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 시내에서 airport link를 타고 수완나품 공항을 가고 있었습니다.

종착역 방송이 나와서 가방메고 내릴 준비를 분주히 하다가, 제 옆자리에 잠깐 내려놓았던 핸드폰을 깜빡하고 그냥 내려버렸어요.

현지시간으로 어제인 3.1(일) 밤 10시 15분경에 수완나품공항 역에 내렸고요. (막카산 역에서 9시 45분 경에 탑승했던것 같네요.

핸드폰 두고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때는 약 2~3층 정도까지 이미 이동한 시간이었습니다 ㅠ

개찰구로 다시 돌아갔을때는 10시 25분 정도 되었던것 같아요. 저는 분실물센터나 인포센터 등에 누가 가져다 주었을까 하고 물어봤는데, 개찰구 앞의 security들이 무전을 어설프게 몇번 쳐보더니만 없는것 같다고 해서

제 연락처만 적어주고 돌아왔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급박하여 폴리스리포트도 작성하지 않고 허탈하게 귀국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엔 전원이 꺼져있다고 하더니 지금은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고객센터 갔더니 해외분실은 위치추적도 안된다고 하고,

혹시나 제 전화를 받을까 싶어서 착신은 풀어놓고 발신만 정지시키고 왔습니다. (통화내역 조회를 했는데 아직 뭘 쓰거나 하지는 않았더라고요.)

완전 잃어버렸다고 봐야할까요? CCTV 이런거라도 해보고 싶지만 해외라 여의치가 않네요.

주운 사람에게 사례금이라도 주고 다시 가져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공항가는 길이었기때문에 대부분 외국인이거나 그래도 좀 괜찮아보이는 현지인들만 타고 있었는데

어디다 맡겨주지는 않았을지. airport link나 수완나품공항에 분실물센터같은건 없을까요?

제 모든정보와 이번여행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ㅠㅠ