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관련 질문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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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가는 해외여행>방콕 관련 질문있어용

gmldnjs0316 9 1419

 

안녕하세요~ 11.29부터 10일정도 방콕여행을 갈까 생각중입니다.

처음엔 그나마 익숙한 제주도에 가서 푸욱~쉬고 놀다올 생각으로 항공권을 예매해놨었는데,

어제 <traver to love>라는 책을 읽고 갑자기 방콕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갔다온 친구들, 네이버 검색 등으로 하루동안 이것저것 읽고 듣긴했지만 뭔가 신통치 않았는데

여기와보니 진짜 정답은 이카페에 있겠다 싶네요 ㅋㅋ

 

저의 현재까지 계획은 

항공권과 처음 이틀 정도의 잘곳만 예약하고 그냥 가보는게 어떨까.. 그정도?입니다. ㅋㅋㅋㅋ

사실 계획짜는것 자체가 하다보면 스트레스받아 여행이고 뭐고 가기싫고 익숙한데로 가자 그런생각이 드는 부류라.. 그냥 가면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으로 ㅜ(그렇다고 예산을 많이 잡은것도 아닙니다 ㅋㅋ 저가항공타고 가서 게스트하우스에 쭉묵는걸로)

 

친구들은 다들 국내여행과는 다르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선을 짜고가야 고생을 안한다 등등의 말들로 해외여행이 처음인 저에게 잔뜩 겁을 주고있네요 ㅜ

 

음, 장황하게 썼는데 요약해서 여쭤볼게요 @@

 

1. 아무런 계획없이 항공권과 몇일간의 숙소 예약만해놓고 .. 이대로 그냥 출발해도 괜찮을까요?

 

 

2. 제가 여행가서 하고 싶은거는 많이 자고, 적당히 먹고 마시고, 많이 걷고 걷고 (걷는걸 특히 좋아합니다).. 그정도 예요~ 특별히 어딜 꼭 가보고 싶다거나 그런건 없어서 한인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첫 이틀정도는 한인게스트하우스 숙박예정) 주워듣는 얘기로 하루하루 코스를 짤수있지않을까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음, 지금도 마음은 오락가락하네요~ 이것저것 생각할필요없이 제주도 가서 푹쉬고 오는게 편할텐데,, 싶은 마음도 들지만, 오랫만에 얻은 긴휴가를 설레는 첫여행지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큽니다 !

질문이 모호해서 죄송합니다 ㅜ 그래도 먼저 다녀오신분들의 소중한 경험에서 우러난 답변 기다릴게요 ~ 부탁드려욧!

<참. 저는 여자사람입니다.. 혹시 답변에 도움이 되려나해서^^>

9 Comments
하늘빛나그네 2014.11.19 21:24  
1. 방콕이라면 여행하기 편안해서 말씀하신대로 그냥 가셔도 됩니다만, 대략적인 여행의 얼개를 짜놓으시면 이후에 숙소를 찾고 여행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2.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한인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많이 물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단.... 숙소에서 만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는 너무 깊게 듣지 마세요. 한달언저리의 경험으로 태국을 마스터했다는 듯 말하는 여행자들 많습니다.
gmldnjs0316 2014.11.20 09:06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듣되 가려들으라는 말씀에 아~ 그럴수도 있겠네 싶어요 ㅋㅋ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
하루종일 2014.11.19 21:25  
1. 네~ 계획 짠다고 100% 이행되는 게 아니기에 가기전부터 머리 아프게 준비할 필요 없이 도착해서 귀동냥으로 다녀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2. 네~ 그것도 가능합니다~ 가보시면 자칭 전문가(?)님 많이 있을 거예요~ 맞장구 좀 쳐주거나 하면 알고 있는 거 전부 토해낼 기세인 분들도 계실 것이고요 ㄷㄷㄷ 모르면 주인에게 물어보면 나름 또 알려줄 거예요~ 근데 방콕에서 걷고, 걷고는 좀 무리 아닐까 싶네요~~ 한낮엔 한국 여름보다 더 덥고요~ 밤이 되도 후텁지근 하거든요 ㄷㄷㄷ

방콕 처음 가셔서 한국 사람들 많이 가는 관광지는

왕궁, 왓포, 왓아룬, 왓프라께우, 카오산, 두씻, 차이나타운(그닥 볼거린 없지만ㅠㅠ),
팟퐁거리(가운데는 야시장인데 양사이드는 유흥가라 그닥 추천은 안 드려요~ 한참 안가서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시아티크(여기도 야시장임 ㄷㄷㄷ)
마사지 받기(태국 어딜가도 마사지가게 많지요 ㄷㄷㄷ)
클럽이나 생음악 좋아하면 그런 곳도 많고요~
일식 뷔페나 크루즈 디너 뷔페 이런것도 있고요~
짜뚜짝시장, 씨암(쇼핑용), 마분콩(MBK라고도 하고요, 씨암 근방에 있어요),
깐짜나부리(콰이강의 다리, 에라완 폭포 등이 유명하죠),
아유타야(태국의 경주 같은 곳이라지만 좀 썰렁하긴 해요 ㄷㄷㄷ 목만 있는 부처와 목만 없는 부처상으로 유명하죠 ㄷㄷㄷ 합체는 안되나 봅니다 ㄷㄷㄷ), 담넉 사두억 수상시장, 암파와 수상시장,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 시장 등등 있어요~

시간 있으면 파타야 당일치기 가능하고요~ 이정도에서 골라잡아 선택해 보세요~
gmldnjs0316 2014.11.20 09:08  
오홋 무계획이라 어딜가봐야하나 전혀 감을 잡지못했는데 하루종일님이 말씀해주신 곳중 몇개골라 가봐야겠네요~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
jindalrea 2014.11.19 21:28  
저랑 비슷한 여행 스탈이시네요..
음.. 관광을 줄이고, 쉬고 싶으시다면, 카오산 절반, 깐짠나부리 절반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치앙마이나 꼬창을 가셔서 푸욱~~ ^^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고, 자신의 마음 속 소리를 귀담아 듣는게..진정 여행 아닐런지..속좁은 말씀도 드려 봅니다. ^^
gmldnjs0316 2014.11.20 09:10  
속좁은 말씀 아니예요~ 아침에 답글 읽고 뭐때문에 여기저기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는건지 첨부터 생각했어요~ 어딜 얼마나 가있든 나자신과의 대화가 중요하겠죠 ! 깊은 말씀 감사합니다 ^^
파우 2014.11.20 06:05  
올해 1월 딱 이렇게 혼자 다녀왔었죠. 항공권과 첫날 잠자리만 예약하고서..
보통 잠자리는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아고다앱으로 예약하고
여행사 통한 투어같은건 하나도 안했습니다. 코끼리도 안타고 수상시장인가 뭐시기도 안보고..

걷다가 다리아프면 길가에 걸터 앉고 배고프면 보이는 식당들어가고 음악소리 들리면 들어가서 맥주한잔 걸치고.. 뭐 그러면서 다녔습니다.
호텔서도 느즈막히 일어나고..

머물 당시에도 출국 전날 귀국편 연장해서 4일을 더 있었지요.
생각해보면 딱히 뭘 한것도 없는데 이후 내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12월 초에 다시 가려고 비행기 예매 했습니다..한 보름 정도로ㅎㅎ
이번엔 섬에가서 다이빙도 하고 앙코르 와트도 한번 가보고 하려고요..
지난 번 여행도 후회는 없지만 너무 무계획으로 다니다 보니 뭔가 하나 정도는 기억에 남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참고로 전 머물당시 한국사람하고 이야기 한 거라곤 대사관 직원 밖에 없습니다.
(출국 연장한 날 카드 잊어 버리고 돈떨어지고 해서 ^^;;)
한국말 들려도 아는척 안했습니다. 여행가서 한국 식당 가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결론은.. 본인 맘대로 하세요..이런 저런 걱정거리 좀 내려놓자고 여행가는 건데 그것땜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좀 아이러니지 않나 싶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다음날 계획 짜는거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여행 스타일이 비슷해 반가운 맘에 답글 단다는게 글이 길어 졌네요.
부디 후회없는 여행되시길~~
gmldnjs0316 2014.11.20 09:15  
나처럼 아무계획없이 가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네요ㅋㅋ

걷다가 다리아프면 길가에 앉아쉬고 맛집같은건 검색할 필요없이 배고프면 근처에서 먹고, 길가다 보이는 곳에서 맥주마시고.
투어같은건 저도 전혀 관심없었는데 경험자의 계획을 좀 따라해봐야겠네요~다이빙과 앙코르와트 ! ㅋㅋ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
반짝빤짝 2014.11.20 11:59  
그냥 계획없이 가도 충분히 즐거울수 있어요~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계시면 훨씬 즐거운 여행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많이 알아보고 계획하고 가는 스타일이에요..
다녀와서  알게되면 그때 왜 거기 안가봤을까.. 후회 하는 스타일이라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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