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이틀째!
어제는 걸어서 산책을 했는데, 오늘은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한국에서야 운전잘하는데, 국제면허를 발급받지 않아서,  (근데, 지나는 사람들 대다수는 오타바이 타고다니네요. 분명 다수는 면허가 없는 사람들로 보임) 고민끝에, 영어도 잘못하는데, 사고나면 멘붕되니까 안전빵이 최고다!
자전거 타자!! 맘먹었더랍니다.

읍내에서 네비보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소주 한병, 콜라 한병, 맥주한캔, 챙겨서....
진짜 엄청 힘들었습니다. 계속 오르막오르막.. 폭포니까 오르막길로 가야만 하겠지싶으면서도 ㅠㅠ

계속 달리다, 걷다, 달리다, 걷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한번씩 웃어주면서 가네요...
(비웃는건지 ㅠㅠ)

가면서 콜라는 다먹고..
중간쯤 갔을때 슈퍼에서 콜라 또사먹고
(근데, 읍내 세븐일레븐에서 17바트주고 샀는데, 여기선 13바트 주고삼)

여행와서 하루쯤 운동한다 생각하자.. 그렇게 달래며..
폭포물에 빠질 생각만하며, 열심히 갔습니다.
근데, 폭포 도착해보니,  사진과 다르게, 물은 조금씩 흐르고, 고여있는물은 조금 지저분해보였어요 ㅠㅠ
(외국인들은 수영도 하더군요)
근데, 저는 들어가기 싫더라구요 ㅠㅠ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소주 몇잔, 맥주 한캔먹고 돌아왔습니다.  여기는 안들어가도.. 매옌폭포는 들어가봐야지하며, 아쉬운맘 달래고 왔네요..

소요시간은
갈때는 1시간 40분 정도
올때는 25분 걸렸어요.
올때는 완전 내리막 길이어서, 시원하게 빨리 왔네요.

자전거 타는거 좋아하시는분들은 한번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ps. 숙소 돌아가는길에, 한국인 한분이랑 반갑게 인사했는데, 그 분왈.. 오토바이 빌리러가는중이라고.. 빠이에서 오토바이안타면 안될것같다고... 그 얘기 듣고.. 투벅투벅 오면서.. 내일은 오토바이 빌릴까?  싶더랬습니다 ^^;;

내일은 어찌할까요? ㅎㅎ
물론 빠이 캐년 아니면 이젠 딱히 가볼곳은 없지만..
매옌폭포도 자전거+도보로 생각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