 가세요.. 다시 만나서 즐거운 시간도 가지시구요..
다만 마음까지 올인 하지는 마시구요.. 언제든 빠질수있게끔 한발은 뒤로 빼두세요..
대다수의 태국인남자가 책임감 없고 바람기 많은거 사실입니다만.. 그남자도 이 범주에
반드시 들어갈거라는건 억측인거 같네요.. 제 주변에도 박봉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처자식
부양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 같이 살다가 아이 생기고 부양하기 힘들어지니 헤어지고
혼자 지내는 녀석두 있긴 있네요.. ㅡ.ㅡ... 잘 아시겠지만..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은 100%
본인의 몫입니다.. 건승하시길..
잊지못해요 2014.08.21 16:18  
아 저는 연애한다 안한다 그 개념이 아니었어요
그 사람에게 이기적이지만 제 마음을 이야기를 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러려면 최소한 성향은 알아야하는 것 같아서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쓴 것 같네요..
뭐 만나서 인연이라면 잘 만나겟지만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면 재고하고 싶구요
근데 전반적으로 이야기해주시는 책임감 결여 바람기 저로서는 힘든 점들이 많네요
정말 선택에 따른 책임...
저 하마터면 너무 마음 다 주고 있을접했는데 정신이 좀 차려지네요...
감사합니다!
Blewbird 2014.08.22 18:48  
조금 늦었지만..댓글 달아봅니다..

지금 방콕에 두번째 여행중이지만.. 언어의 장벽은 무시할게 못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랑이란게 마음먹은대로 되면 그만큼 좋을순 없겠죠

저역시 이곳에서 태국여성과 관계? 는 맺고 있지만..한계 고지는 미리하고 만나고있어요.

뭐..니가한국엘 놀러온다면 나도 너의 여행에 도움이 되주겠다 뭐 이런?

딱 이정도로하고 만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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