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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에게 단골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판공초 6 1407

이 글을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우선 이 곳에 질문을 올립니다.

 

태국인들에게 '단골'이라는 개념이 있나요?

 

인도는 확실히 없어요.

 

우리 여행자들은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지나가는 손님에 불과하더군요.

 

그 사실을 인도 여행 하면서 뼈절이게 깨달았는데,

 

태국에서도 그런가봐요....

 

저는 치앙마이에 지난 3년간 매월 1월에 갔었고,

 

갈때마다 3주정도를 똑같은 숙소에서 머물렀어요.

 

근데 이번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못가게 되었어요.

 

숙소에 이메일로 방을 예약을  미리 해놨죠.

 

방을 비워둔다고 하더라구요.

 

인천공항에 며칠전에 비행기타러 갔는데,

 

진짜 탑승구 앞에서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껴서

 

집에 되돌아왔어요.

 

제가 메니에르병이 있어요. 어지러움증이요.

 

치앙마이에 가서 좀 쉬면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 비행기 출발 딱 10분 전에 여행 포기하고 눈물을 머금고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치앙마이 숙소에 전화를 해서 아파서 도저히 여행이 불가하다고,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알았다" 고 하고 그냥 전화를 딱 끊어버리더라구요.

 

네. 정말로.....

 

저는 좀 제 상황을 설명하고 길게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바로 딱 전화를 끊으시더라구요.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숙소 예약이 중요한 문제잖아요.

 

저때문에 다른 손님을 못 받을수도 있고....

 

그래서 제가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어지러움증이 있어서

 

도저히 비행기를 탈 수 없었고, 치앙마이에서 가서 괜히 고생할까봐

 

되돌아왔다고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그 주인 아주머니가 진짜 딱 끊어 버리니까

 

좀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지난 3년간 계속 그 숙소에 갔었고, 갈 때마다 3주정도 머물었으면

 

그래도 저는 나름 단골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봐요.

 

다음에 치앙마이 가게되면, 그땐 다른 숙소로 가야 되려나 봅니다....

 

그 아주머니의 차가운 목소리에 절망감이 들더라구요.

 

저는 자세한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고 했거든여.

 

그 숙소 저렴하고 깨끗해서 참 좋았는데.......

 

 

 

태국인들에게 단골이라는 개념이 없나요?

 

 

 

 

 

 

6 Comments
캠프리 2015.01.06 16:55  
글쓰신분이야 단골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숙소 주인 입장에서는 성수기때 찾아오는 손님을 단골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단골의 개념이 있냐 없냐는 문제보다 그 단골의 기준이라는게 무어냐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 관점에서는 제가 여행한 모든 나라는 단골의 개념이 있었어요 인도도 물론이구요
지뭉 2015.01.06 17:23  
주인아줌마:제가...영어가 약해서.........할지도...
앙큼오시 2015.01.06 17:41  
저도 캠프리님 말씀에 동의......
1년에 몇번이 중요한게 아니라.........[뭐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주인분과 얼굴볼때마다 말걸고 손님이 아니라 좀더 가깝게 지내셧나요?
혹여나 그렇다면 지뭉님 말씀처럼 영어 약해서 일수도 있구......그분 성격일수도 ......ㄷㄷㄷ

사람대 사람이기에 둘사이가 가깝냐 안가깝냐 묻는다면 어느나라던 다 친한분들 있을수있죠.
그런 분들이 친구라고 불리기도하고 단골이라 불리기도 하는거 아닐까요
락푸켓짱 2015.01.06 19:43  
케바케라 생각합니다.

근데 돈문제에 있어서 관대한 태국인은 본적이 없습니다.
키니여우 2015.01.06 20:54  
태국에도 룩카 받짬 이라는 단골손님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태국인 사이에서도 가게나 식당등에서도 쓰이고 그런 문화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다만 님이 외국인이라서 그렇게 느끼신듯 하네요.
queenst 2015.01.07 03:53  
모르겠어요. 이번 여행에서 카오산 뉴시암2에서만 도합 28박을 했더군요^^;  여긴 워낙 체계적인 곳이라 아무리 많이 묵었다할지라도 할인이나 그런거 없었어요. 그런데 마지막날 11시에 방 빼겠다고 했더니몇시에 출발하나고 묻대요. 3시라니까 그럼 그냥 방 쓰라고....초 성수기 1월 3일이라 좀 놀랐습니다. 거긴 레잇체크아웃비가 18시까지는 반액, 그 이후는 방값 전부 받는곳인데 생각도 못한 서비스를 받으니 감격스럽더군요. 우리애가 거기 스태프들하고 워낙 친했었고 스태프들도 우리에게 유독 살갑게 굴었어도 그런 서비스를 해줄줄이야. 그와 반대로 한인식당에서 밥 대먹다시피 했는데 마지막날 점심에 아는 동생까지 660밧 나왔는데 10밧도 할인을 안해주더군요....두 달동안 다니면서 쓴돈만 어마어마한데 저만 단골이라고 생각했었나봅니다. 씁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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