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골동네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시골에서 가장 위험을 느끼는건 개들의 위협입니다. 밤에는 더 위험해지고요. 어두워진 뒤에 일부 사원이나 공원 가는게 위험천만입니다. 시골동네길 다니는것 정도로도 많이 위협당합니다. 스님들이 개들한테 밥을 챙겨주시는건지 유독 특정 사원들에 개들이 10여마리씩 터를 잡는 곳들이 있더군요. 공원도 적당히 작으면 야간에 개들이 점령하고요.
얼마전에도 광견병 관련 기사가 낫더군요. 관광하시다가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몽둥이를 꼭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경량3단봉+발목 보호대를 구입하려다가 요새는 미국산 방검토시를 보고 있습니다. 더 가벼워 보여서요.
그리고 원숭이도 사람을 뭅니다. 시선을 잘 마주치고 있으면 괜찮은데 난폭한 녀석들이 있어서 제앞에서 사람이 물리는것도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광견병 위험이 있습니다.
그외에는 일부 남부 관광도시에서 바가지좀 씌우려고 하는거 말고는 별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게 없네요. 관광객들이 잘 안가는 지역은 사람들이 순해서 도시보다 맘놓고 다니셔도 됩니다. 물가도 저렴하고요. 방콕같은 대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던간에 멀리 떨어진 지방쪽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단기여행에 방콕 파타야같이 유명도시만 돌아다니신다면 위에 적은, 개에 물리는건 별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가만있는 사람은 절대 안건드립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 영상 잘보세요. 무조건 태국인이 때린거처럼 나오는데
영국인이랑 시비가 붙었고 술이 많이된 상태에서 좀 오버한것도있습니다
첨엔 때린거 없었죠 태국인이 밀었는데 영국인이 넘어졌구요
그뒤에 노부부가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부인이 태국인 뺨을 때립니다 그뒤에 강력히 항의 하죠
그러다가 태국인들이 때리기시작한겁니다.
태국 치안 괜찮은 편입니다. 체감 상 거의 우리나라 비슷합니다. 물론 외국인이니 우리나라에서보다는 더 조심합니다.
저 영상 같은 상황은, 대개는 그냥 아무 맥락 없이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현지인과 시비를 붙거나 큰소리로 욕을 하거나 때릴 듯 위협하면 안됩니다. 태국인들이 평소에 순하고 덩치도 작아서 만만해(?) 보일지 몰라도 열받으면 순간적으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목소리만 크고 때려 죽인다, 가만안둔다고 윽박질러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비율이 드물지만, 이 사람들은 그런 소리 들으면 바로 정당방위(?)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물며 사람의 뺨을 때린다... 그런 걸 참을 사람들은 아닙니다. 일단 싸움이 벌어지면, 현지인은 당연히 현지인 편입니다.
서양인들과 돈 많은 동양인들 일부에서, 마치 못 사는 나라에 돈 쓰러 와주신 '주인님' 행세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태국이 빈부격차가 심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그리 못사는 나라도 아니고, 외세의 지배를 당한 적이 없다는 자부심이 대단히 강한 나랍니다. 남의 땅에 놀러온 외지인이 집주인을 업신여기면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