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방콕을 두 번째로 가려니 일정이 영 안나오네요ㅠ 도와주세요ㅠ
5년 전에 엄마랑 둘이 방콕+파타야로 5박 6일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그때가 저의 첫 방콕행이었는데 그 뒤로 저는 친구들이랑 4번 정도 더 갔었구요.
친구들과는 카오산, 스쿰빗 근처에서만 탱자탱자 먹고 놀고 하는 컨셉으로만 다녔습니다ㅋ
그 뒤로도 저는 시간만 나면 방콕, 태국 가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다가..
얼마전에 땡처리 항공권을 끊고야 말았습니다..(명분은 엄마의 환갑 기념 효도여행)
엄마는 지난 번 방콕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저의 이런 짓에도 특별히 놀라지 않으시고ㅋ
엄청 기대하시며..이번에도 너만 따라 다녀야겠다~ 하시고...
1월 31일 오전 9시 35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 2월 4일 오전 6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3박 5일 일정입니다.(당장 몇시간 뒤입니다ㅠ)
여기서 문제는..
지난 번 여행에서 왕궁 쪽은 다 돌았구, 카오산로드도 갔었고(물론 낮에), 쉐라톤호텔에서 멋지게 수영장 구경도 시켜드렸어요....
엄마는 역시나 대개의 어르신들이 그러하듯 패키지에 익숙하시다보니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관광지를 가는지 매우 궁금해하십니다.
일단은 진짜 더웠던 기억을 사기시켜드리고..많이 돌아다니면 힘들거라고 말씀드려놓았어요..;;
그렇지만 저보다 더 젊은 마인드와 더 좋은 체력을 가지고 계셔서..
생각한 것이 무앙보란, 아난타사마콤+비만멕궁전을 가려고 하는데요..
무앙보란 입장권은 얼마전에 몽키트래블에서 2월 1일자로 샀거든요.
2월 2일 오전 9시반에 라바나 모닝프로모션 예약해뒀구요..
1월 31일 도착한 날과 2월 3일 마지막 날 중에 아난타사마콤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요?ㅠ
시암파라곤도 가야하고, 아시안티크도 가야하는데..여기야 뭐 끼워 넣기 나름일테니 괜찮을거 같구요....
아 참고로 호텔은 앞에 두 날은 아속역에 있는 웨스틴, 마지막 날은 밀레니엄 힐튼입니다.
두서없는 질문 죄송하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